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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의 도시를 설계하라

100년 후의 도시를 설계하라

  • 조재성
  • |
  • 새빛
  • |
  • 2019-06-20 출간
  • |
  • 326페이지
  • |
  • 150 X 220 mm
  • |
  • ISBN 978899245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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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빌딩이 만들어내고, 거리가 완성해 나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도시 속 역사 이야기

우리는 매일 거리를 걷고 빌딩 숲을 지나 다닌다. 대학로 거리, 전주 한옥마을과 같은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우리 눈에 보이는 빌딩과 거리는 특별하지 않았을 터. 그러나 이 책은 거리마다, 빌딩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도시마다 그들이 만들어 온 사연이 있고,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 갈 비전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3년 동안 미국에 머물며 방문한 댈러스와 시카고, 뉴욕 답사기를 하나로 묶어 놓은 글들이다. 도시개발 전문가인 저자가 둘러본 그 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들은 저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을까? 우리네 독자들이 그저 관광객으로서 둘러본 시점과는 어떤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까? 약간은 다른 관점의 호기심을 안고 이 책을 읽어 본다면 이 여름, 꼭 읽어야만 하는 더없이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라고 감히 권해본다.

미국의 작은 도시 댈러스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의 도시라는 불행한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이 오명을 지울 수는 없지만 댈러스는 끊임없이 그가 남긴 시민권과 평등의 가치라는 유산을 마음에 새기며 전 세계인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곳은 20세기 최고 건축가 중 한 사람인 아이엠페이의 작품이 도시 곳곳에 세워져 있으며, 현대 도시의 콘크리트 회색 건물에 둘러싸인 삭막한 환경 속에서도 어떤 특정한 건물이나 대단한 볼거리가 아니더라도 하염없이 걷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댈러스는 오랫동안 컴퓨터 기술과 하이테크 관련 기술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점하며 최첨단 산업의 번영과 성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21세기 내일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카고는 바람의 도시다. 1871년 시카고 대 화재가 발생하며 도시 전체가 아픔에 휩싸였지만 다음해인 1872년 바로 3층 높이의 건축물이 세워지면서 초고층 건축이 시작됐다. 시카고는 건축역사에서 큰 획을 그은 2개의 건축운동 ‘시카고 스쿨’(Chicago School)과 ‘프레리 스쿨’(Prairie School)의 본거지이면서,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이 탄생한 건축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20세기 초 현대건축을 지배한 모더니즘은 ‘장식은 범죄’라며 건축에 불필요한 장식을 최대한 제거했다. 연방센터를 비롯해 장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건물들이 도시 곳곳에 세워졌다. 시카고에서 볼 수 있는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은 대표적인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물이다. 포스트 모던 주창자인 로버트 벤츄리는 ‘부족함은 재미없다’라고 모더니즘에 정면으로 맞받아치며, 다양성과 역사적인 근거를 반영한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삼각형, 정사각형, 날씬한 직사각형 모양을 띤 아름답고 날씬한 아르데코 양식의 초고층 빌딩들이 시카고를 미래의 도시 형태로 만들어가고 있다.

뉴욕은 세계의 수도라 불린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도 여러 개 갖고 있다. 1916년에는 현대적인 도시계획제도의 등장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어낸 뉴욕 조닝조례로 맨해튼 초고층 건물의 형태와 스카이 라인을 만들어냈다. 지금은 뉴욕의 스카이 라인을 뒤바꿀 허드슨 야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맨해튼의 골칫덩이였던 땅을 뉴욕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저자는 이런 뉴욕의 모습 속에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이 만들어가야 할 미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뉴욕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는 소호가 있다면 서울에는 명동과 인사동이 있다. 뉴욕에 초고층 빌딩 숲인 미드타운이 있다면 서울에는 강남 테헤란로가 있다. 서로 닮은 듯 하지만 뉴욕은 여전히 사람들이 떠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떠나더라도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남아있는데, 서울은 왜 더 이상 그리움이 남아 있는 그런 도시가 아닐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의문과 함께 서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보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고 미국 댈러스 혹은 시카고, 뉴욕을 방문한다면 내가 걷고 있는 이 거리와 나를 스쳐 지나가는 건물들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 가깝게는 서울 테헤란로를 걷기만 해도 이 곳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들을 상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것들을 보여주고, 알게 해준다.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난 정보들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다. 한번쯤은 읽어봄직 하다. 책꽂이에 꽂혀 있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자녀들에게,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기꺼이 권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댈러스
1-1. 댈러스의 탄생과 성장
1-2. 케네디 암살도시에서 21세기 현대도시로
1-3. 댈러스 시청사
1-4. 루이스 설리반과 웨스트 엔드(1)
1-5. 제인 제이콥스와 걷고 싶은 거리: 웨스트 엔드(2)
1-6. 댈러스의 추억: 웨스트 엔드(3)
1-7. 댈러스의 낭만: 예술지구(1)
1-8. 사사키 계획과 예술지구(2)
1-9. 4인의 건축가와 예술지구(3)
1-10. 댈러스의 영광: 메인 스트리트
1-11. 댈러스의 잊혀진 장소: 페어 파크
1-12. 플래노 다운타운: 예스러움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곳
1-13. 댈러스: 내일의 도시

2장. 시카고
2-1. 바람의 도시: 시카고 이야기
2-2. 철바퀴 구르는 2층 고가철도와 고층 건물의 아름다운 공존
2-3. 초고층 건물의 시작: 모나드녹 빌딩
2-4. 시카고 초고층 건축 역사의 주춧돌: 마샬필드컴퍼니 백화점
2-5. 모더니즘과 연방센터 빌딩
2-6. 수직도시: 시어스 타워
2-7. 포스트 모더니즘의 반격: 해롤드 워싱턴 도서관
2-8. 아르데코 양식: 노스 미시건 애비뉴

3장. 뉴욕 그리고 서울
3-1. 세계의 수도 뉴욕: 보스워쉬메갈로폴리스 vs 수도권
3-2. 뉴욕 도시 문화의 탄생: 격자형 가로망 체계
3-3. 20세기: 1916 조닝 vs 조선시가지계획령 1934
3-4. 21세기: 허드슨 야드 vs 세운상가
3-5. 에퀴터블 빌딩 vs 서울 초고층 빌딩
3-6. 소호 vs 명동
3-7. 미드타운 모더니즘 vs 테헤란로
3-8. 맨해튼 집값 vs 강남 집값
3-9. 로버트 모세 vs 김현옥
3-10. 로버트 모세 vs 제인 제이콥스
에필로그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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