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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를 찾아서

해마를 찾아서 인간의 기억에 대한 모든 것

  • 윌바외스트뷔
  • |
  • 민음사
  • |
  • 2019-06-03 출간
  • |
  • 388페이지
  • |
  • 137 X 200 X 25 mm /444g
  • |
  • ISBN 978893744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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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마를 찾아서』가 그동안 출간된 수많은 뇌과학이나 기억에 대한 책들과 차별성을 지니는 것은 기억에 대한 특별한 시선 때문이다.

“사람들은 기억에 관한 염려를 많이 하죠. 기억을 더 잘하고 더 유능해지려고요. 당연하죠. 저 역시 기억을 최적화하는 데 관심이 많아요. 하지만 다른 면을 생각해 보세요.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겉모습을 넘어서 인간의 정신으로부터 뭔가를 요구하는 거잖아요. 완벽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요구의 한 부분이죠. 외모만 완벽해서 되는 게 아니라, 생각도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기억은 완벽할 수가 없으니까요!”-윌바 외스트뷔

“몇 분밖에 살 시간이 남지 않았고 삶을 돌아봐야 한다면 어떤 기억을 선택하겠는가? 중요한 사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진주 목걸이에서 특히 어떤 기억이 반짝이는 진주이겠는가?”
저자들은 기억의 속성 자체가 지극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기억의 특징은 무수한 망각이며, 매일같이 오류를 저지르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기억 속에서 대부분 사라진다. 매번 버스를 기다린 일, 매번 가게에 간 일, 소파에서 오후를 보낸 일들과 같은 것들이 모두 기억에 저장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가장 빛나는 특별한 기억의 진주들도 망각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제자리에 남는 건 중요한 요소와 큰 틀뿐이며, 나머지는 우리 기억이 유연하게 재구성하며, 그러한 재구성이 기억의 속성이라는 얘기다.

책에서 들려주는 현대 뇌과학적 연구 실험의 성과로부터 얻은 기억의 기술과 조언들은 일상생활에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불완전성은 기억의 속성이므로 완벽한 기억에 대해 우리가 강박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억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들, 트라우마나 우울증을 앓는 이들을 비롯하여 기억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은 우리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임을, 이 책은 일깨워 준다. 하물며 저자들은 망각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한다. “망각은 우리 편이어서, (잊어버림으로써) 기억의 진주목걸이의 진짜 진주 알이 될 하이라이트 몇 가지를 골라내도록 해 준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정교한 구성을 통해 뇌과학에서 우리가 궁금해하는 세부들을 짚어 간다. 각 장마다 과거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해부학에서 시작하여 활동 중의 뇌를 관찰하는 첨단 영상 기술에 이르기까지 기억 연구에서 가장 유의미한 실험들을 이야기체로 풀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기억의 본성과 작동 방식을 인상 깊게 파악하도록 해준다.

[책의 구성]

바다에 사는 생물과 우리 뇌 사이의 거리는 멀지만, 바다의 해마와 뇌의 해마 사이에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새끼들이 바다에서 헤엄치는 데 위험이 없고 그들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배에 알을 품는 해마 수컷처럼, 뇌의 해마 역시 무언가를 품는다. 그건 바로 우리의 ‘기억’이다. 해마는 기억이 크고 강해져서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지키고 꼭 붙잡아 둔다. 해마는 말하자면 기억을 위한 인큐베이터이다. - 책 속에서


1장 바다의 괴물_ 해마의 발견
이 장은 볼로냐의 해북학자 율리우스 아란티우스가 뇌 속의 해마를 발견하고 이름을 붙인 1564년의 일로 시작해 기억 연구의 최대 공헌자인 순간만 기억하는 사람 헨리 몰레이슨과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 솔로몬 셰레셰프스키의 예시로 현대 기억력 연구의 흥미로운 사례를 들려준다. 수술 당시 27세였던 뇌전증 환자 헨리 몰레이슨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그는 양쪽 측두엽에서 해마를 다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기억 연구의 산증거가 되었다. 수술 이후 헨리는 새로운 경험을 기억에 저장할 수 없게 되었다. 연속선의 반대편 끝의 솔로몬은 17년 전에 본 무의미한 단어나 수의 열까지도 잊지 못했다. 헨리와 솔로몬은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 기억의 작동 방식에 대해, 그리고 현대의 기억 연구에 대해 알려주는 바가 있다.

