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붕괴

붕괴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 애덤투즈
  • |
  • 아카넷
  • |
  • 2019-06-24 출간
  • |
  • 964페이지
  • |
  • 153 X 225 mm
  • |
  • ISBN 9788957336304
판매가

38,000원

즉시할인가

34,2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380원 적립(1%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34,2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대공황은 히틀러를 낳았고 금융위기 10년은 트럼프를 낳았다”
금융위기 당시의 망령은 지금도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투즈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10년의 역사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정치적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맺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결국 1980년대 중반부터 지속된 세계 경제가 크게 안정된 시기(대안정기)는 결국 미증유의 금융위기를 만나면서 정치적 위기로 변모했다.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의 분위기를 공통분모로 하는 극우 정파가 세를 불렸고 프랑스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온건한 좌파가 몰락했다. 특히 서구사회에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고개를 쳐들었다. 이런 정치적 변화의 배경에는 은행과 채권자에 유리한 구제금융 방식이 추진되고 위기 대응의 실패가 누적되면서 재정긴축에 따른 복지 프로그램 축소 등으로 삶의 고통이 가중된 대중이 있었다. 투즈는 책의 결론에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전쟁과 독재의 정치적 파국으로 귀결된 대공황 전후의 시기를 환기함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와 그 여파를 분명하게 진단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일의 엄중함을 지적한다.

『붕괴』는 세계경제의 현 상황은 무엇이며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지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필독서다.
―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조사국장
숲과 나무를 동시에 조망하여
금융위기 10년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

2008년 금융위기는 속도와 위력이라는 면에서 “글로벌 역사상 최악”(벤 버냉키)이었다. 세계 전역에서 대규모 위기에 휩싸이고 굴지의 대형 은행이 동시에 파산의 위협을 받았다. 그렇다면 당시의 위기는 비단 미국에서 그치지 않고 북대서양 양안(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었을까? 투즈에 따르면 이 가공할 위기는 “달러를 기반으로 한 북대서양 은행시스템(North Atlantic banking system)”의 위기였으며,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와 시티오브런던의 연결고리가 빚어낸 시스템의 위기였다. 투즈는 미국의 은행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 지원이 대부분 유럽의 은행들로 흘러들었음을 구체적인 통계 자료와 수많은 공식 문서를 통해서 보여준다.

“금융위기와 그 대응을 낳은 메커니즘에 관한 탁월한 설명이다.
…… 최대 강점은 얽히고설킨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스템의 성격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 《뉴욕타임스 북리뷰》

이처럼 북대서양 양안(미국과 유럽)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따라 금융위기는 재정위기로 전화하면서 아일랜드,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전역으로 확산된다. 투즈 교수는 주도국 수반간의 협상이나 국제기구 인물의 면면 등을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상황을 파고들면서 지역적 차원의 대응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한마디로 유럽연합 차원의 대응은 위기를 유예하는 모습(“만기연장이 곧 경기회복”의 전략)이었다. 이것은 역대급 규모로 양적완화를 시행하며 적극 대처에 나선 미국의 대응과 줄곧 비교된다. 투즈는 이러한 유럽연합의 위기 대응 “실패”가 일부 지도적 국가나 정파의 이익에 좌우된 결정이었음을 밝히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독일이 그리스의 정권 교체에까지 깊숙이 개입하는 모습은 충격적 사실로 다가온다.

