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줄 모르는 아이, 놀이가 어려운 부모를 위한
학습과 놀이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구체적인 솔루션
많은 부모님이 아이는 놀아야 한다고 외치지만 정작 아이에게 “마음껏 놀았니?”라고 묻는다면 “네”라고 대답할 아이가 없는 현실이다. 충분히 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 무엇이 우리 아이들로부터 놀이를 빼앗는 걸까? 대부분 ‘공부’라고 대답할 것이다. 정말 놀이가 공부시간을 빼앗고, 공부 때문에 놀지 못하는 것일까? 과연 공부는 놀이의 적이고, 놀이는 공부의 적일까? 공부를 하면서도 늘 불안한 아이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그건 아이들이 제대로 놀 줄 모르기 때문이다. 놀이는 학습과 많은 관계를 맺고 있다. 잘 놀아본 아이들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밖에 없다. 놀이는 자기 주도성과 창의력, 집중력, 협동심을 고루 갖추게 해주기 때문이다. 고독한 천재는 필요 없다.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천재는 사회성을 갖춰야 한다. 점점 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사회성을 키워주는 것에 놀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 책은 공존하기 어려울 것 같은 ‘놀이와 학습’이라는 두 주제를 부모님과의 관계를 통해 놀이가 가진 힘으로 학습능력을 향상할 구체적인 방법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놀이를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활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형성과 더불어 학습능력이 향상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