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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시간 여행자를 위한친절한 안내서

한성백제시간 여행자를 위한친절한 안내서

  • 김진호
  • |
  • 역사산책
  • |
  • 2019-05-01 출간
  • |
  • 182페이지
  • |
  • 152 X 224 X 17 mm /370g
  • |
  • ISBN 979119640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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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000년 전의 서울을 찾아가는 여행

누구나 다 알만한 이야기겠지만 우리가 사는 이곳에는 시대마다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등장하기 전에는 또 다른 존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흔적이 우리가 발 딛고 살고 있는 땅 속에 다양한 두께의 역사층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에 바빠서 잊고 살 뿐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중심이자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도 여러 시대의 흔적들이 쌓여 있습니다. 과거의 유적들은 옛 모습 그대로, 혹은 그때와는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런 과거의 유적들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과거의 전통들을 기억하고 이를 우리의 정체성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한 국가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으로서 ‘서울’의 정체성은 언제부터 형성되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선시대부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1994년 서울시에서는 서울 정도(定都) 600주년 행사를 거창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이 들썩 거릴 정도로 큰 행사의 한쪽에서 조용히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서울이 우리 역사의 수도가 된 것은 조선 왕조가 처음이 아니라 2,000년 전의 백제부터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벤트에 목말라 하던 서울시와 일반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이러한 주장은 커다란 호수에 떨어진 자갈 한 개 정도의 파문만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결국 서울의 역사는 600년으로 축소되었고, 이후 계속된 대규모의 개발은 조선시대 이전의 유적들을 파괴하거나 파괴될 위험에 놓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백제부터 내려온 중심지로서 서울의 역사상을 복원하기 위해 역사연구자들을 비롯한 뜻있는 분들은 쉼 없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개발로 파괴될 위기에 처했던 풍납토성의 재발견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백제의 방어용 성 정도로 알려졌던 풍납토성의 본격적인 발굴로 백제 도성의 웅장함과 백제 도성 사람들의 화려한 생활모습이 하나, 둘씩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은 비로소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밑바닥에 고요히 가라앉아 있던 백제의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풍납토성 이외에 다양한 한성시기 백제기의 문화유산들은 서울시의 개발 과정에서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었습니다. 또한 거대 도시 서울이라는 두껍게 칠해진 화장 밑으로 깊숙이 숨겨져 있는 것도 많습니다. 서울에 남아있는 백제의 유적들은 왜 이렇게 홀대를 받았을까요?
그동안 서울은 남보다 더 잘살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경쟁의 장이었습니다. 남보다 한 발이라도 더 앞서려는 노력은 빠른 경제 발전을 가져왔지만 뒤처지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물론 과거 유산의 전승은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 답하지 않고 ‘오늘을 즐기자’에 몸과 정신을 맡긴 채 살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풍요로운 사회의 안쪽에서 팍팍하고 빈곤한 개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얼굴 중 하나인 백제인의 얼굴을 되찾자는 노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이 ‘사람 사는 곳’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다양하고 풍부한 인간성을 가져야 합니다. 내 속에 다양하고 풍부한 인간성이 있어야 타인에 대한 이해도 넓어집니다. 한성백제 시간여행은 백제인이라는 과거 사람들을 이해하는 여행입니다. 백제인의 넉넉한 마음과 타인을 이해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개방성이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인간성을 더욱 풍부하게 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9

제1장 백제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13
1. 백제의 시작·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
■ 백제의 건국 세력은 누구? / 15
■ 온조와 비류는 친형제인가? / 18
■ 백제의 건국이야기에 신비한 이야기가 없는 이유는? / 19

2. 백제의 발전과 전성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1
■ 마한의 중심국으로 성장한 백제 / 21
■ 근초고왕이 왜에 칠지도를 선물한 까닭은? / 25
■ 백제가 중국의 서쪽을 지배한 대제국이었다고요? / 27
■ 백제의 중앙이 지방을 다스리는 방법은? / 30

