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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

  • 사라마자
  • |
  • 책과함께
  • |
  • 2019-05-28 출간
  • |
  • 408페이지
  • |
  • 153 X 225 X 24 mm /606g
  • |
  • ISBN 9791188990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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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역사는 무엇인가?
오늘날 완전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과거라는 관념은 통용되지 않는다. 역사가들은 새로운 인물과 집단, 장소, 대상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과거를 거듭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역사학에서 객관성이라는 것이 진정 가능한지 등, 역사학을 둘러싼 논쟁이 역사학 내부는 물론 공공문화 속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오늘날 역사학계에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식의 역사관은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다. 관점과 방법론에 따라 역사라는 개념이 거듭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역사’의 윤리적 가치는 특정 관점으로 해석한 만고불변의 ’과거‘를 통해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논쟁함으로써 과거를 죽어 있는 화석화하지 않는 데 있기 때문이다.
노스웨스턴 역사학과 사라 마자 교수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독자들이 과연 역사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의도로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를 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학에 큰 변화를 가져온 중요한 여섯 가지 질문을 축으로 삼아, 역사학의 주요 흐름과 맥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역사는 언제나 변화하고 스스로를 갱신함으로써 발전해왔음을 보여준다.

오늘날, 역사학에는 어떤 질문이 필요한가?

저자는 역사가들의 문제 제기와 방법론을 통해 과거의 역사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여섯 가지 질문을 각 장의 제목으로 삼아 글을 풀어나간다.
역사는 역사가들이 새로운 인물,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물에 관심을 기울임에 따라 변화해왔다. 역사의 중심이 지배 계급, 특히 소수의 남성들에게서, 노동 계급과 같은 다수 구성 집단과 그동안 배제되었던 여성으로 점차 이동해오면서, 과거에는 배제되었던 집단들이 역사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때 역사가들의 연구 수행방식과 제기되는 질문은 변화했고(1장 ‘누구의 역사인가?’), 다양한 지역과 문화와의 연결이 심화되어 가고 중요해지면서, 역사가들은 ‘국가 이전의 시간, 혹은 국가들 사이의 공간’에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이전의 역사가 보여주지 못한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2장 ‘어디의 역사인가?’). 또한 역사 연구 주제의 전통적 위계, 즉 지식을 정점으로 하고 자연과 사물을 아래에 두는 위계가 새로운 접근방식에 의해 흔들리게 되면서 역사의 다양한 하위분과에서는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3장 ‘무엇의 역사인가?’). 이처럼 전반부에선 역사 연구의 대상 변화가 역사를 어떻게 새롭게 바라보게 했는지를 고찰한다.
후반부에서는 역사의 기획이 내적 혹은 외적 논쟁을 야기한 세 가지 방식, 즉 역사학의 생산과 관련된 긴장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역사를 생산하는 주체가 점점 다양해지는 시대에 학문으로서의 역사, 공공의 역사, 대중적 역사 사이의 차이와 중첩, 그리고 규정하기가 어려워 때때로 논쟁을 야기하는 사료의 본질이 무엇인지(4장 ‘역사는 어떻게 생산되는가?’), 여전히 역사 연구는 원인에 대한 연구라는 신념이 대세인 가운데, 인과관계를 중시하는 직선적 인과관계의 탐색에서 벗어나 사건 자체의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역사가들은 어떤 시도를 했는지(5장 ‘원인이 중요한가 의미가 중요한가?’),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이 역사 연구의 ‘객관성’이라는 이상에 도전을 야기하며 역사학의 존립 자체를 흔들었을 때, 그것이 준 영향이 역사가들의 작업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6장 ‘역사는 사실인가 허구인가?’)를 알아보며, 역사의 본질이 무엇인지 의심을 제기하며 야기된 중요한 논쟁들이 역사학을 어떻게 변화로 이끌고 있는지 살펴본다.

역사학의 빠른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이러한 최신 흐름을 소개한 책이 많지 않다. 현대 역사학의 경향을 반영하는 각개의 책들이 번역 출간되고는 있지만, 그것을 역사학이라는 분야 아래 아우르는 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책은 군사사와 전기 같은 전통적인 주제에서부터 지구사, 환경사와 같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며, 최신 연구 성과와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 역사학의 변화 흐름을 성실하게 반영한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역사를 생각해야 하는가?

우리는 우리가 누구였으며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과거를 알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정해진 틀에 맞춰 해석된 과거를 단순히 외우고 받아들이는 데서 그친다면, 과거는 그 생명력을 잃을 것이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역사학의 주요 질문과 논쟁을 이야기함을 통해, 역사의 진정한 효용성은 잘 정리된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얻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과거를 다시 바라보고, 질문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리의 정신을 확장하는 데 있음을 입증한다. 역사는 언제나 가장 첨예한 질문과 논쟁을 통해 스스로를 자각하고 갱신함으로써 새로운 주제를 이끌어냈다.
우리가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게 아닌, 우리가 ‘어떻게’ 역사를 생각하고 논의할 수 있는지 질문을 통해 그 방법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더욱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여는 말

1장 누구의 역사인가?
위로부터의 역사: ‘위대한 남성’과 소수의 여성
사회사와 계량화
E. P. 톰슨의 역사적 혁명
저항과 행위주체
권력과 사적 영역

2장 어디의 역사인가?
국가사는 어떻게 부자연스럽게 되었는가?
해양, 삼각무역, 국경
지구사의 성장
유럽-아메리카의 치환

3장 무엇의 역사인가?
이념에서 사물로
변화하는 관념사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
역사적 맥락에서의 과학
사물에 대한 새로운 역사
자연과 인간이 아닌 그 밖 주체들

4장 역사는 어떻게 생산되는가?
연대기 기록자에서부터 대학교수까지
대중적 역사와 공공의 역사
정통 학설과 수정주의: 논쟁은 역사를 어떻게 형성하는가
자료와 문서보관소는 역사를 만드는가?

5장 원인이 중요한가 의미가 중요한가?
인과관계와 역사
법칙과 유형을 찾아서: 사회과학적 역사와 비교
마르크스주의와 아날학파
다층적 인과관계의 역사와 사건의 귀환
의미를 찾아서: 미시사
클리퍼드 기어츠, 미셸 푸코, 그리고 ‘신문화사’

6장 역사는 사실인가 허구인가?
객관성의 부상과 몰락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 급진적 회의주의와 새로운 방법
모든 것은 구성되었다
입구의 이방인들
왜곡과 상상: 어디에 경계를 설정할 것인가?

닫는 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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