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늑대가 온다

늑대가 온다 늑대를 사랑한 남자의 야생일기

  • 최현명
  • |
  • 양철북
  • |
  • 2019-06-19 출간
  • |
  • 384페이지
  • |
  • 140 X 210 X 26 mm /500g
  • |
  • ISBN 9788963722986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8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최현명의 늑대 이야기는 몽골 초원처럼 넓고 숲의 소리처럼 깊다

음흉하고 사나운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동시에 늑대는 언제나 매력적인 동물이기도 했다. 개와 같은 DNA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낯설지만 왠지 더 궁금하기도 한. 《빨간 두건 소녀》의 무서운 늑대의 모습은 쉽게 잊혀 졌고, 《정글북》 속 모글리의 가족들이기도 했던 늑대 가족이나, 〈늑대아이〉 같은 이야기 속 늑대소년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고도의 유기적 협력 체제, 가족 중심의 작은 사회, 신뢰와 약속과 지도력과 신중함으로 대표되는 성품……

《늑대가 온다》의 하루하루를 읽어나가며, 저자의 등 뒤에 꼭 붙어 도무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늑대를 쫓으며, 조곤조곤 늑대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문득 늑대를 포함한 야생과 지금 현대의 문명 중 어느 쪽이 더 야만적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은빛 머리칼에 늘씬한 체구, 반짝이는 눈매의 최현명 선생의 모습을 떠올리니, 아닌 게 아니라 그가 곧 우리들 속의 늑대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많은 추천인들이 말하고 있는 대로 다른 무엇보다 늑대를 향한 저자의 열정과 애정이 단연 돋보인다. 이십여 년 이상을 늑대에만 매달려온 그의 이야기는 이제야 시작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곧장 그의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원고를 끝내고 난 늦은 밤 저자는 읊조리듯이 탄식처럼 내뱉었다.
“입에서 단내가 날 만큼 달려서 모래언덕 꼭대기에 올랐는데, 녀석은 이미 사라졌다.
괴롭힐 마음이 털끝만치도 없는데, 녀석은 순간의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왜 사람이고 너는 왜 늑대일까. 무엇이 이토록 간절하게 만들었을까.
도대체 알 수 없는 인연이지만, 지금 녀석과 나는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다.“

네이멍구를 떠나기 전날 우얼순 강가에 앉아 쓴, 그의 기록.
“이제 나는 집으로 간다.
여행이란 결국 돌아오는 과정에 불과하다. 더 머물고 싶지만 어차피 집과 가족을 품고 떠나온 길이었다. 돌아가면 또 이곳이 그리워 몸앓이를 할 터. 그러다 또 떠날 궁리를 하겠지.
우얼순 강가에 앉아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과 인상적인 장면을 되새김질하다가 곧 그만둔다. 아무것도 잊지 않는 게 좋으니까 애써 기억하여 의미를 새길 필요도 없다.
눈에서 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했던가. 이제 우리나라에서 늑대가 사라진 지 반세기가 되었다. 그 세월만큼 사람들이 생각하는 늑대에 대한 편견도 두터워졌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 때 느꼈을 공포와 미움의 강도는 옅어지지만, 습관처럼 배인 편견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물음보다는 받아들임에 더 익숙한 까닭이다.
한 동물종이 완전히 사라지면 과장과 왜곡이 난무한다. 때로는 신화처럼, 때로는 괴물처럼. 그 종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산에서 늑대와 승냥이, 호랑이와 표범 같은 최상 포식자 종이 사라진 것은 비극이다. 그들이 사라졌다고 해서 우리 삶에 위기가 오거나 피폐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생태계는 활력을 잃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가벼워진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나만의 결핍일까.“


목차


-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 늑대를 찾아 떠난 여행
- 깡패와 어벙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 여행 밖 이야기

도서소개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