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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삼킨 여인들

용을 삼킨 여인들 세상을 휘어잡은 황후들의 이야기

  • 신영란
  • |
  • 윌링북스
  • |
  • 2019-06-10 출간
  • |
  • 448페이지
  • |
  • 153 X 226 X 30 mm /579g
  • |
  • ISBN 97911967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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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역사 속에 묻힌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
황후의 삶이 속속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욕망

중국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황후들의 삶을 더듬어보면 인간의 운명과 욕망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알 수 있다. 그들 중에는 한 여인으로서 절대권력자의 총애를 받고 싶어하는 사랑의 화신도 있고, 권력의 최정점에서 오르고 싶어 갖은 권모술수를 써가며 남자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낸 여인도 있다.
이 책은 중국 역사에 이름을 남긴 수많은 여성 중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이들의 일생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거대한 대륙을 다스리는 최고 권력자인 황제 곁에서, 그 못지않게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였던 황후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을까?

당시만 해도 정치는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봉건시대에 여성은 정치 무대의 앞줄에 나서지 못했고 늘 2인자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 그녀들에게는 황제의 애정을 독차지하느냐 못 하느냐의 여부가 운명을 가르는 최고 관심사였다. 최고 권력자의 주변을 수없이 많은 궁녀와 후궁이 에워싸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룻밤 은총의 대상은 오직 한 사람뿐이다. 황궁의 여인들은 이제나저제나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처량하게 시간을 보냈다.
황궁은 때로는 질투와 시기로 인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무시무시한 경쟁의 세계였다. 개중에는 애써 차지한 사랑을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다른 여인에게 빼앗기고 자신의 운명을 탓하며 시들어간 여인도 있고, 한평생 원한을 품고 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리기도 하고, 언제 식을지 모르는 감정에 기대어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여인도 있었다.
비천한 기녀 출신이었지만 지존인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운명을 바꾸는 데 성공했던 여인 위자부는 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스스로 권력을 탐하지도 않았으나 사랑을 잃고 모든 것을 잃어야 했다. 그녀의 비극적인 운명은 황제의 선택을 받는 순간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셈이다.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지만 난세에 태어난 죄로 천하의 패권을 두고 겨루던 두 영웅 원소와 조조에게 각각 며느리가 되어야 했던 견비, 당현종의 귀비로 간택되어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바로 그 황제의 명으로 두 번씩이나 궁에서 쫓겨났고 결국 그 황제의 명령으로 비참하게 죽은 양귀비의 이야기는 황제의 손에 운명을 맡겨야 했던 수동적인 여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수동적인 주변인 VS 적극적인 역사의 주역

이 책에 등장하는 13명은 ‘같은 듯 다른 삶’을 살았다. 더러는 황제의 충실한 내조자로서 생을 마감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에 떠밀려 참혹한 운명의 나락으로 빠지거나, 스스로 감당치 못할 욕망에 도취되어 종국에 가서는 나라를 망친 경우도 있다.
한나라 원제의 후궁으로 ‘4대 미인’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으나 흉노와 평화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민족 왕의 아내가 된 왕소군, 섭정 태후가 되었지만 나라를 혼란과 부패로 몰아넣고 조정을 완전히 무너뜨려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왕황후를 보면, 시대 상황이 인간 운명에 끼치는 허무함과 헛된 욕망이 어떤 결말을 가져오는지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남다른 의지를 가지고 치열하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단순히 그늘 속의 내조자, 혹은 수동적인 주변인으로서가 아니라 권력의 당사자로서 스스로 정치의 전면에 나선 여성도 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황후들도 많았다.
풍태후는 북위 문성제의 황후로 집권 후 35년간 북위의 실질적인 통치자로서 나라를 다스리며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눈부신 개혁과 발전을 일궈냈다. 여자의 몸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녀는 수시로 가면을 바꿨다. 때로는 피를 부르는 잔인함으로, 때로는 여성 특유의 포용력으로 자신의 세력 기반을 확장하며 마침내 승자가 된 보기 드문 정치 감각의 소유자였다.
중국 최초의 여성 황제였던 무측천을 빼놓을 수 없다. 무측천은 당나라 황실을 50년 가깝게 다스린 통치자로서 많은 사람에게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지만, 뛰어난 정치가이기도 했다.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앉히는 한편 탐욕스럽고 무능한 관리는 단호하게 내쳤다. 그녀가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민중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야망과 뜨거운 사랑 사이에서
피어난 여인들의 이야기

본인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황제의 아내로 선택된 여자들은 평범한 사람의 삶에서 많은 부분 비켜나 있을 수밖에 없다. ‘황실의 안주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진 생존 경쟁의 치열한 정글 속에선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한때는 여인 중의 여인으로 군림하며 최고의 존엄을 누리기도 하지만, 자신을 그 자리에 올린 남자의 사랑을 잃는 순간 존재 가치마저 부정당하는 게 그녀들의 일생이었다. 이 여성들이 있어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중국 역사는 한 편의 다이내믹한 드라마로 읽힌다.

이 책에는 거대한 대륙을 뒤흔들었던 황후들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 역사에 등장한 여성들의 이야기도 들어 있다. 여태후 못지않게 강력한 철권을 휘두른 문정왕후, 시동생과 야합하여 권력을 거머쥔 우왕후, 무측천보다 50년 먼저 왕의 자리에 오른 선덕여왕, 조선 역사상 유일한 여성 창업자 소서노, 한나라의 왕소군처럼 일개 공녀 출신으로 원 제국을 쥐락펴락한 고려의 여걸 기황후 등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불멸을 꿈꾼 여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불멸을 꿈꾼 여인들의 삶

1부 남편을 황제로 만든 여인들
1장 여태후(呂太后): 강렬한 철권의 카리스마
**조선의 여치, 문정왕후
2장 소태후(蕭太后): 요나라 중흥의 어머니
**여걸인가 요부인가, 천추태후
3장 마황후(馬皇后): 떠돌이 승려를 황제로 만들다
**비운의 킹메이커, 원경왕후

2부 황제의 배우자에서 절대군주로
4장 풍태후(馮太后):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가면의 정치가
**시동생과 야합하여 권력을 거머쥔 우왕후
5장 무측천(武則天): 중국 최초의 여성 황제
**무측천보다 50년 먼저 신라의 왕이 된 선덕여왕
6장 서태후(西太后): 사악한 권력의 화신
**조선을 무너뜨린 세도정치의 원조, 정순왕후
3부 나라를 망친 여인들
7장 왕황후(王皇后):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권력
**고려의 마지막 대왕대비, 의화궁주
8장 위황후(韋皇后): 빗나간 벤치마킹
**신라의 애물 덩어리, 진성여왕
9장 양귀비(楊貴妃): 황제의 여자라는 참혹한 권력
**조선의 팜므파탈, 희빈 장씨

4부 찬란했지만 슬픈 사랑
10장 위자부(衛子夫): 유리 구두를 잃어버린 신데렐라
**조선 역사상 유일한 여성 창업자, 소서노
11장 왕소군(王昭君): 한나라 궁녀, 흉노족 국모가 되다
**고려를 불바다로 만든 기황후
12장 견비(甄妃): 난세에 미인으로 태어난 죄
**조국을 버리고 사랑을 위해 죽은 낙랑공주
13장 완용(婉容): 고독한 만인의 연인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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