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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진화

느낌의 진화

  • 안토니오다마지오
  • |
  • 아르테(arte)
  • |
  • 2019-05-20 출간
  • |
  • 392페이지
  • |
  • 141 X 224 X 33 mm /609g
  • |
  • ISBN 978895098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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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데카르트의 오류』, 『일어난 일에 대한 느낌』,
『스피노자의 뇌』
‘다마지오 3부작’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저작!

박테리아부터 문화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만든 ‘느낌’

과학이 세분화되어 온 오랜 역사 이후,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생물학적·사회적 존재의 네트워크와 소통하는 마음의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과학 분야의 지식을 재결합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는 새로운 과학 혁명의 시작이다!
_마누엘 카스텔스(캘리포니아 대학 사회학 명예 교수)

다마지오의 글은 화려한 문체와 다양한 사례의 제시 그리고 의학, 신경학, 철학, 문학 등을 넘나드는 기발하고 광범위한 추론적 전개로 유명하다. 『느낌의 진화』를 보고 나서 다시 다마지오 3부작을 펼친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_박한선(정신과 의사·신경인류학자)

생명과 문화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유지되는가?
느낌과 항상성을 통해 인간중심적 사유를 뒤집는다

생명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마음·감정·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사회적 행동과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모든 시작에 ‘느낌’이 있다고 주장한다. 1부 「생명 활동과 항상성」은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박테리아와 사회적 곤충, 자포동물 등 여러 사례를 제시한다. 우리는 흔히 단세포생물에서 다세포생물로 진화하면서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습득해 나간 것으로 생각한다. 문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능이 어느 수준 이상 발전한 후에 문화가 나타났으리라 추측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성 중심 사고는 생물학적인 진실과 맞지 않는다. 느낌이 있었다. 느낌은 인간이 질문을 던지고 대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즉 창조적 지성이라고 여겨지는 정신 활동의 촉매제로서 지성 이전에 존재해 왔다.
그리고 느낌과 함께 주목해야 하는 개념이 바로 ‘항상성’이다. 느낌은 항상성의 대리인으로서, 항상성이 부족한 경우 부정적인 느낌으로 나타나고 항상성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을 때 긍정적인 느낌을 받는 식으로 둘은 연결되어 작동한다. 여기서 항상성은 균형과 안정과 같은 “중립적 상태”가 아니다. “좀 더 편안하고 좋은 상태를 향해 스스로를 상향 조절하는 생명의 작용”이다. 항상성은 고등 생물뿐만 아니라 단세포동물, 뇌는 고사하고 심지어 핵도 가지고 있지 않은 박테리아 수준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생명의 기본 메커니즘이다. 이러한 항상성은 자연선택과 합리적인 이성에 의한 선택의 이면에 있는 가치이기 때문에 항상성을 진화의 맨 앞에 놓는 다마지오의 주장은 “만물의 놀라운 순서” 그 자체이다. 다마지오는 어쩌면 최초의 생명체가 마주했을 항상성의 요구가 유전물질보다 먼저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한국어판을 감수하고 해제한 박한선은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평생 연구해 온 신경계의 형성과 감정, 의식의 출현과 창조성 등을 진화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한다. “생명의 역사에서 유전자의 출현 시점보다 항상성의 요구가 더 먼저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복잡한 신경계도 사실은 감정을 조절하는 더욱 정교한 도구로서 뒤늦게 진화했다는 것”. 이러한 주장이 놀라운 이유도 진화적 관점에서 리처드 도킨스로 대표되는 ‘복제자 먼저replicator first’ 이론과 반대의 논의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부 「문화적 마음의 형성」에서는 인간의 지성을 가능하게 했던 신경계와 뇌의 작용을 주로 다룬다. 항상성의 작용이 지능을 만나면, 다양한 자극의 특징을 지도화한 뇌 작용의 결과물을 토대로 이미지를 창조하고 ‘마음’을 구성하게 된다. 다마지오는 신경계가 하는 수많은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지도 만들기’라고 주장한다. 전통적으로 신경계가 시각이나 사고 과정을 처리하듯 느낌을 처리한다는 가정이 우세했지만, 우리의 몸과 신경계는 분리할 수 없이 서로 얽히고설켜 있고 그 복잡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지도가 곧 마음이라는 것이다. 감정이 일어나는 순서도 순차적이지 않다. 박한선의 해제를 빌리면, 감정은 단순히 “뇌의 상태만이 아니라 표정과 자세, 근육의 긴장도, 심장의 맥박, 다양한 내분비 활동 등의 신체적 변화가 통합”되어 나타난다. 그렇게 “환경적 맥락과 과거의 기억, 여러 상황 등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유발한다.”
3부 「문화적 마음의 작용」에서는 느낌과 항상성이 어떻게 문화적 도구를 생성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1·2부에서 다룬 조정자로서의 느낌과 항상성 작용이 문화에서도 발휘되어 왔음을 설명한다. 문화적 현상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그 현상들이 유용한 기능적인 목표를 성취함에 따라 문화적 진화 과정에서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다마지오는 종교적 믿음, 도덕성, 정치적 관리 체계를 예로 들며, 문화의 목표는 “고통을 줄이는 것”이고 그로써 “유기체가 영향을 받는 과정을 재조정하고 제약을 가해 항상성을 회복”하려는 특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예술, 철학, 과학도 느낌과 항상성 상태를 이용한다. “고도로 잘 보존된 신경화학 메커니즘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쾌감을 만들어 내고, 인지적 유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끌어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미치는 식으로 선택되어 왔다는 것이다. 다마지오의 주장에 따르면 결국 머나 먼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지속하는 것은 느낌과 항상성이다.

