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난 길에서 기억을 줍다>
타국 땅에서 각자의 삶을 살던 이들이 ‘글벗’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였다.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부여받은 책임감과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스스로가 선택한 이름으로 불리며 ‘온전한 나’로 선다.
<괜찮은 날들>은 이렇게 ‘온전한 나’로 선 7명의 작가가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의 순간들,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시선과 감성으로 담았다. 개성 넘치는 문체와 기발한 상상력이 잠들었던 감성을 일깨운다. 독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희망의 새살이 돋아나 심장을 간질이는 그 기분 좋음이 뭔지 알게 될 것이다. 책은 마침내 사랑의 나눔을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정작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묻는다.
‘나는 정말 괜찮은가?’
<이 책과 함께 발견하는 독자들의 ‘괜찮은 날들’>
삶을 돌아본다는 것은 낯선 일이고, 그 삶을 글로 풀어낸다는 것 또한 불편한 일이다. 그러나 조금씩 걸음을 떼기 시작하자, 나를 찾아 떠난 그 길에서 상처뿐 아니라 설렘과 행복, 그리고 사랑의 기억들을 주울 수 있었다.
저자들은 삶의 파편과도 같은 그 기억들을 줍고 모아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다. 그런 만큼 책장을 넘기는 독자 역시 기억 속 흩어져 있는 ‘괜찮은 날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힘들다 느끼는 그 순간 주위를 둘러보라. 시선만 옮겨도 알게 되는 그 깨달음에 뭉클함이 있다”면서 “이 책과 함께 어쩌면 당신은 당신의 ‘괜찮은 날들’에 대해 쓰기 시작할지 모른다. 글쓰기의 마법에 푹 빠져서….”라고 입을 모은다.
* 지은이: Writers in BJ(김영미/길미자/안효덕/모리/모래고양이/오늘/에밀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