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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 탁경은
  • |
  • 사계절
  • |
  • 2019-05-03 출간
  • |
  • 184페이지
  • |
  • 145 X 226 X 17 mm /272g
  • |
  • ISBN 979116094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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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을 시작하는 모든 십대들을 위한 소설
어른들은 흔히 이야기한다. 학생이 무슨 연애냐고, 연애는 대학 가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황순원의 「소나기」, 김유정의 「봄봄」 등 학교에서 가르치는 소설들은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도 십대들의 연애에는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좋아하는 감정 하나에 온 몸과 마음이 흔들려 본 경험이 있어 본 사람은 안다. 아무리 통제하려 해도 멈추지 못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걸. 십대야말로 처음 느껴 보는 사랑이란 감정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나이다. 이 감정을 해치지 않고 따듯하게 응원해 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이 작품에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소녀와 소년이 나온다. 주인공 서현이는 어렸을 때부터 성실하게 기본기를 쌓아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고등학생이다. 중학생 때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서현이 친구와 다정하게 팔짱 끼고 있는 장면을 본 뒤로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소논문 동아리에서 강동주라는 아이를 만난 다음부터 그 다짐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친구 지은이가 동주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현이는 더욱 동주를 멀리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동주의 눈빛을 외면하지 못한다.

너를 온전히 이해하고 싶어.
동주의 눈빛이 반짝였다. 햇살을 받은 동주의 눈동자는 빛이 산란하는 수면처럼 눈부셨다. 동주의 눈빛은 내게 말을 걸었고 나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가슴이 쿵 하고 곤두박질쳤다. 무서운 놀이 기구를 타는 것처럼 심장이 아찔하게 하강했다.
_본문 39~40쪽

사랑에 빠진 서현이와 동주는 남들에게 말 못 하는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해 주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준다. 이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진심이 담겨 있다. 불명확한 미래와 꿈으로 불안정한 청소년기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일까. 사랑이란 감정 때문에 행복한 순간도 있고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있지만 그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되돌아보며 훌쩍 성장한다. 사랑을 믿지 못하던 서현이가 동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먼저 손을 내민 것처럼 말이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등장인물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소년교도소 소년과 나누는 편지
책 표지의 앞뒤로 이어진 그림을 보면 한 소녀가 우체통 옆에서 편지를 읽고 있다. 우편으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그들의 사정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소논문 동아리에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건 유전자일까, 아니면 성장 환경일까?’라는 주제를 잡고, 서현이는 현장 조사를 위해 소년교도소에 있는 현수라는 소년에게 편지를 보낸다. 소년교도소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담담하게 자기 죄를 인정하면서 유일한 가족이자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걱정하고, 셰프를 꿈꾸는 현수의 모습이 서현이 기억에 깊이 남았던 것이다. 편지를 주고받는 일은 순탄하지 않았다. 현수는 첫 편지에 답장을 보내지 않았으나 재차 편지를 보내는 서현이에게 다시는 편지하지 말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세 번째로 받은 편지에 현수도 서현이의 진심을 느꼈는지 서서히 마음을 열고, 서현이와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어느새 둘은 소논문 주제와는 상관없이 편지로 일상과 미래를 편하게 이야기한다.

잠깐 우울할 수도 있고 기분이 가라앉을 수도 있어요. 유독 기분이 다운되는 계절도 있죠. 오빠한테는 그게 가을인 모양이에요. 조금 버티다 보면 신기하게도 다시 기분이 나아지는 순간이 와요. 그러니까 나약해도 되고 볼품없어도 좋으니까 계속 나한테 편지해요. _본문 148쪽 ‘서현이의 편지’에서

너와 편지를 주고받으면 말을 배 터지게 먹은 기분이 들었어. 그리고 곧 깨달았어. 한 번도 누군가의 말을 주워 먹은 적이 없다는 것을. 누군가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는 것을. 그러니까 너의 말이, 네가 적어 준 글들이, 내 영혼의 살이 되어 준 거야. _본문 178쪽 ‘현수의 편지’에서

방화로 의도하지 않은 살인까지 저질러 소년교도소에 간 현수에게 따뜻하게 다가와 준 사람은 할머니 외에 서현이가 처음이다. 현수와 서현이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지만, 사랑이란 감정이 언제 어디서든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수는 편지에서만 등장하지만 거의 모든 장이 현수의 편지로 끝나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비록 큰 죄를 짓고 소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지만, 서현이의 편지로 인해 현수도 다른 아이들처럼 누군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셰프가 되고 싶어 하는 평범한 십대 소년이 된다. 편지라는 독특한 장치로 현수의 눈부신 변화를 그려 낸 것이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다.

사계절문학상 수상작 『싸이퍼』에 이어 이번에도 소통을 이야기하다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은 힙합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싸이퍼』로 큰 호평을 받으며 등단한 탁경은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상대방을 ‘디스’하고 빠른 속도로 거칠게 내뱉는 랩이 나오는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벚꽃이 살랑살랑 떨어지는 봄날을 닮아서 겉보기엔 전혀 다른 이미지를 풍기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두 작품 모두 상대방과 주고받는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에서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여느 십대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이야기를 하고, 시험 기간에 예상 문제를 추측하고, 학원을 옮길지 말지 고민하고, 사소한 급식 문제로 다투는 등의 장면은 입시, 진로, 우정, 연애로 고민하는 우리나라 청소년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서현이가 겪는 여러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역시 진심 어린 대화다. 동주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려고 한 거짓말에 지은이에게 상처를 주지만, 냉전 기간 끝에 둘은 서로의 속내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다시 친구 관계를 회복한다.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한 어떤 갈등은 해결되지 못한 채 끝나기도 한다. 그러나 서현이가 겪은 어떤 갈등도 대화 없이 저절로 해결된 문제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독자라면 소설 속에서 다 풀지 못한 문제를 푸는 법도 결국 ‘소통’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목차


우리, 사귈래? / 무모할 정도로 빠르게 추락했다 / 우정의 유효 기간 / 너를 온전히 이해하고 싶어 /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고 싫어해요? / 저마다의 빛깔로 아름다운 / 걷잡을 수 없는 것 / 신은 디테일에 있다 / 나다운 중심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연약한 마음을 잘 지키는 것 / 지금 나는 너를 보고 있어 / 나에게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 인생은 원래 외로운 거잖아 / 봄비를 머금은 땅처럼 / 굿바이 열일곱 / 너를 좋아하게 됐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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