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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으로 스며들다

아이의 마음으로 스며들다

  • 이노우에비마라
  • |
  • 바이북스
  • |
  • 2007-04-23 출간
  • |
  • 207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467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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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이를 키우기 위해 나는 세상으로 돌아왔다!”
세상을 관통하는 진리를 깨닫고자, 참자아를 찾고자 출가한 이가 있었다. 그는 좌선을 하고 경전을 연구하면서 명상 수행이 자신이 가야 할 인생길이라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난생처음 안아본 갓난아기에게서 생명의 고동을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된 그는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이루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수행임을 깨닫게 된다. 수도승 이노우에 비마라는 서른여덟의 나이에 그렇게 세상으로 돌아왔다.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나의 선생님이었다”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지만 비마라는 세상에도 초보요, 육아에도 초보였다. 자신을 닮은 새 생명을 보며 너무 기뻐한 그는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쏟았고, 그에게 있어 아이의 모든 것이 신비 그 자체였다(그는 아이의 반질거리는 황금빛 대변을 ‘핥아보고’ 싶을 정도였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지나친 욕심이고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됐다. 그는 일방통행의 사랑만을 전해놓고 아이로부터 자신이 기대하는 반응을 얻지 못하자 짜증을 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그런데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그 자책감에 분노마저 표출하는 그에게, 아이는 때로는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고 때로는 대범한 ‘무관심’으로 응대하기도 했다. 비마라는 아이의 미소가 자신을 꾸짖고 있음을 느꼈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 아이에게서 오히려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비마라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내고자 했던 삶의 의미가 자신의 아이를 통해서 뜨겁게 발현됨을 느꼈다. 실로 인생의 수행은 출가를 해야만, 혹은 신을 모신 곳에서만 가능한 게 아니었다. 그에게는 육아야말로 인생의 수행이었고, 아이야말로 그의 스승이었다.
‘왜 부모들은 아이와 소통하지 못할까?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마음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비마라의 고민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풍부한 육아 현장 경험을 통해 터득한 한마디, 지켜볼 줄 아는 부모가 돼라!
자신의 아이를 통해 육아의 기쁨과 중요성을 사무치게 느낀 지은이는 지역사회의 육아 모임에 직접 참여하며 어머니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 경험은 자기 아이와의 관계에서 얻는 깨달음과는 별도로, 부모와 아이 사이를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책 『아이의 마음으로 스며들다』는 지은이 비마라가 이런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들을 담고 있다.
아이가 투정이나 응석을 부릴 때, 혹은 안아달라거나 할 때는 부모에게 뭔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인데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걸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히려 사회와 어른들의 규칙을 들이대며 아이의 행동을 제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 부모, 특히 엄마는 아이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고 세상의 존재를 인식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지은이는 아이들이 이런 ‘자아 형성’의 시기에 부모로부터 타박을 받을 경우 온전한 자아를 확립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에게 강요받은 모습으로 자아를 위장하게 되는 ‘거짓자아’가 발현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친구의 장난감을 뺏거나 편의점에 들어가 사탕부터 집어 들고 보는 행동을 접한 부모들은 그 즉시 그만두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아이의 ‘자아’가 발달하고 있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좀더 그 순간을 지켜봐줘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가 자신을 지켜봐주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끼게 된 아이들은 자신만의 놀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지적 호기심을 키우게 되며, 이는 자연발생적인 학습 욕구로 이어져서 학업 성취도 또한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아이가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에 즉각적으로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좀더 시간과 거리를 둔 채 지켜보면서 아이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면 아이의 입장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부모와 아이의 삼자 관계를 생각하다
지은이는 육아 현장을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일련의 육아 문제들이 현대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십분 깨달았다. 사회가 변하면서 결혼에 대한 의미도 많이 달라졌고, 집안을 위해 또는 아이의 장래를 위해 불행한 결혼을 유지하겠다는 태도도 많이 변했다. 이혼율이 날로 높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이제 불만 섞인 결혼 생활의 가장 큰 피해자로 아이들이 대두되고 있다. 결혼을 근근이 유지하고 있는 부부든 이혼이 진행 중인 부부든, 부모가 은연중에라도 내비치는 스트레스와 분노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이것은 이 아이들이 자라나 결혼하고 부모가 되었을 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일이다.
지은이는 부부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서로 사랑하는 감정이 제일 중요시되던 연애 시절과는 또 다른 수준의 동지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육아에 너무 시달린 나머지 부부 사이에 심리적인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보기만 할 게 아니라, 부부 서로가 상대방 속으로 녹아들어 가 서로의 욕구와 불만을 체험적으로 인식해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성숙한 부부 관계가 부모와 아이의 건강한 삼자 관계를 만들어낸다.
부모는 아이의 욕구를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보살필 수 있어야 한다. 이때 ‘부모’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냐 남성이냐 하는 것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부모가 필요할 뿐이며, 이 마음을 ‘모성’이라 할 때 이것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의 가슴속에 있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한마디로 ‘모성’이란 생물학적 성sex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성, 즉 젠더gender와 마찬가지로 시대와 문화적인 조건에서 발현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성’을 발견하고 일깨우는 일이라고 말한다.

