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취업 시장에서도 충분히 설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먹고산다. 먹고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유튜버를 하며 억대 연봉을 번다는 사람도 있고, 1인 기업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족처럼 디지털 장비를 구비하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구애받지 않고 소득을 창출하는 사람들까지도 있다.
먹고 살아가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다만 특출하게 특별한 아이디어가 있어 갑자기 1인 기업으로 살아갈 수는 없기에 취업 시장에 나왔다. 경쟁자는 있으나 눈으로 보이지 않고, 마음속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으나 말할 곳은 없다. 이곳저곳에 지원해보고 맥없이 떨어지는 불합격만 맛보고는 포기했다는 얘기를 읽게 될 때면 더욱 힘들었다. 그래서 취업에 성공했을 때 어딘가에 나처럼 고군분투하며 취업 시장을 뚫은 이가 있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살면서 한 번쯤은 다니게 되는 회사. 비슷비슷한 회사생활. 취업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워킹맘이 되어 있는 모습이 결코 대단한 일은 아니다. 어찌 보면 남들 다 하고 있는 먹고사는 일 중 가장 보편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일 뿐이다.
취업이 쉽게 되지 않는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부정하지도 말자. 그저 사회에 조금 일찍 발을 들여놓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다. 게다가 회사에 다녀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입사와 동시에 또 다른 문제들이 튀어나온다는 것을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취업 시장에서 홀로 버티고 있을 취업 준비생의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다. 그리고 늦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취업 시장에서도 충분히 설 자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