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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타에서 베를린까지

얄타에서 베를린까지

  • 윌리엄스마이저
  • |
  • 동녘
  • |
  • 2019-05-23 출간
  • |
  • 856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72979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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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일 분단의 발생부터 종언까지,
전 과정을 다룬 세계 냉전 연구의 필독서!

1990년대의 유럽 냉전 연구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스마이저의 이 책은 독일의 냉전을 둘러싼 여러 주제들을 연구하는 데 지금도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책이다. 나아가 이 책이 여전히 가치가 있는 것은 책이 출간된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냉전사의 맥락에서 독일 분단의 역사를 그 발생부터 종언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깊이 있는 다른 연구서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난 20세기 후반기 동안 유럽 냉전의 가장 ‘뜨거운’ 현장이었던 독일, 특히 베를린을 둘러싸고 4개 점령국과 동·서독이 각자의 열망과 이해관계를 평화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어떻게 대립하고 갈등하고 협상하고 화해하는지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스마이저는 총 스무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독일의 냉전 역사를 체계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둘러싼 국제사의 중요한 전환점들에 초점을 맞춘다. 1945년 얄타회담의 결정에 따른 4개 열강에 의한 독일 및 베를린의 분할 점령, 1948~49년 1차 베를린 위기를 전후한 독일 분단의 고착화, 중립국 통일 독일을 제안한 1952년의 스탈린 각서, 1958년 흐루쇼프의 베를린 최후통첩으로 야기된 2차 베를린 위기와 그 결과 이루어진 베를린 장벽 건설, 1969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빌리 브란트가 추진했던 ‘동방정책’을 바탕으로 한 독일에서의 데탕트, 그에 뒤이은 브레즈네프의 SS-20 발사대의 배치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토의 퍼싱 Ⅱ 미사일 배치에서 비롯한 데탕트의 위기,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인한 데탕트의 종결과 동서 긴장의 재격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독일민주공화국의 몰락에서 결과한 독일의 재통일 등이 그런 변곡점들이다.

독일 냉전 역사를 둘러싼 생생한 스토리!

독일 냉전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한 편의 드라마처럼 만들며 지난 20세기 독일의 역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이 주요한 역사적 전환점들이 그동안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많은 해외 학자들에 의해 폭넓게 연구되고 분석되어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갖고 있는 미덕은 이 풍부한 국제적 연구들을 학술적으로 충분히 소화하면서 교과서처럼 한 권의 단행본에 일목요연하게 종합하고 있다는 데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그런 연구들을 단순히 소개하고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니다. 스마이저는 기존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최근에 발굴되고 출간된 동독과 소련의 자료 및 냉전 주역들의 회고들에 대한 분석을 더해 역사적 사건들과 그 주역들에 대한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과 평가도 내놓는다. 예를 들어 독일의 분단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이 트루먼의 미국과 스탈린의 소련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의 외무장관을 지냈던 어니스트 베빈도 독일의 분단에 큰 역할을 했다.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던 베빈은 독일을 동서 사이에 분할해서 서방의 점령지들을 통합해 서유럽에 연결시키자고 주장하며 ‘두 통합 점령지(bizonia)’를 창설하는 데 앞장섰다. 이는 독일 분단으로 가는 서방측의 주요한 디딤돌이었다.

반면 동구권 측에서는 2차 세계대전 후 초기에 독일의 분단을 촉진한 사람은 스탈린이라기보다는 동독의 독일사회주의통일당 지도자였던 발터 울브리히트였다. 오히려 스탈린은 비록 분단을 막기 위해 정확한 정세 판단과 그에 따른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독일 전체를 소련의 세력권으로 편입시키기 위해 독일의 분단이 아니라 독일의 통일을 원했다. 이와 달리 울브리히트는 스탈린의 후원으로 소련 점령지에서 실권을 장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탈린의 바람과는 달리 소련 점령지를 독자적인 시스템을 가진 자신만의 폐쇄적인 ‘영지’로 만들기를 원했다. 독일 통일 문제에 관한 울브리히트의 이런 태도는 1971년 호네커에 의해 그가 실권을 잃을 때까지 기본적으로 계속 유지된다.

냉전의 역사 한 가운데서 미국 외교관으로 일한 저자의 새로운 인물 해석!

냉전의 한 가운데서 활약한 인물에 대한 스마이저의 흥미로운 평가를 보여주는 예들이 이 책에 흥미롭게 담겨 있다. 미국 대통령 케네디와 그의 개인 대리인이었던 루셔스 클레이 장군에 대한 독자적인 묘사가 그렇다. 1961년 울브리히트의 베를린 장벽 축조에 대해 케네디는 처음에는 베를린 장벽이 베를린 위기를 완화시켰다고 평가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안이하고 경솔했으며, 이러한 그의 유순한 태도는 주위 측근 인사들의 항의와 경고를 받은 후에야 장벽 건설이 불러일으킨 사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쪽으로 겨우 바뀌었다. 반면 케네디에 의해 서베를린에 보내졌던 클레이는 찰리 검문소 탱크 대치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울브리히트의 도발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함으로써 베를린 문제의 결정자는 울브리히트가 아니라 흐루쇼프임을 보여주고 나아가 미국에 대한 베를린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밖에도 우리는 이 책에서 앞으로 치열한 학문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여러 쟁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1871년 비스마르크에 의한 독일 통일 과정에서 침공을 당한 이래 세 번에 걸쳐 독일의 공격 대상이 된 프랑스의 독일에 대한 태도는 특히 드골 시대에 나머지 두 서방 점령국과 갈등을 일으킬 만큼 통일에 적대적이었다는 사실, 또 찰리 검문소 사건 이후 케네디가 베를린 위기를 해결하고자 독일민주공화국 인정을 통한 독일 통일을 흐루쇼프에게 제안하려 했던 이른바 파격적인 ‘탐색’이 불러일으킨 국제정치적 반향, 독일과 베를린 문제의 맥락에서 한국전쟁 및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를 해석하고자 하는 저자의 과감한 시도, 데탕트 시기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수장이었던 유리 안드로포프와 그 개인 전령들이었던 ‘레오’와 ‘슬라바’의 역할, 1975년부터 브레즈네프가 장거리 핵미사일을 쏠 수 있는 SS-20 발사대라는 새로운 무기를 전면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데탕트의 위기를 자초하는 설명하기 힘든 소련의 행동 등이 그런 쟁점들 중의 일부일 것이다. 독자들은 이외에도 냉전 시기 독일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들과 그 주역들에 대한 크고 작은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훨씬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서언
머리말
서문: 비스마르크와 독일 문제
1장 전쟁의 와중에 평화를 구상하다
2장 점령의 개시
3장 스탈린의 망설임
4장 베를린 공수작전
5장 정치적 분단
6장 아시아에서의 전쟁, 독일에서의 경고
7장 선들이 고착화되다
8장 베를린 최후통첩
9장 장벽
10장 서베를린을 위한 전투
11장 드골이 개입하다
12장 독배
13장 모스크바에서의 데탕트
14장 독일에서의 데탕트
15장 브란트의 짧은 승리
16장 브레즈네프가 합의를 변경하다
17장 압박받는 모스크바
18장 장벽을 돌파하기
19장 독일을 다시 통합하기
20장 새로운 독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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