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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져라 너구리

행복해져라 너구리

  • 이미애
  • |
  • 파랑새
  • |
  • 2007-09-20 출간
  • |
  • 139페이지
  • |
  • 166 X 225 mm
  • |
  • ISBN 978896155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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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동물원은 동물 호텔일까, 감옥일까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동물원에 들어서면 눈앞에 별천지가 펼쳐진다. 하늘 높이 풍선이 있고 솜사탕이 있고 비눗방울이 있고 신기한 동물들이 있고 맛있는 도시락이 있다. 종일 돌아다니느라 다리가 아파도 그 피곤함조차 달짝지근하다. 우리에게 동물원은 사진첩의 사진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의 장소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제 발로 동물원을 찾아 나서는 흰눈이와 꼬리별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 더 이상 동물원은 현실과 담을 쌓은 꿈의 공간일 수만은 없다. 동물원이란 곳을 한 번쯤은 우리들의 눈이 아닌 동물들의 눈으로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과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는 동물원에서 추억을 만들기에 급급했지, 그곳에서 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게 있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지나쳐 버린 게 사실이다. 이제 동물원에 흰눈이를 맡기기 위해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하는 너구리 친구들을 위해 우리가 질문을 던져 주어야 할 때이다.
하루 종일 우리 안에서 먹고 자고 쇼를 하는 동물들에게 사람들의 시선은 오롯이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질까?
동물들에게 동물원은 사람들로부터, 자신보다 힘센 상대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보금자리일까, 아니면 자연의 흙을 밟고 풀을 뜯고 마음껏 뛰어다녀야 하는 그들의 본성을 억지로 가두는 감옥 같은 곳일까?
동물들도 우리들처럼 동물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을까?


참 행복한 너구리들이었습니다
너구리 가족은 오늘도 호숫가 달빛 아래에서 황소개구리로 배를 채우고 땅을 뒹굴며 논다. 그런데 어느 날, 골프장을 만들겠다고 사람들이 산을 찾으면서 여우도 오소리도 하나둘 터전을 버리고 산을 떠나간다. 너구리 가족은 불길한 기운에 휩싸인다. 다른 너구리들과 달리 털도 하얗고 몸도 약해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기 쉬운 흰눈이 때문이다. 역시나 걱정했던 대로 총을 든 남자가 산으로 들어온다. 흰눈이를 잡아 돈을 벌려는 욕심 때문이다. 결국 너구리 가족은 푸른 산과 호수와 안녕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떠나는 길 역시 험난하기만 하다. 아빠너구리는 총에 맞아 죽고 엄마너구리는 로드킬을 당하고 만다. 행복은…… 아주 옛날 일만 같다.
약한 흰눈이를 늘 제 꼬리처럼 달고 다니는 꼬리별은 우연히 폼생이라는 너구리를 만나게 되고 동물원이야말로 흰눈이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얘길 듣게 된다. 여행길에서 만난 폼생이, 초롱이와 함께 꼬리별은 동물원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러 동물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게 혼란스럽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먹을 것을 코앞에 두고도 전혀 웃지도 않는다. 하루하루 먹을 걸 구하기에 급급한 꼬리별과 폼생이와 초롱이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행복해져라 너구리야
“난 몸도 약하고 목소리도 조그맣지. 하지만 나도 내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너구리가 되고 싶어. 언니 오빠들에게 절대로 짐이 되지 않을 거야.”
“왜 그런 생각을 해, 이 바보야! 넌 우리 동생이지 짐이 아니라고.”
“알아. 언니도 오빠들도 날 사랑한다는 거. …… 하지만 난 동물원에 들어가겠어. 말려도 소용없어. …… 나는 야생에서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도움을 받으며 살 생각이야.??

애써 태연하게 웃으며 동물원에 들어가서 도움을 받겠다고 말하는 흰눈이의 선택에는 ??나, 사실은 동물원에 길들여지고 싶지 않아.?? 하는 속마음이 담겨 있을 것이다. 하지만 푸른 산도 호수도 이미 사라져 버렸다. 가장 행복한 삶은 예전처럼 달빛 아래 호숫가에서 가족들과 뒹굴며 지내는 것이겠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안다. 그리고 사랑하는 언니 오빠에게 짐이 되는 것보다 외로운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결국 동물원의 진실이 어떠하든 흰눈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기 위한 최초의 선택을 한 셈이다. 흰눈이에 이어 꼬리별과 폼생이 초롱이도 각자가 갈 길을 선택한다. 꼬리별과 초롱이는 야산에, 폼생이는 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세 너구리 역시 동물원이 아닌 밖을 택하지만 흰눈이처럼 가슴 한 편에 돌아갈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그리움을 품고 살아간다. 그런 너구리들에게 마음을 담아 속삭여 본다.

"행복해져라 너구리야"


목차


지은이의 말

흰눈이는 꼬리별 꼬리 같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지?
난 태어나지 말걸 그랬어
이따가 만나요, 꼭!
푸른 산 안녕, 호수도 안녕
그래, 딱 한 입만 먹자
찾아가자, 동물 호텔
멋진 짝이 될 것 같아
편히 놀고먹는 게 틀림없어
자기들만 착한 척하고, 나빴어
소동이라면 걱정 마
돌아갈 곳이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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