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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

  • 서보월외
  • |
  • 한국문화사
  • |
  • 2019-06-03 출간
  • |
  • 400페이지
  • |
  • 153 X 224 X 26 mm /602g
  • |
  • ISBN 9788968177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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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저자서평)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은 국어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써 오신 서보월 선생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하여 제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편찬하였다.

선생님과 늦은 밤까지 공부하며 토론하던 것이 어제와 같은데 벌써 정년이 되셨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선생님으로부터 지역 언어와 문화에 대한 강의를 받던 시절이 떠오른다. 문화에 관한 연구는 문화를 이루는 여러 하위 구성 요소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 하위 요소 중의 하나가 방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방언은 그 지역의 인간 정신의 소산으로 지역 문화를 이루는 가장 기본이라고 하셨다. 그러한 의미에서 정년 퇴임을 기념하여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을 편찬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방언은 지역이 가진 보수성과 전통성 그리고 특수성을 지닌 언어로 국어 역사 연구의 전체적인 성격을 파악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생님께서는 경북 방언을 대체로 3개의 하위 방언권으로 구분하셨다. 그 하나가 경북 북부 방언권이었는데, 영주, 봉화, 울진, 안동, 영양, 의성, 예천, 청송 일부, 영덕 일부 등이 이 방언권에 해당한다고 보셨다.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을 편찬하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적인 특수한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북 북부지역은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 지역으로 두 세력이 끊임없이 충돌하여 때로는 신라의 영토였고, 때로는 고구려의 영토였다. 그래서 이 북부지역은 고구려와 신라 두 계통의 문화적 특성을 함께 가지게 된다. 이에 따라 방언 역시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을 지닌 경북 북부지역 방언의 조사는 지역민의 의식과 문화를 조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지역 국어의 사용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본다.

경북 북부지역의 방언사전 편찬은 지역어 연구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역 방언은 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생활하는 데 중요한 매개체이므로 이에 관한 연구는 전통문화의 성격을 밝히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한국 방언학사에서 여러 연구 성과를 내셨다. 선생님의 이러한 활동은 제자들과 후학들에게 늘 자극을 주었으며, 학문에 정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다. 선생님께서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변함없이 지도해 주시기를 기원한다. 

이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이 우리나라 방언 연구에 기초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방언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연구방법을 제시하고 그 길잡이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해 주신 한국문화사의 김진수 사장님과 사전이란 특수한 상황이지만 꼼꼼하고 짜임새 있게 편집해 주신 담당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9년 5월

 제자 일동

 

경북북부방언의 음운과 문법

 

1. 서론

 

 언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그 모습은 분열과 통일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언어가 통일되는 결과가 표준어라면 분열 작용의 결과는 방언이다. 표준어가 인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방언은 자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언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는 지역방언과 사회 계층, 집단에 따라 차이가 나는 사회방언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방언은 대부분 지역방언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사회방언으로 나타나는 것은 많지 않다.

지역방언이 형성될 때는 자연적인 여건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문명이 덜 발달한 과거로 올라갈수록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역사적·지리적 조건이 지역방언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로 산이나 감 호수 등의 지리적 환경이 방언에 영향을 크게 미쳐 방언의 전파를 단절시키거나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회방언은 사회적 요인 즉 사회계층, 세대, 성, 인종 등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 국어에서 사회방언은 대체로 지역방언에 비해 드물게 나타난다.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양반계층과 서민계층 사이의 방언차가 사회 방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방언은 사회적 현실과 그 환경조건을 반영하는데 예로 농촌사회에선 농업에 관련된 방언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어촌사회에선 어업에 관한 방언이 발달되어 있는 모습이 그것이다.

방언은 역사의 진전에 따라 생성(生成)·사멸(死滅)의 길을 걷는다. 이 과정으로 방언구획(방언권)이 형성되어 각 방언권은 저마다의 색다른 구조와 형태를 가지게 된다. 방언구획은 그 자체의 독자적인 기준 설정과 방언의 구체적 자료의 검토를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우리 국어에 대한 방언권 구분에서 가장 상위 명칭은 도를 경계로 하여 강원도방언, 경기도방언, 경상도방언, 충청도방언, 전라도방언, 제주도방언, 함경도방언, 평안도방언 등으로 부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전체 지역을 동서남북으로 구분하여 중부방언, 동남방언, 서남밤언, 서북방언, 동북방언 등으로 일컫기도 한다.

이 가운데에서 경북지역의 방언은 기본적으로 어법 면에서의 두드러진 특성을 기준으로 대구·경주 중심의 방언권, 상주·선산(구미) 중심의 방언권, 안동방언권 등 3개의 핵방언권으로 나뉜다.

경북 북부 지역어의 특징을 살피는 것은 상위 방언의 차이의 정도를 추출하고 그 정도에 따른 상위 방언군의 구분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위/하위 방언군의 구분은 서로 상관성을 가지고 있다.

경북지역 방언권에서 안동을 주축으로 하는 경북 북부지역의 방언이 그 독특한 면을 가진 지역어로 존재하므로 경북 북부지역이 가지는 일반성과 특수성을 연구함은 현대국어 전체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지역 방언이 가진 보수성·전통성의 검토는 국어의 역사적 연구에도 기여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언어는 인간이 활동하는 데 없어선 안 될 기본 매개체로 존재하므로 지역 방언의 연구가 선행되어야 그 지역의 면모를 올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토대로 언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음운·문법 체계에서 나타나는 경북 북부 지역어의 특성을 개략적으로 밝히는 것이 이 글의 중심 내용이다.

 

이 글은 <솔뫼어문논총> 9호(1997)에 게재된 논문의 일부를 수정하여 수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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