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후회 없는 삶은 없다. 후회 없는 인생이란, 삶의 목표와 가치가 없을 때나 가능하다. 후회를 하는 삶이 잘못된 삶을 살았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다만, 삶을 대하는 방식이 서툴렀을 뿐이다. 그렇다고 인생을 두 번 살아보거나 연습을 해볼 수는 없다. 우리의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다. 그래서 삶의 매 순간은 우리에게 소중하고 빛나는 것이다.
흔히, 인생의 방식에 정답은 없다고들 한다. 그러나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후회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고전에 그 답이 있다. 무수한 시간이 흘렀어도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그 실수를 통해 완성된 책이 탈무드이다. 유대인 5,000년의 역사를 통해 구전으로 전해지던 생활 규범은 기록한 책이다. 오늘날까지도 연구와 토론으로 계속 내용이 추가되고 있다. 탈무드는 법전이 아니면서 법률을 이야기하고 있고 역사책이 아니지만 역사를 말하고 있고, 백과사전은 아니지만 백과사전과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인생과 행복,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돈과 성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