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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

  • 이지은
  • |
  • 모요사
  • |
  • 2019-06-10 출간
  • |
  • 464페이지
  • |
  • 172 X 230 X 35 mm /1010g
  • |
  • ISBN 978899706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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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로 그 책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만난다!

이지은 작가의 전작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과 『부르주아의 유쾌한 사생활』이 각각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으로 전면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제목을 바꿨을 뿐 아니라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라는 시리즈로 새 옷도 갈아입었다. 수년 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두 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출판사의 사정으로 부득이 절판된 이후, 두 책은 중고책 시장에서 원래의 가격보다 최대 5배까지 치솟는 기현상을 낳았다. 애서가들 사이에서 꼭 소장해야 할 책으로 꼽히며 재출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깊이 있는 내용을 단정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다듬어낸 역작”, “뇌와 마음과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책”, “풍부한 사진 덕에 제대로 눈 호강”, “단편적으로 흩어진 역사 지식의 빈틈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채워 넣었 다” 등 호평을 받으며 절판 이후에도 독자들의 입에 오르내린 화제의 책이었다.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추가하고
더욱 유려해진 문체로 재탄생한 독보적인 문화사!
개정판을 요구한 것은 독자들만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이 두 책에 새 단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저자였다. 작가 이지은은 줄곧 파리에 거주하면서 더 깊이 진행된 연구 자료와 화제가 된 최근 전시들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각각 다른 시기에 다른 기회로 쓰게 된 두 책을 ‘오브제 문화사’라는 한 목걸이에 걸고 바로 오늘의 시간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림 속에 묘사된 오브제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삶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는 동일하게 유지하되 새롭게 공개된 자료들을 추가하고 ‘루이 14세의 죽음’이나 ‘동양 오브제의 유럽 전래’ 같은 최근 전시들에서 밝혀진 내용들을 이번 개정판에 꼼꼼하게 보강해 넣었다. ‘루이 14세의 죽음을 묘사한 판화’라든지 ‘루이 14세 기마상 철거 장면’, 2014년 프티 팔레에서 새롭게 컬러를 입혀 선보인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사진’ 같은 것들이 그 예이다. 또한 글은 더욱 유려해졌고, 도판은 질이 더 좋은 것으로 교체되었다. 도판의 수가 훨씬 더 늘어난 것은 당연지사였다.
1999년 유학을 떠나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파리에서 여전히 연구 활동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체 쓰기 힘든 유럽 장식미술사의 영역을 개척한 독보적인 연구자다. 게다가 오브제아트 감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글쓰기 영역은 단지 장식미술사에 머물지 않는다. 역사, 미술, 앤티크 오브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기존의 역사서나 문화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관점을 탄생시켰다. 이 두 권의 책이 여전히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다.

일반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 문화와 역사의 맨얼굴
거대한 역사적 담론이 아니라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미시적인 시각으로 당대의 삶을 실감나게 풀어내는 저자의 역량은 이 두 권의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 프랑스 1대학, 프랑스 4대학에서 미술사와 박물관학을 전공했고 오브제아트 감정사이기도 한 저자는 바로 그 시대로 돌아가 당대인들과 일상을 함께 호흡하는 듯한 독특한 구성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당시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준다. 저자는 이를 위해 1권에서 560여 장의 도판을, 2권에서 7백여 장의 진귀한 도판을 선별해 텍스트의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책을 완성했다.
이 방대한 도판들 중 대부분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로 프랑스 현지에서도 쉽게 구하기 힘든 자료들이다. 미술사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작자 미상의 그림과 판화, 당시 신문에 실린 일러스트, 지금은 귀한 대접을 받는 당시 백화점의 카탈로그,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나 박물관의 귀중본실에 소장된 사진 및 자료 등은 저자가 수년간 일일이 발품을 팔아 수집한 것들이다. 두 권의 책은 흥미진진한 당대인들의 일상생활을 드라마틱하 게 재현한 글에 진귀한 그림 자료가 더해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 전 바로 그때로 돌아간 듯 생생한 현장 속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1권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은 16세기 초엽부터 나폴레옹 1세가 등극한 19세기 초까지 4백 년에 이르는 시기를 다룬다. 2권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은 이른바 ‘모던(modern)’을 통째로 발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19세기 중후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하지만 책에는 한 시대를 정의하는 딱딱한 전문 용어나 관념적인 설명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당대인의 삶 속에 녹아든 구체적인 사물의 형태와 유행의 변화를 보여준다.

