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가지 주제로 알아보는 유쾌하고 즐거운 애견 생활 이야기!
8살에 접어든 코커스패니얼인 저자 맥스웰 우핑턴이 들려주는 견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간과 함께하는 삶에서 깨닫고 배운 것을 여러 견공과 함께 나누고자 쓴 책으로 개 다운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 하룻강아지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주제들을 뽑아서 설명해준다.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만고의 진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어리석은 집안 서열 싸움에서 벗어나 일인자의 자리는 인간에게 내주고 실리적인 이인자의 삶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반려 동물로 개와 함께 살기로 마음먹은 초보 견주에게는 개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서 알아둘 좋은 정보를 익히는 애견 생활 가이드북으로도 손색없으며, 평소 우리 집 개의 속마음은 어떤지 궁금했던 견주라면 개의 시점에서 유쾌하게 풀어쓴 여러 이야기 속에서 현재의 애견 생활을 되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집 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개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견주가 알아야 할 개에 대한 모든 것!
“우리 집 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반려동물로 개를 키우는 애견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질문이죠. 앉아! 일어서! 손! 빵야! 같은 명령에 열심히 반응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기분이 울적한 날이면 조용히 옆에 와서 몸을 비벼대며 체온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하지만, 가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행동과 말썽들로 우릴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이 책의 저자는 8살에 접어든 코커스패니얼인 맥스웰 우핑턴입니다. 물론 개가 쓴 것은 아니에요. 책 물어뜯기도 바쁜 개들이 책 쓸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서 자주 쓰는 개 이름 중 하나인 맥스(Max)와 ‘멍멍!’(Woof Woof) 짖는 소리를 묶어서 맥스웰 우핑턴이라는 가명을 붙인 거예요. 실제로 이 책을 쓴 인간 작가 마크 레이는 5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유머 에세이 작가입니다. 영국 서리카운티에서 애견 맥스와 함께 살면서 경험한 바를 토대로 애견 생활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전지적 견공 시점에서 풀어쓴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음식을 구걸해서 얻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 피하고 싶은 목욕 시간을 어쩔 수 없이 맞이하게 되었을 때 겪는 감정 상태 변화와 그에 따른 적절한 행동 방침, 미안함과 불쌍함으로 주인을 공략할 수 있는 ‘개 슬픈 눈’을 하는 방법에서부터 조금은 민감한 주제인 다리에 붕가붕가와 관련한 FAQ까지 이제 즐거운 견생을 시작하는 하룻강아지들과 초보 견주들이 알아두면 피와 뼈와 살이 되는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개들이 충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개의 속마음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난 그냥 개라서 행복해!
고양이 같은 일인자는 아니어도 이인자의 삶도 괜찮은 게 많아.
구걸 좀 하면 어때, 조금 혼나도 괜찮다고.
혼날 땐 ‘개 슬픈 눈’을 장착하고, 냉장고 문이 열리면 달려가 애교도 부리고
두 다리로 서는 묘기도 보여주면서.
견생 뭐 있어? 까짓거 간식 하나 받아먹으면 충분한 거지.
사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보다 네가 더 행복해하니까.
조금 늦게 들어와도 괜찮아.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가 반겨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