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IT 관련 책은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심도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개발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길 때 사전의 역할도 한다. 그러나 『요술처럼 홈페이지 만들기』는 5가지 언어(Html, CSS, 부트스트랩, PHP, MySQL)를 각 언어에 대한 깊은 지식보다는 각 언어가 왜 필요하고 서로 어떤 관계로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책은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여러 언어의 개념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명령들을 각각 10개 정도씩만 설명하고, 따라 해 보고 결과를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Html과 CSS의 관계, 부트스트랩의 용도, PHP와 MySQL이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 왜 필요한가 등을, 각각의 언어들이 어떻게 결합되어 사용되는지 실질적 활용을 통해 알려 준다.
개념만 설명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독자들과 함께 직접 회원 가입과 게시판까지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실습을 진행한다.
『요술처럼 홈페이지 만들기』는 ‘입문서’입니다.
웹에 관심 있는 분, 내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고 싶은 분, 또 내 홈페이지 도전에 실패했던 분들을 위해 재미있게, 기본 개념을 담아 구성하였습니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웹과 관련된 기술에서는 매뉴얼은 별도로 책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웹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는 모두 인터넷에 있다며 말이다.
그리고 이어 덧붙이기를, 이 책의 강점으로 웹 세계에 입문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실수를 다른 분들과 공유, 과정을 간단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다음은 『요술처럼 홈페이지 만들기』를 소개하는 저자의 말이다.
“예전에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여러 언어 중에서 한 가지만 알아도 웬만한 프로그램은 다 만들 수 있었습니다. C++, Delphi, 비주얼 베이직 같은 것들이 있었죠. 비록 책 한 권이 베개만큼 두꺼워도 그 한 권만 죽어라 열심히 공부하면 IT 개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웹사이트를 만들려면 적어도 6가지 언어와 기술을 알아야 합니다.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Query, PHP, MySQL 등.’ 한 권에 500페이지만 해도 총 3,000페이지는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 배우기 어려워진 것일까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요즘은 초등생도 홈페이지는 뚝딱 만든다는데 그건 다 무슨 소리죠?
둘 다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너무나 많습니다. 결과는 같은데 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Html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정복해 가는 고전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은 너무나 멀고 험합니다. 또 결국 목표에 가서 보면 그 다양한 지식 중 실제로 내 홈페이지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10%도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 각 언어의 기본 개념만 이해해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웹 기술의 기본이 개방과 공유’이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내 책상에서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구조와 소스를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우클릭 한 번으로 말이죠.
그리고 이 소스에서 모르는 명령은 사전 찾듯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제가 이 두 번째 방법을 알게 된 것이 불과 몇 개월 전입니다. 바로 첫 번째 전통적인 공부 방법으로 도전하다 재미없어 포기하려 할 때였습니다. 이 엄청난(?) 발견을 새로 웹 세계에 도전하는 분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저의 이 작은 경험담이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낸 멋진 홈페이지를 함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