16세기 초부터 19세기 초까지,
절대 탐미의 시대
이를테면 1권에서는 바로크에서 로코코, 로코코에서 네오클래식의 시대를 아우르지만 예술사조의 변화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당시의 유행이 바뀌면서 건물의 구조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벽의 마감재 같은 장식은 어떤 유행을 탔는지, 당대인들은 어떻게 치장하고 볼일을 봤는지, 귀족들이 쓰던 고급스런 가구들은 어떤 발전을 거듭했는지 등 생활습관이 변하면서 과거의 풍속이 새롭게 바뀌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되살리고 있다.
특히 난폭한 폭군으로만 알려진 ‘태양왕’ 루이 14세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그의 하루 일과를 빈틈없이 추적해가는 대목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일어나서 맨 처음 한 일은 무엇인지,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침대에서 잤는지 등 시시콜콜한 일거수일투족이 자세하게 묘사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음식을 탐하는 그의 습관이 어린 시절 정적을 피해 도망 다닌 몸서리치는 기억에서 비롯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낸다.
이외에도 베갯머리송사로 루이 15세를 쥐락펴락한 요부로 알려져 있는 마담 퐁파두르가 실제로는 얼마나 헌신적으로 왕을 보필했는지, 사치스럽고 무지한 왕비로 역사책에 희화화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가 어떻게 혁명기에 조작되었는지, 말을 타고 전장을 누빈 영웅의 표상인 나폴레옹이 궁정 제복의 옷값과 커피 값까지 신경 쓴 평범한 한 남자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내면적인 고통과 역사 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그들의 일상이 때로는 안타까움으로 때로는 가슴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21세기의 라이프 스타일은
19세기인들의 발명품
근대의 여명기를 다룬 2권의 핵심적인 내용은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의 라이프 스타일이 19세기인들의 발명품’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도시, 기차, 가구, 백화점, 레스토랑, 여성, 만국박람회 등 19세기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굵직한 테마를 다루는데, 이를 통해 바로 이 시대에 현대 삶의 뿌리가 탄생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19세기와 근대를 다루면서도 당시의 현상을 대량 생산과 대중 소비사회가 시작된 ‘산업자본주의 태동’이라는 틀 속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에 저자는 도시 계획이 시작되면서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정비되고 악취와 오물로 뒤덮인 최악의 도시 파리가 지금의 파리로 변신하는 현장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백화점’이라는 기상천외한 만물가게를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고, 지금의 눈으로 보면 느리기 짝이 없는 당시 기차의 ‘빠른’ 속도에 놀라 자빠지고, 로코코 시대의 명품 가구를 똑 닮은 짝퉁 가구를 유행처럼 사들이고, 듣도 보도 못한 일본풍 판화와 도자기에 열광한 19세기 사람들…… 19세기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당대의 달뜬 열정과 발전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까지 마치 19세기의 공기를 체험하는 듯 현실감 넘치는 묘사는 다른 역사책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는 역사서로도 풍속사로도 정의될 수 없는 뼈와 살이 붙어 있는 풍성한 문화사다.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현대 삶의 뿌리가 닿아 있는 역사의 한순간으로 떠나는 모험을 즐겨보자.


목차


2019년 개정판 서문 | 오브제,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자
2012년 개정판 서문 | 앤티크 오브제,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자

1 우아하지 못한 궁정 생활
랑브리 / 접이식 의자 / 오목 장식형 천장
2 그때 그 여인 아름다워라
아브라함 보스 / 침대 / 타부레
3 미각의 발견, 요리의 탄생
테이블 / 의자의 변화 / 의자 가공 기술의 발전
4 왕의 하루는 고달파라
왕의 문양 / 왕의 침대
5 태양왕의 그림자
앙드레-샤를 불 / 콘솔 / 안락의자
6 베르사유, 유행의 시작과 끝
실용적인 테이블 / 왕의 식기
7 예술이 된 가구들
앤티크 가구 판별법 / 로코코 가구 명장
8 동서양 퓨전 아트의 탄생
동서퓨전 1: 칠기 가구 / 동서 류전 2: 중국 자기
9 신세기 교양인의 여가
벽난로와 거울이 달린 랑브리 / 다채로운 의자의 탄생
10 여자의 변신, 여자의 힘
대화를 위한 가구, 카나페 / 화장 세트
11 왕의 첩, 퐁파두르를 위한 변명
호기심의 가구, 책상 / 『백과전서』 / 퐁파두르 스타일
12 잊혀진 로코코의 기억, 부셰
부르주아의 중국 동경 / 초콜릿 주전자
13 욕망이 꽃피는 저녁 식사
조명등 / 사이드 테이블 /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등장
14 마리 앙투아네트의 지독한 비극
앙투아네트의 취향 / 앙투아네트의 패션 / 앙투아네트의 보석함
15 위대한 혁명의 그늘 아래
16 나폴레옹, 냉정과 열정 사이
자코브 가문의 가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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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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