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에도 롤모델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로마의 휴일>로 잘 알려진 오드리 헵번 탄생 90주년 기념으로 배우가 아닌 엄마이자 아내였던 오드리 헵번에게 배운 삶의 지혜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 여성이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인생을 완성시킬 수 있는지,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마련인 스타일, 일, 사랑, 가족,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드리 영화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글을 읽다 보면 우리가 종종 잊고 사는 삶의 가치들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 저자 김재용 작가는 여고시절부터 오드리 헵번에 빠져서 언젠가는 오드리 헵번에 관한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 후 5년 전부터 그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천해서 오드리 헵번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오드리 생가나 그녀가 말년까지 살았던 스위스 라 페지블 그리고 영화 촬영지까지 섭렵하면서 김재용 작가에 있어서 오드리 헵번은 어떤 사람인지 재해석한 책이다.
김재용 작가는 “오드리 헵번은 은막의 스타에서 제 인생의 별이 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이 안 보일 때 빛을 밝혀주었고, 두 갈래 길에서 방황할 때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었던 30대에는 헵번스타일을 눈여겨보면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고, 40대 때는 일과 가족 사이에서 균형 잡아가는 법을, 50대에는 나다운 나로 살아가면서 충만해지는 법을 알게 해주었지요. 60대가 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면서 살 수 있는지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