3. 삼국의 각축과 웅진 시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2
■ 한강을 둘러싸고 삼국이 싸운 이유는? / 32
■ 왜! 백제는 웅진을 도읍으로 삼았을까? / 34
■ 웅진 천도 초기의 정치 상황 / 36
■ 무령왕 때 다시 강국으로 우뚝 서다 / 38

4. 사비백제 시기와 멸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31
■ 성왕이 수도를 사비로 옮긴 이유는? / 31
■ 서동요의 주인공 무왕은 익산 천도를 계획했을까? / 42
■ 나당 연합군의 공격에 스러진 백제의 꿈 / 46

특집 백제와 일본의 이상한 관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48
■ 백제가 일본을 가르쳤다고? / 48
■ 식민사학의 대표적인 거짓말, 임나일본부설 / 51


제2장 성(城)으로 보는 백제인의 삶 55
1. 성이란 무엇인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7
■ 우리나라를 ‘성곽의 나라’라고 하는 이유는? / 57
■ 거주하는 사람에 따라 성곽을 분류하면? / 60
■ 성 쌓는 재료에 따라 성곽을 분류하면? / 64
■ 서로 다른 고대 삼국의 성곽 / 69

2. 백제의 도성, 풍납토성·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3
■ 한성 백제 도성의 위치를 둘러싼 논쟁 / 73
■ 소외받고 상처 입은 풍납토성(발굴의 역사) / 76
■ 백제 축성 기술의 결정체, 풍납토성 / 82
■ 발굴을 통해 드러난 풍납토성의 건축 과정과 시기 / 87

3. 풍납토성 둘러보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0
■ 성벽이 잘 남아있는 북벽과 동벽 / 90
■ 신성한 공간, 경당역사공원 / 92
■ 풍납백제 문화공원 / 96
■ 개발과 보존의 기로에 섰던 풍납토성 / 100

4. 몽촌토성 둘러보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04
■ 몽촌토성이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까닭은? / 104
■ 몽촌토성이 꿈마을로 불린 까닭은? / 109
■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의 관계는? / 111
■ 개로왕이 흙을 쪄서 성을 쌓았다고? / 116

5. 유물로 보는 백제의 강남 스타일· · · · · · · · · · · · · · · · · · · · · · · · · · · 121
■ 최고 수준의 토기가 사용된 한성백제 / 122
■ 기와와 벽돌로 보는 백제의 건축 / 124
■ 옷과 꾸미개로 보는 세련된 백제의 패션 / 128
■ 집자리로 보는 백제인의 주거 생활과 식생활 / 132

특집 해상 강국 백제의 대외 교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7
■ 뛰어난 백제의 항해술과 선박 / 137
■ 수입 명품으로 보는 백제의 대외 교류 / 139


제3장 고분에 담긴 백제인의 죽음 143
1. 백제인이 죽음을 기억하는 방법 · · · · · · · · · · · · · · · · · · · · · · · · · · · 145
■ 고분이란? / 145
■ 무덤의 주인공에 따라 고분을 분류하면? / 146
■ 무덤의 구조와 매장 방식에 따라 고분을 분류하면? / 148

2. 한성백제 시기 지배층의 무덤, 석촌동 고분군· · · · · · · · · · · · · · · · · · · · · 151
■ 돌마을로 불린 석촌동 고분군 / 152
■ 개발 과정에서 훼손된 석촌동 고분군 / 153
■ 석촌동 고분군에 묻힌 사람들은 누구일까? / 156

3. 석촌동 고분군 둘러보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57
■ 석촌동 고분군의 돌무지 무덤 / 157
■ 석촌동 고분군 중 근초고왕의 무덤은 어디일까? / 159
■ 석촌동 고분군의 다양한 무덤들 / 162

4. 백제인 듯 백제 아닌 방이동 고분군 · · · · · · · ·· · · · · · · · · · · · · · · · · · 164

특집 한성백제의 유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 · · · · · · · · · · ·· · · · · · · · · · · 167
■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서 / 167
■ 한성백제 유적이 세계유산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 171

에필로그 /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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