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산촌귀농
이미 시작된 지 오래인 100세 시대에는 은퇴 후 노후의 설계와 준비에 전보다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도시민 10명 중 3명은 귀농, 귀촌 의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베이비붐 세대에게 귀농귀촌은 시대의 트렌드이자 로망이 되었다.
귀농 붐은 일어난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 산촌의 매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100세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건강인데 건강해지려면 일을 해야 한다. 그것도 지속 가능한 나만의 일을 해야 한다. 산촌은 그것이 가능한 곳이다.
이 책은 산촌 마을로 삶터를 옮기려는 분들, 즉 산촌귀농을 하려는 분들을 위해 나왔다. 산촌귀농을 위한 탐색과 준비 과정, 결심과 이주 절차, 마을에서의 적응과 산 농사 방법 등을 담았다. 서울에서 평생을 광고인으로 살다가 10여 년 전에 강원도 인제군 소치리에 정착한 저자는 8년간 산촌귀농 생활을 성공적으로 해온 경험을 통해 산촌의 실태와 적응과정을 공유해준다.
현실선배가 알려주는 산촌귀농 생생정보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산촌귀농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2부에서는 저자의 산촌귀농 생활을 가감 없이 소개하며, 3부에서는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 건강관리, 자금 문제 등의 실전 문제들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작물을 어떻게 심고 키워서 수익으로 만드는지를 알려준다.
산촌귀농의 매력과 장단점을 생생히 알려주면서도 섣부른 환상을 갖지 않도록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도시인이 산촌에 귀농해서 건강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하는데 도시에서 성공의 잣대가 돈이었다면, 산촌에서 성공의 잣대는 건강과 일, 행복이라고 말한다. 도시에서 아파트와 자동차가 성공의 상징이었다면 산촌에서는 자족적인 행복한 삶 그 자체가 성공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실제 체험을 기반으로 한 산촌귀농 입문서인 이 책을 통해 산촌과 더욱 가까워지고, 산촌귀농에 더 많은 흥미와 지식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