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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링 미 백

브링 미 백

  • B.A.패리스
  • |
  • 아르테(arte)
  • |
  • 2019-06-04 출간
  • |
  • 396페이지
  • |
  • 141 X 205 X 29 mm /444g
  • |
  • ISBN 978895098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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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를 알아봤어야지.”
12년 전 사라진 여자, 새로운 삶을 위협하는 알 수 없는 목소리
당신이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압도적 반전 스릴러
첫눈에 반한 연인 핀과 레일라. 서로를 완벽한 연인이라고 생각하며 사랑하던 그들은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도로변 주차장에서 핀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레일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녀가 남긴 것은 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던 작은 러시아 인형뿐. 적어도 핀이 경찰에 진술한 대로는 그렇다. 12년 후, 핀은 레일라의 언니 엘런과 약혼한다. 레일라와는 녹갈색 눈동자 말고는 모든 것이 정반대인 그녀와는 레일라의 추모식에서 만나 가까워졌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둔 어느 날, 경찰은 12년 전 실종된 레일라가 목격됐다는 제보를 전한다. 엘런조차 빨간색 머리를 한 레일라를 봤다고 말하고, 그녀의 러시아 인형까지 집 앞에서 발견된다. 무엇보다 핀에게는 알 수 없는 메일이 도착하자, 언젠가부터 핀은 그 메일에 온 신경을 쏟으며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사람과 진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도.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도 하잖아, 안 그래?
너도 그래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고백은 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네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으면 우린 지금도 함께일 테니까, 너는 지금도 내 곁에 있을 테니까.”

“진실을 알기 전에는 이 책을 읽는 걸 멈추지 못할 것이다.
꼭 시간이 충분할 때, 『브링 미 백』을 읽기 시작하길.” 《크리미널 엘레먼트》
정서적 폭력이 만들어내는 극한의 공포, 심리스릴러의 여왕 B. A. 패리스의 귀환!
마치 운명처럼 빠져들어 사랑했던 여자 레일라의 실종. 그날 이후 평온했던 일상의 모든 것이 뒤바뀌고 함께 꿈꾸었던 미래도 사라진다. 그렇게 12년이 지나, 이제는 새로운 일상이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사랑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악몽 같았던 과거의 기억이 다시 삶을 잠식하기 시작한다.
실종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는 실종 사건이 일어난 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납치범도, 악한 납치범과 주인공의 대결도 나오지 않는다. 실종인지 납치인지 살해인지, 실종된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레일라가 12년 전 그날 죽은 것이 아니라면 그녀는 왜 그 긴 시간 동안 숨어 지내다 하필이면 핀이 자신의 언니인 엘런과의 결혼을 앞둔 시점에 나타난 건지, 아니 그런 요구를 하는 사람이 정말 레일라는 맞는 것인지. 무엇 하나 확실한 진실이 없다. B. A. 패리스는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갈 때까지 그 어떤 진실도 믿을 수 없도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면서 모든 상황과 인물을 의심하게 만든다.
패리스는 이번 작품에서 더 실제적이고 세밀한 심리 묘사를 보여준다. 사랑과 증오 사이 복잡한 감정, 가까운 관계들 속 숨어 있는 긴장감을 특유의 절제된 문장으로 세밀하게 표현한다. 이로써 증오나 복수, 악한 범죄자를 찾는 단순한 서스펜스가 아닌 복합적인 감정 속으로 들어오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놀랄 만큼 뛰어난 히치콕 스타일의 스릴러.”라는 평가처럼, 전복된 진실이 불러일으키는 불안, 정서적 폭력이 만들어내는 극한의 공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작가의 치밀한 복선과 장치를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 첫 페이지로 돌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목차


12년 전_9
1부_15
2부_153
3부_315
에필로그_388
감사의 말_390
옮긴이의 말_393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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