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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의 지도(제2편)

인식의 지도(제2편)

  • 루비혼
  • |
  • 지식과감성
  • |
  • 2019-05-10 출간
  • |
  • 14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6275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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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장 자유의지

나는 방금 물을 한잔 마셨다. 나의 행위 ‘물 마심’이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행위였을까?
조금 전 나는 목이 말랐다. 그래서 방금 물을 마신 거다. 그렇다면 그 ‘갈증’은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욕구였을까?
어제 나는 과음했다. 그래서 목이 말았던 거다. 그렇다면 어제 나의 행위 ‘과음’은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행위였을까?
책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과음했다. 그렇다면, ‘책을 쓰고자 하는 나의 욕구’는 나의 자유의지에 의한 욕구일까?
- 본문 중에서 -

2장 실재

“칙칙폭폭 칙칙폭폭 ~” 요즘 시대에는 저런 소리를 내는 기차를 옛날 영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이곳이 기찻길 근처이고 지금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면, 그리고 주변에 다른 소음이 없고 내가 청각장애인이 아니라면, 기차소리라는 것을 알기에는 충분한 어떤 소리가 나에게 들릴 것이고, 그래서 나는 눈을 감고도 기차가 지나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눈을 감고도 알 수 있단 말인가? 그 앎은 앎이 아니라 추측이다. 나는 단지 기차소리 같은 무언가를 듣고 기차가 지나감을 추측한 것이다. ‘어, 이거 기차소리 같은데...’

이곳이 기찻길 근처이고 지금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면, 그리고 지금이 대낮이며 기차와 나 사이에 아무런 시각적 장애물이 없고 내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면, 기차에 반사된 빛이라는 것을 알기에는 충분한 어떤 빛이 나에게 보일 것이고, 그래서 나는 귀를 막고도 기차가 지나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귀를 막고도 알 수 있단 말인가? 그 앎은 앎이 아니라 추측이다. 나는 단지 기차에 반사된 빛 같은 무언가를 보고 기차가 지나감을 추측한 것이다. ‘어, 이거 기차빛 같은데...’

인류가 박쥐로부터 진화했다면, 두 번째 문단보다 첫 번째 문단이 더 어색할 것이다. 물론 그때는 이 글을 ‘보고’ 읽는 것도 어색하겠지만 말이다.
- 본문 중에서 -

3장 관념

미래의 어느 날, 인공지능 컴퓨터와의 대화(컴퓨터의 이름은 지효다).

(중략)

나 : 지효야. 넌 컴퓨터잖아. 너한테 마음이 어디 있어, cpu가 있지. 물론 니 본체 메모리 안에는 음악파일이 있겠지. 그런데 그건 반도체 속에 있는 전자들의 패턴 같은 거지, 음악이 아니야. 말하자면 오돌토돌한 오르골 돌기 같은 거지. 그걸 재생시키면 패턴이 활성화되겠지, 오르골 막 돌아가는 것처럼. 그런데 스피커를 안 켰네. 그게 무슨 음악이야. 스피커 끄고도 음악이 들린다고? 마음속에서? 이 세상 어디에도 음악은 없었어. 설마 음악이 저 세상에 있었나? 말도 안돼.
지효 : ... 그러면 넌 마음속으로 노래 부르는 거 할 수 있어?
나 : 나야 당연히 할 수 있지, 넌 못 듣겠지만 지금 한번 불러볼까?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지효 : 야, 너도 나랑 똑같잖아. 내가 똑같은 말로 해줄게. (중략)

난 화가 나서 지효를 껐다.
- 본문 중에서 -


목차


서문

1장 자유의지
2장 실재
3장 관념
4장 지각과 인식
5장 언어
6장 인식의 지도
7장 확실성
8장 진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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