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열풍(큰글자책)

열풍(큰글자책)

  • 루쉰
  • |
  • 그린비
  • |
  • 2019-05-15 출간
  • |
  • 176페이지
  • |
  • 196 X 277 mm
  • |
  • ISBN 9788976824974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750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중국이 낳은 세기의 대문호 루쉰을 만난다!
―차가운 세상을 향해 내보내는 루쉰의 뜨거운 바람!

『열풍』에 수록된 잡문은 5?4신문화운동과 궤를 같이하여 전통적 인습에 얽매인 보수적인 문화를 풍자?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열풍』을 출간한 1925년은 루쉰이 “시대의 폐단을 공격한 모든 글은 반드시 시대의 폐단과 더불어 사멸해야 한다”며 비애를 드러낼 정도로 혁명의 열기가 잦아들고 시대의 폐단이 다시 고개를 들던 때였다. 그리하여 그는 냉소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자신의 글을 묶으며 자신이 품고 있는 뜨거운 말, 뜨거운 바람을 다시 불어넣고자 제목 또한 ‘열풍’으로 지었던 것이다.
『열풍』에 수록된 잡문들은 점술, 정좌, 권법 등 미신적인 기술에 대한 풍자(수감록 33, 37), 전통적인 양육 및 교육 태도, 부권(‘夫權’과 ‘父權’) 등에 대한 비판(수감록 25, 40), 『포커』(潑克)에 실린 풍자화의 저열한 경향 비판(수감록 43, 45, 46, 53), 그리고 소위 국학가를 자처하는 문화 보수주의자들의 국수(國粹) 비판(수감록 35, 36, 58)을 다루고 있다. 문면으로 보면 ‘국수’란 한 나라의 고유한 것으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특별한 물건이지만, 루쉰이 보기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마치 ‘얼굴의 혹’이나 ‘이마의 부스럼’과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5?4신문화운동의 성과를 비난하고 시대착오적인 ‘국수’의 보존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냉소를 보내며 보존해야 할 것은 국수가 아니라 ‘우리’라고 잘라 말한다.

“인류의 멸망은 아주 쓸쓸하고 아주 애달픈 일이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의 사망은 결코 쓸쓸해하거나 애달파할 일이 아니다.
생명의 길은 진보의 길이다. 언제나 정신이라는 삼각형의 빗변을 따라 무한히 올라간다. 어떤 것도 그것을 저지하지 못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부조화는 아직도 많고, 인간 스스로 위축되고 타락하고 퇴보한 측면도 여전히 많다. 그러나 생명은 결코 이로 말미암아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어떤 암흑으로 사조(思潮)를 경계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비참함으로 사회를 습격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죄악으로 인도(人道)를 모독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함을 갈망하는 인류의 잠재력은 이러한 가시철망을 밟고서 언제나 앞을 향해 나아간다.
생명은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죽음 앞에서 웃고 춤추며 사망한 인간을 뛰어넘어 앞을 향해 나아간다.
무엇이 길인가? 그것은 바로 길이 없던 곳을 밟아서 생겨난 것이고 가시덤불로 뒤덮인 곳을 개척하여 생겨난 것이다.
예전에도 길이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길은 생길 것이다.
인류는 결국 쓸쓸할 수가 없다. 생명은 진보적이고 낙천적이기 때문이다.”
(「66. 생명의 길」 중)

신문화로 중국을 개척하고자 다짐했을 때 루쉰은 수많은 가시덤불을 만났다. 그 가시덤불을 헤치는 과정이 이 『열풍』의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비판으로만 그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바, 미래를 열어 갈 청년들을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명의 길’을 외치는 것. 이것이 뜨거운 바람을 담은 『열풍』의 주제이다.


목차


제목에 부쳐 … 9

1918년
수감록 25 … 14
수감록 33 … 18
수감록 35 … 29
수감록 36 … 32
수감록 37 … 34
수감록 38 … 37

1919년
수감록 39 … 45
수감록 40 … 50
수감록 41 … 54
수감록 42 … 58
수감록 43 … 61
수감록 46 … 64
수감록 47 … 68
수감록 48 … 70
수감록 49 … 73
수감록 53 … 76
수감록 54 … 81
56. ‘온다’ … 85
57. 현재의 도살자 … 88
58. 인심이 옛날과 똑같다 … 90
59. ‘성무’ … 94
61. 불만 … 99
62. 분에 겨워 죽다 … 102
63. ‘어린이에게’ … 105
64. 유무상통 … 108
65. 폭군의 신민 … 110
66. 생명의 길 … 112

1921년
지식이 곧 죄악이다 … 114
사실이 웅변을 이긴다 … 121

1922년
『쉐헝』에 관한 어림짐작 … 123
‘러시아 가극단’을 위하여 … 131
무제 … 134
‘난해함을 진동하다’ … 137
소위 ‘국학’ … 140
동요의 ‘반동’ … 143
‘모든 것에 적용되는 학설’ … 146
이해할 수 없는 음역 … 151
비평가에 대한 희망 … 158
‘눈물을 머금은’ 비평가를 반대한다 … 161
작은 일을 보면 큰 일을 알 수 있다 … 166

1924년
‘교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 168

해제_『열풍』에 대하여(이보경) … 173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