포옹은 양방향의 행위이며, 육아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커가는 것이다
아이를 키워본 여러 부모들이 가끔씩 공감을 표하는 말이 있다. 바로, 아이를 안을 때마다 오히려 자신이 안기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육아라는 것이 부모가 아이를 이끌어가는 일이며 아이를 자라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육아의 본질, 생명의 본질에 대한 몰이해에서 오는 단견이다. 부모는 아이가 세상과 만나도록 해주는 최초의 창이요 접점이다. 부모와 아이 사이에 육체적·정신적 소통이 충분히 이뤄져야 아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이들의 ‘전형적인 상’을 마음에 품고 자신의 아이들을 그에 맞추려 하고 있다. 자기 아이의 성향이나 개성을 무시한 채 ‘남들 다 하는’ 식의 피상적이고 타성적인 육아에만 젖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아이에게 있어 최고의 육아 전문가는 바로 그 부모가 될 수밖에 없다. 부모가 아이와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할 때 부모와 아이 모두가 건강하게 커갈 수 있다.
오랜 출가의 세월 끝에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비마라는 이제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신을 만날 수 있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야말로 수행이며, 아이의 자아와 나의 자아를 모두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육아는 삶의 숨겨진 의미를 발견해가는 과정이다.



목차


프롤로그 - 아이의 마음으로 스며들다

1. 수도승, 육아에 눈뜨다
진리를 깨달아 자유로워지고 싶다 | 명상에서 구원을 얻다 | 명상으로 세상과 만나다 | 기도 속에서 영감을 얻다 | 처음 안아본 아이에게서 삶의 길을 찾다 | 수행자의 삶을 떠나 속세로 돌아오다 | 새로운 인생 수행의 여정이 시작되다

2. 아이와 함께 울고 웃다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의 스승이 되었다 | 인큐베이터 속에서 우는 아이를 바라보다 | 기쁨의 노래를 만들다 | 아기와 스킨십을 즐기다 | 아이의 잠투정도 내 몫으로 끌어안는다 | 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겠노라 다짐하다 | 아이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 | 나를 탓하는 것은 아이를 위하는 일이 아니다 | 아이와 소통하기 | 아이의 고집은 자아 발달 과정이다 | 아이의 호기심과 선택을 존중하자 | 심한 고집이어도 한 번 더 지켜본다 | 함께 먹는 즐거움을 알게 하다 | 성교육이 우연히 시작되다 | 응석 부리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다

3. 육아 현장에 가다
너희들의 생일을 축하한다 | 응석 부리는 아이를 외면하지 마라 | 아이의 관심사를 알아야 대화가 가능하다 | 아이를 외롭게 하지 말자 | 제멋대로인 아이에게는 특별히 관심을 가져보자 | 장난감 놀이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일깨운다 | 관심과 격려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 아이가 의젓해지더라도 관심의 눈길을 거두지 말자

4. 지켜보는 힘을 기르다
아이의 놀이를 유심히 살핀다 | 지켜보는 데 익숙해져야 자립심 강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라 | 기꺼이 놓아주고 아이를 응원하라 | 아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하라 | 아이가 현실 세계를 바르게 수용하도록 도와라 | 독립의 길을 걷는 아이를 돕는다
-지켜보기 훈련

5. 현대사회 속에서 육아 문제에 부딪히다
육아 능력을 회복해야 한다 | 부모 때문에 아이들이 불안해해서는 안 된다 | 아동학대 문제는 모두가 나서야 한다 | 부모와 아이가 건강한 삼자 관계를 확립하라 |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문화를

6. 육아와 부부관계의 방향성을 생각하다
부부 관계의 위기는 육아에도 전이된다 | 이혼에 대한 대처는 아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 성숙한 결혼생활이 행복한 육아로 이어진다 | 모성의 본질은 성별을 초월한다

7. 육아는 영적인 일이다
육아는 영적인 일이다 |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과거의 나를 벗어라 | 아이가 원하면 언제라도 안아준다 | 인격체로 존중하고 배려하라 | 획득하는 행복과 놓아주는 행복 | 자아형성기의 아이에게 불안감을 조장하지 말라 | 엄마와 아이의 대화로 세상이 만들어진다 | 육아는 생명의 끈을 잇는 일이다
- 가족 별자리 만들기
- 조건 없이 사랑하기
- 명상 배우기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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