문화의 위기 상황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희망과 비관의 두 세계 사이에서 찾은 가장 종합적인 사고!

『느낌의 진화』에서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생명과 문화 현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넘어서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지니고 있는 사고 체계를 뒤집는 패러다임의 변화까지도 꾀하고 있다. 한 예로, 현재의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인 인지과학·인지신경과학·인공지능 등이 지나치게 인지 능력과 합리성에 기대어 왔다는 다마지오의 비판을 보자. 그는 인지과학계가 마음과 문화의 진화 역사에서 감정이 한 역할을 고려하지 않고 합리적 문제 해결, 창조적 지능, 발명, 예측, 언어와 같은 능력만 강조해 왔다고 본다. 특히, 유기체를 알고리즘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는 사고에 내재된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 사고의 배경에 기질과 환경이 별개라는 생각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신경과학자로서 다마지오는 오늘날 느끼는 문화적 위기, “그 어떤 때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정보들을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는 시간이나 도구가 없는 대중”, “정보를 통제하고 대중에게 알려지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기업과 정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문화적 위기에 ‘생물학’이 있는지, 즉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지 묻는다. 흥미롭게도 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면 이러한 실패가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기본적 항상성의 생리학적 근거와 주요 관심은 항상성의 경계 안에 있는 유기체의 생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역적인 성격을 유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명 차원의 아주 큰 집단에서는 항상성이 자연발생적으로 작용할 수 없다. 우리는 종종 사회, 문화, 문명을 유기체에 비유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통합과 유리한 환경의 혜택을 목표로 한 문명의 단호한 노력이라는 반대 방향의 힘”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문화적 ‘유기체’들은 한 덩어리로 합쳐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노력이 생물학의 영역과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고 못 박는다. 현재의 문화적 위기에 대한 해결 방법이나 그 실행들은 그 생물학적 기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의도는 시시포스의 신화와 같이 늘 좌절을 겪을지라도 늘 그랬듯이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이 부여한 생명 조절 법칙으로 고통과 쾌락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절되는 세계”와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 문화적 형태를 발명해 기본적인 다양성을 보충함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들을 변화시키는 세계”.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더 적절한 상태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한선에 따르면 “의사이자 연구자이며 교육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우려와 조언은 “더 나은 인간 존재를 향한 그의 그치지 않는 따뜻한 의지”로서 “코나투스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고도 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생명 활동과 항상성

1. 인간 본성에 관하여
간단한 아이디어 | 느낌 대 이성 | 인간의 문화적 마음은 어떻게 나타났을까 | 미천한 시작 | 사회적 곤충의 삶 | 항상성 | 마음과 느낌의 전조적 진화 이후 | 초기 생명체와 인간의 문화

2. 비교 불가능한 영역
생명 | 생명의 전진

3. 여러 가지 항상성
다양한 종류의 항상성 | 이 책에서 말하는 항상성 | 항상성 개념의 기원

4. 단세포생물에서 신경계와 마음으로
박테리아의 출현 이후 | 신경계 | 살아 있는 몸과 마음

2부 문화적 마음의 형성

5. 마음의 기원
중요한 전환 | 마음을 가진 생명 | 거대한 정복 | 신경계: 이미지 형성의 필수 조건 | 바깥 세계에 관한 이미지 | 생물 내부 세계의 이미지

6. 마음의 확장
숨겨진 오케스트라 | 이미지 만들기 | 의미·구어적 번역·기억의 형성 | 풍부한 마음 | 기억에 관한 이야기 하나

7. 감정
느낌이란 무엇인가 | 정서가 | 느낌의 종류 | 정서적 반응 작용 | 정서적 반응은 어디에서 비롯할까 | 정서의 전형들 | 충동·동기·일반적 정서에 내재된 사회성 | 중첩된 느낌들

8. 느낌의 구성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 느낌의 조합 | 몸과 신경계의 연속성 | 말초신경계의 역할 | 몸과 뇌 관계의 또 다른 특이점들 | 간과되어 온 소화기관의 역할 | 느낌이라는 경험은 어디에 위치하는가 | 느낌을 설명할 수 있을까 | 과거 느낌을 추억하기

9. 의식
의식에 대하여 | 의식의 관찰 | 주관성: 첫 번째이자 없어서는 안 될 의식의 요소 | 의식의 두 번째 구성 요소: 경험의 통합 | 감각에서 의식으로 | 의식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한 여담

3부 문화적 마음의 작용

10. 문화에 대하여
인간의 문화적 마음의 작용 | 항상성과 문화의 생물학적 뿌리 | 인간 문화의 특이함 | 중재자와 협상자로서 느낌 | 생각의 장점에 대한 평가 | 종교적 믿음에서 도덕성·정치적 관리 체계까지 | 예술·철학적 탐구·과학 | 문화가 항상성 유지 장치라는 주장에 대한 반론 | 전체 주장의 요약 | 피로에 지친 날 밤

11. 의학, 불멸성 그리고 알고리즘
현대 의학 | 불멸성 | 인간에 대한 알고리즘적 설명 | 인간에게 봉사하는 로봇 | 다시 죽음의 문제로

12. 현대사회의 인간 본성
모호한 상태 | 문화적 위기의 배후에 생물학이 있는가 | 결말이 나지 않은 충돌

13. 진화의 놀라운 순서

주석
감사의 말
해제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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