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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고양이의 비밀

장수 고양이의 비밀

  • 무라카미하루키
  • |
  • 문학동네
  • |
  • 2019-05-27 출간
  • |
  • 34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465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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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취미는 번역, 원하는 것은 인간미 있는 사전
달리기와 맥주, 고양이가 함께하는 세기말의 나날

북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안자이 미즈마루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연은 그가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고쿠분지에서 재즈 카페를 운영하던 시절로 거슬러올라간다. 2014년 고인이 되었을 때는 매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친구가 떠났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다. 두 사람은 1983년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를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공동 작업을 시작했고, 80년대 중후반에 걸쳐 ‘무라카미 아사히도’라는 에세이 시리즈를 여러 잡지에 연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일자 눈썹에 시무룩한 표정이 포인트인 일러스트는 방송 매체에 잘 등장하지 않는 하루키의 실제 얼굴보다 더 유명해졌고, 에세이에 즐겨 쓰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표현은 물질적 여유보다 평범한 일상 속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공감을 사며 지금까지 두루 인용되고 있다. 그후 장편소설 작업 등을 위해 연재를 일단락하고 십여 년이 지난 뒤, 『주간 아사히』로 돌아와 새로이 일 년가량 연재한 에세이를 모은 책이 『장수 고양이의 비밀』이다.

1995년에서 1996년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르웨이의 숲』과 『태엽 감는 새』로 대중적인 성공과 문학적 성취를 함께 거두고, 옴진리교 지하철 테러사건 피해자를 취재한 논픽션 『언더그라운드』를 한창 작업중이던, 소설가로서 터닝 포인트에 속하는 시기다. 몇 년간 일본을 벗어나 유럽과 미국에서 생활하는 등 사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지만 특유의 관조적인 화법과 위트 섞인 시선은 여전하다. 밀리언셀러를 내는 인기 작가이면서 문단의 주류에서는 벗어나 있는 자신의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백화점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현대 자본주의에 잠식된 사회의 모순을 집어내고, 동료들과 함께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달리기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준다. 제목의 ‘장수 고양이’이자 하루키가 소설가를 꿈꾸던 시절부터 길러온 샴고양이 ‘뮤즈’의 이야기는 총 세 번에 걸쳐 등장하는데, 영특하고 미스터리한 반려묘의 나날을 관찰하는 감탄과 애정이 듬뿍 어린 시선에서 자타공인 애묘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직업만큼이나 취미생활에서 얻는 성취감을 소중히 여기고, 주위 사물 하나하나를 자신의 기준으로 바라보며, 바뀌는 세상사에 때로는 감동하고 때로는 투덜거리는 생활인 하루키의 에세이는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바깥세상과 끊임없이 소통하되 휘둘리지 않으려는 소탈한 개인주의는 모바일 메신저와 SNS를 통해 손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된 지금 세대에도 색다른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몇십 년이 지나도 유효한 하루키식 인생관에 다시 한번 매료될 시간이다.


목차


벌써 십 년도 지난 일인데 9
95년 일본 시리즈 관전기 ‘보트는 보트’ 14
체벌에 대해 22
모래톱 속의 열쇠 27
안자이 미즈마루의 비밀의 숲 32
공중부유는 매우 즐겁다 37
신문에 대해, 정보에 대해, 이것저것 42
하이네켄 맥주의 훌륭한 점 47
초·중하급 달리기 동호회 통신 1 52
벌거벗고 집안일하는 주부는 옳은가? 57
취미로서의 번역 62
회사만큼 근사한 건 없, 을까? 67
공중부유 동호회 통신 2 72
테네시 윌리엄스는 어떻게 버림받았나 77
전라 집안일 주부 동호회 통신 2 82
무라카미신문사와 ‘시메하리쓰루’ 투어 87
장수 고양이의 비밀 92
잉카의 바닥 모를 우물 97
조건반사는 무섭다 102
초·중하급 달리기 동호회 통신 2 107
뭐, 맥주를 좋아하긴 하지만 112
공중부유 동호회 통신 3 117
상처받지 않게 됨에 대해 122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127
문학전집이란 대체 뭘까 132
장수 고양이의 비밀: 출산 편 137
장수 고양이의 비밀: 잠꼬대 편 142
음악의 효용 147
서랍 속의 번뇌라는 개 152
문과계와 이과계 157
좀더 인간미 있는 사전이 있어도 좋을 터다 162
한낮의 암흑 속 회전초밥 167
아래를 보고 걷자 172
일본은 이것저것 비싸네요 177
초·중하급 달리기 동호회 통신 3-역시 한가한 거지 183
탈모 문제 187
진화하는 사전 192
말보로 맨의 고독 197
펜네임을 쓸 걸 그랬나 싶지만 202
하루 만에 확 바뀌는 일도 있다 207
이탈리아 자동차는 즐겁다 212
일본 아파트 및 러브호텔 이름 대상이 결정됐습니다 217
이루어지지 못한 것 228
동시 상영 영화는 좋다 233
여행의 벗, 인생의 반려 238
고객 불만 편지 쓰는 법 243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248
“소도 아는……” 253
무라카미에게도 이런저런 고충이 있다 258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흘러간다 263
매뉴얼 뒤편에 있는 것 268
함부르크에서의 전격 만남 272
학교는 아무래도 썩 좋아할 수 없었다 277
탈의실에서 남의 험담을 하지 맙시다 282
오레(俺)와 보쿠(僕)와 와타시(私) 287
구와타어, 편의점어 292
우리 세대는 그렇게 형편없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297

‘덤’과 ‘뒷이야기’ 302
덤 (1) 호텔 이름: 더 파고들기 편 304
덤 (2) 워크맨을 깎아내리는 건 아니지만 309
『장수 고양이의 비밀』에 덧붙이는 뒷이야기 314
고객 불만 편지: 예시 329

후기 334

◎ 부록 무라카미 아사히도 월보 온천에 관한 차라리 무의미한 이야기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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