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4 보수 보수주의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4 보수 보수주의

  • 루돌프피어하우스
  • |
  • 푸른역사
  • |
  • 2019-05-27 출간
  • |
  • 124페이지
  • |
  • 145 X 214 X 12 mm /194g
  • |
  • ISBN 9791156121398
판매가

9,900원

즉시할인가

8,91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495원 적립(5%적립)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8,91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보수’, ‘간직하다’와 ‘유지하다’ 

 

‘보수’는 간직하다, 유지하다를 뜻하는 라틴어 conservare에서 유래했다. 파생어인 수호자conservator는 황제의 별칭으로 쓰였으며 14세기 이후에는 법과 재산을 보호하는 직위에 붙여졌다. conservator는 프랑스어conservateur에서 보호자 또는 보수주의의 의미가 되었고, 프랑스혁명 이후 혁명의 성과를 보호하는 정책을 표현하는 데도 쓰였다.

보수주의는 공화정이 왕정을 교체하는 국면에서 정치사회적 개념으로 부상했다. 1818년 프랑스에서 왕당파 기관지 《보수주의자》가 창간되어 자유주의에 대항하면서 프로그램을 갖춘 정치적 노선과 정당의 이름으로 쓰였다. 

 

견고한 법적 질서 건설을 지향

 

프랑스어 conservateur는 영국으로 건너가 토리당원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용어가 되었으며, 보수당의 원칙은 전복적 원칙의 대항 개념이 되었다. 이어서 독일에서 보수는 영국의 당명으로 받아들여졌다가 1840년에 와서야 보수주의가 하나의 정치적 입장, 노선, 이데올로기, 정당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공인되기 시작했다. 

1848혁명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요소가 실현되면서 자유주의자의 보수화가 진행되었다. 이때 보수주의는 혁명을 경계하는 동시에 반동이나 복고와 확연히 거리를 두면서 견고한 법적 질서를 건설하는 것을 지향했다. 

 

시대의 변화 전체에 저항

 

‘보수적’이라는 정치적 태도는 계몽주의, 자연권 사상, 인권론, 점진적인 공공성 확장, 계몽화된 정부의 실용적 개혁 등에 대한 반작용으로 드러났다. 보수주의는 모든 삶의 범위를 포괄하는 시대의 변화 전체에 대한 저항을 지향했다.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소유나 삶과 관련된 일반적 국면들이 경제, 사회, 정치적 관계의 변화를 통해 위협받았다고 보고, 역사적 지속성 유지, 법의 엄수, 문화의 지속 등으로 자신들의 위기를 방어하려 했다. 보수주의는 과거의 지배형식을 재건하고 지배계급의 귀환을 통해 자신들의 역할을 되찾으려는 데 주력했다. 

 

‘보수’의 문제, ‘무엇’을 지킬 것인가

 

독일에서 보수주의자들은 스스로를 보수주의라 칭하기를 꺼려했다. 너무 쉽게 비판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에서 보수주의는 자기표현과 상징어로 관철되지 못했다. 관건은 ‘무엇’을 지킬 것인가에 있었다. 그들은 무엇을 보존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고 비판 받았으며, 스스로도 ‘보수’해야 할 것을 구체화하며 내용을 채우는 일에 실패했던 것이다.

목차

번역서를 내면서

 

Ⅰ. 서론

 

Ⅱ. 문제의 배경: ‘전통주의’─‘보수주의’

 

Ⅲ. 유럽의 과거 속 전통주의적?복고적?보수적 사유구조

 

Ⅳ. 단어의 역사

 

Ⅴ. 1830년 이후의 상황

 

Ⅵ. ‘보수당’

 

Ⅶ. 1848/49년 혁명

 

Ⅷ. 반동의 징표 속에서

 

Ⅸ. 제국 설립기

 

Ⅹ. 전망

 

읽어두기: 주석에 사용된 독어 약어 설명

참고문헌

주석

찾아보기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