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2차 시험에서 원가관리회계의 배점은 40점입니다. 세무사 2차 시험 과목 중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이지만, 공부할 분량이 적고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과목이기 때문에 2차 시험 합격을 위해서는 원가관리회계에서의 고득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 교재는 적은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2차 시험에서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본교재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자료를 약간씩 변형하여 여러 개의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몇 개 안 되는 주제가 조금씩 변형되어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응용력이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본 교재에서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비슷한 여러 가지 문제를 풀어보게 함으로써 응용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하였습니다.

둘째, 2001년 이후의 2차 기출문제는 되도록 모두 수록하였으나 전혀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는 문제(대략 5개 내외)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셋째, 해설에는 단순히 정답만 기술하지 않고 수험생들께서 자주 틀리시는 부분들에 대해 부연설명을 추가하였습니다. 원가관리회계는 자질구레해 보이는 자료해석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아래와 같은 것들을 주의하시면서 본 교재를 공부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2차 문제는 큰 틀에서 해당 문제의 상황내지는 주제를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해당 문제는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고, 출제자는 어떤 의도로 이러한 케이스를 만들었는지가 이해되어야 문제 의도에 맞는 정답을 쓸 수가 있습니다. 비교적 원가회계 파트는 문제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관리회계 파트는 워낙 다양한 사례를 다루는지라 문제의도 파악이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각 문제를 보면서 해당문제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반드시 한번쯤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이유로 실제 시험에서는 각 문제에 대해 제시된 자료와 물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게 한번 훑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사소한 자료해석 또는 자료를 풀이에 이용하는 과정 등을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실제 수험생들의 2차 답안지를 채점해보면 풀이나 답안지의 구성에 아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수험생들 간에 점수 차이가 나고 당락이 갈리는 이유는 자질구레한 자료를 정확히 해석했는지의 여부에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자료일지라도 해당 자료를 잘못 해석하면 결국 정답이 틀리게 되니 나머지 것들을 아무리 잘해도 쓸모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정답 위주로 채점을 하는 경향이 심해질수록 사소한 자료해석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원가관리회계 2차는 오랜 시간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는 푸념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가관리회계도 당연히 시간을 투입하면 점수가 오릅니다. 다만, 다른 과목에 비해서 공부량보다는 공부방법이 중요할 뿐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사소한 자료를 쉽게 보지 말고, 이 두 가지를 잘 지켜서 공부를 하시면 원가관리회계에서 분명 좋은 점수를 받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의 건강과 합격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