“베를린의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미국보다 정권교체를 더 잘 해낸다’는 자랑 섞인 이야기가 나돌았다.”
― 「17장 경제 악순환」

흥미진진한 국제정치 무대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재미

국제정치 무대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생생한 현장의 모습은 『붕괴』를 읽는 또 다른 재미다. 권력의 상층부에서 실제로 어떤 논의가 오가는지 그 맥락은 무엇이었는지 일반인이 속속들이 알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투즈는 정치지도자, 국제기구나 금융기관의 수장들이 엮어내는 생생한 에피소드를 보따리 풀어놓듯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2009년 런던 G20 회담 당시 준비회의에 나타난 독일 수상 메르켈이나 회의 후 기자회견을 선점하는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 등의 모습은 현장감은 물론이거니와 각국 정상들 개개인의 개성까지 묻어나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을 품어본 독자라면 『붕괴』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푸틴 러시아의 정치적 위세는 실제로 어떠한지? 왜 금융위기 중 수뇌부의 대화에는 전쟁용어가 자주 등장하는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어떤 노력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발언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리스 재정위기는 왜 그리 오래 지속되었는지? 유럽중앙은행은 왜 위기 대응의 전면에 나서지 않았는지?

2008년 한국은 왜 금융위기에?
앞으로 더 극명한 선택에 직면할지도

투즈의 분석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금융시스템이 이미 고도로 국제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제 화폐 시장에 자금 조달의 의존도가 높기도 하지만 국내외 금리차를 이용한 투자도 적지 않았던 탓이다. 투즈는 미국과 300억 달러에 이르는 통화 스와프 체결이 위기 해소에 마중물이 되었다고 진단한다.
그럼에도 투즈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불투명한 한국의 앞날을 크게 우려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은 한국에는 상수의 불안 요소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당장 격화하는 미중의 패권 다툼은 무역 바로 경제의 위기로 비화된다. 우리는 친절한 투즈의 안내로 지난 10년의 위기를 살피면서 분명히 알게 되었다. 경제와 정치의 위기는 맞닿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금융위기 10년의 불안은 엄연한 현실이었음을.

“한국은 지금까지 이룩한 모든 성취에도 불구하고
극명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나는 한국의 독자들이 『붕괴』를 단순히 역사의 기록이라기보다는
한국처럼 고도로 국제화된 국가들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세계화의 물결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로 읽어주기를 바란다.“
― 애덤 투즈

조나단 스펜서, 에릭 홉스봄, 니얼 퍼거슨을 이으며 “세계의 사상가” 반열에 올라

애덤 투즈 교수는 내놓은 책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세간의 주목과 수상의 영예를 동시에 누려왔다. 그중에서도 『대재앙(Deludge)』(2014)은 투즈에게 “위대한 역사가의 탄생”이라는 칭호를 안긴 저작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 후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제질서(팍스 아메리카나)를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이러한 전간기(interwar)의 진단은 칼 폴라니, E.H. 카, 피터 테민과 같은 20세기의 지성들이 했던 작업이다.
『붕괴』는 출간 직후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영미권의 주요 언론에서 화제작으로 소개되었고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투즈는 전간기 연구의 전문가라는 명성에 더하여 이 『붕괴』의 저술로 최고 권위의 국제문제 분야의 논픽션에 주어지는 라이오넬겔버상을 수상함으로써 역대 수상자인 조나단 스펜서, 에릭 홉스봄, 니얼 퍼거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세계의 사상가(Global Thinker) 100인’에 뽑혔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들어가는 말: 글로벌 시대의 첫 번째 위기

1부 폭풍 전야
1장 잘못된 위기
2장 서브프라임
3장 북미-유럽 중심의 금융 문제
4장 유로존
5장 다극화된 세계

2부 글로벌 위기
6장 “글로벌 역사상 최악의 금융위기”
7장 긴급 구제금융
8장 “가장 시급한 현안”: 글로벌 유동성
9장 유럽의 잊혀진 위기: 동유럽 문제
10장 동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중국
11장 G20
12장 경기부양책
13장 금융개혁

3부 유로존
14장 2010년 그리스: 만기연장이 곧 경기회복
15장 채무의 시대
16장 G-제로 시대
17장 경제 악순환
18장 유로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

4부 금융위기의 여파
19장 아메리칸 고딕
20장 테이퍼 텐트럼
21장 “X같은 유럽연합”: 우크라이나 위기
22장 #쿠데타발생
23장 공포 프로젝트
24장 트럼프
25장 다가올 미래

원주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