2장 해마를 찾아 2월에 잠수하기_ 기억은 뇌 어디에 있을까?
기억이 어떻게 그물에 갇히는가를 보이기 위해 고든과 배들리의 잠수 연구를 재현한다. 기억이 상황과 장소, 그리고 그때의 정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려준 실험이다. 197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자 덩컨 고든과 앨런 배들리가 잠수부들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의 해안에서 했던 실험을 오늘날에 재현한다. 당시 잠수부들은 다리 위와 수심 5미터라는 서로 다른 조건하에서 단어 목록을 암기했다. 그 결과 물속에서 외운 단어는 물속에서 훨씬 더 잘 기억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기억의 상황 의존적 성질을 보여 주는 것으로 당시와 동일한 환경에서 정보를 꺼내기가 수월함을 알려 준다.

3장 스카이다이버가 마지막에 하는 생각_ 우리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하여
이 장에서는 개인적인 기억과 내러티브, 회고 절정, 사건 기억, 일기, 회고록 같은 것들을 다룬다. 노르웨이 대표 소설가인 린 울만과 허구와 회고의 중간에 자리잡은 그녀의 최신 소설에 대해 인터뷰하는데, 구성적 기억에 대한 송가 같은 소설이다. 한편 대량살인범인 안데르스 베링 브라이비크가 69명의 젊은이들을 사살한 우퇴위아라는 작은 섬을 방문해 사건의 생존자 아드리안을 만난다. 노르웨이의 국가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자신의 외상적 기억과 어떻게 화해해 나갔는지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4장 박새를 밀친 뻐꾸기 새끼_ 허위 기억은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는가?
거짓 기억, 허위 기억의 최고 전문가인 엘리자베스 로프터스 교수와 그 분야의 연구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편집자인 에릭에게 거짓된 기억을 박아 보는 시험을 한다. 노르웨이 경찰 수사관이며 인권 연구가인 아스비외른 라클레프에게서 로프터스와 다른 사람들의 연구 결과가 어떻게 새로운 수사 패러다임이 도입되도록 영향을 미쳤는지 듣는다. 죄 없는 용의자로부터 거짓 살인을 자백받은 사건을 통해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왜곡에 약하며 기억은 또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를 살펴본다. 로프터스의 연구가 아니었다면 죄 없는 사람들이 유죄 선고를 수없이 받았을 것이다.

5장 대규모 택시 실험과 아주 특별한 체스 게임_ 기억은 얼마만큼 좋아질 수 있을까?
엘리노어 맥과이어의 런던 택시 운전사 연구를 통해 기억 훈련의 과학을 보여 준다. 거미줄처럼 얽힌 런던의 도로를 누비기 위한 택시 운전 시험. 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하고 훈련해 자격을 받은 사람들은 해마가 눈에 띄게 커짐이 증명된다. 무언가를 지독하게 공부하면, 기억력도 지독해진다. 나아가 뇌가 가시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기억 전문가, 오페라 가수, 체스의 명수 등이 등장해 기억의 저장 방식과 뇌의 신비를 들려준다.

6장 코끼리 무덤_ 망각에 대한 진실
과학의 이름으로 잊기를 시도했던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노력을 기술한다. 망각과 기억은 함께 움직인다. 망각이 없다면 기억의 창고는 넘칠 것이다. 다른, 더 중요한 기억이 살 자리를 얻으려면 무언가는 비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망각은 기억의 본성 중 하나이며 우리 모두는 망각과 함께 살아간다.

7장 스발바르 제도의 씨앗들
_ 기억의 일부,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과거와 미래를 온 세계에서 모인 종자의 형태로 과거와 미래를 품고 있다. 미래는 우리 인생의 가깝고 먼 미래를 비추는 사건적 섬광의 형태로 우리 마음 안에 있다. 또한 현시대 건축가의 정신을 들여다봄으로써 어떻게 미래를 위해 새로운 광경을 창조하는가를 살펴본다. 기억과 경험들을 세상을 만드는 데 사용하고 세상을 더 좋은 곳, 다른 곳, 새로운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목차


1장 바다의 괴물
_ 해마의 발견
2장 해마를 찾아 2월에 잠수하기
_ 기억은 뇌 어디에 있을까?
3장 스카이다이버가 마지막에 하는 생각
_ 우리 각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하여
4장 박새를 밀친 뻐꾸기 새끼
_ 허위 기억은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는가?
5장 대규모 택시 실험과 아주 특별한 체스 게임
_ 기억은 얼마만큼 좋아질 수 있을까?
6장 코끼리 무덤
_ 망각에 대한 진실
7장 스발바르 제도의 씨앗들
_ 기억의 일부,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좋은 기억을 만드는 방법_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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