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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대멸종

  • 시아란
  • |
  • 안전가옥
  • |
  • 2019-05-16 출간
  • |
  • 320페이지
  • |
  • 140 X 200 mm
  • |
  • ISBN 979119634703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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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양한 장르의 가능성을 품은 주제, 대멸종
재난 영화는 꾸준히 제작되어 대중의 이목을 끈다. 뜻밖의 사건이 일으키는 감정의 파고가 커다란 쾌감을 선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인인 우리가 명확하게 그릴 수 있는 최대 재난은 전 지구적인 재난일 텐데, 이러한 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지금까지 다섯 번 일어났다고 알려진 ‘대멸종’이 그 사건의 이름이다.
6천 6백만 년 전에 일어난 가장 최근의 대멸종 당시, 공룡을 비롯한 육상 생물종의 75%가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대멸종의 원인으로는 화산과 소행성이 주로 지목되지만 때로 외계인이 언급되기도 한다. 세계 유수의 학자들은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인간이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다양한 장르의 가능성이 대멸종이라는 주제 안에 잠들어 있는 셈이다.

반드시 행동해야 하는 저주
거대한 재앙을 만난 『대멸종』 수록작의 인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대멸종 너머의 시간을 준비하기도 하고, 대멸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대멸종의 방향을 선택할 권리를 손에 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아남은 소수가 되어 과거를 되짚는 이들도 있다.
저마다 달리 행동하지만 이들에게는 같은 저주가 걸려 있다. 반드시 어떻게든 행동해야만 하는 저주다. 거대한 종말을 마주하면 체념이 오히려 어렵다. 미루어 왔던 일들과 생각만 해 왔던 일들이 가능한 일들로 바뀐다. 그리하여 『대멸종』의 작품 전체는 강렬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 준다.

거대한 끝을 통해 건네는 위로
‘대멸종’ 공모전의 심사 기준은 앤솔로지에 포함되었을 때에도 빛나는 작품이 될 수 있는지 여부였다. 함께 수록될 여러 작품들 속에서 고유의 매력을 잃지 않는가, 다른 작품들과 어우러져 앤솔로지의 주제를 명확하게 가리키는가를 살폈다.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된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했기 때문에, 수록 순서 또한 심사표상 순위와 무관하게 독자가 가장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는 배치를 적용했다.
정성스레 마련한 꽃다발 같은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 것은 다름 아닌 위로다. 거대한 세계는 작품 속에서 끝을 맞지만, 우리가 꾸려 가는 나만의 세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멸종을 읽으며 삶을 고민하는 숨고르기를 할 수 있다. 인간에게 문학이, 극적인 이야기가 필요한 까닭은 어쩌면 바로 이러한 지점에 있을 것이다.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 시아란
한국 시간 2019년 6월 8일 새벽 2시 27분, 지구에 닥친 대규모 재해로 인해 저승은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다. 지상에 인간이 남지 않게 됨으로써 망자(亡者)가 윤회전생할 수 없게 되고, 저승을 인지하는 존재가 사라짐에 따라 저승 또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죽음 이후를 관장하는 세계의 죽음을 막기 위해 저승 구성원과 망자들, 지구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공동 작전 수행에 나선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심너울
어려서부터 한 세상의 창조자가 되기를 바랐던 나는 한 게임 회사에 서버 개발자로 입사한다. 이 회사의 게임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65,536번 점프를 하면 서버가 터지는 버그가 있다는 점이다. 해당 버그를 조사하던 나는 전임자가 남긴 의미 불명의 주석을 발견하고, 회사 동료들로부터 그의 수상한 행적을 듣는다. 단지 게임의 버그를 수정하려 했을 뿐인데 이 세상을 둘러싼 의외의 비밀이 베일을 벗는다.

「선택의 아이」- 범유진
캄보디아 소년 가나는 쇳소리가 섞인 독특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다른 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말수가 줄어든 가나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주변 사람들의 눈에는 가나가 멍하니 앉아 혼잣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돌고래 친구인 뿌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어느 날 뿌는 가나에게 인류의 멸종을 바랄 것인지 아닌지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인류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지구에 대멸종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가나의 쌉쌀한 일상 사이로 가나 엄마의 슬픈 운명이 밝혀지는 가운데, 선택의 순간이 점차 다가온다.

「우주탐사선 베르티아」- 해도연
우주탐사선 베르티아는 우주의 중심을 향한 500년 동안의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참이었다. 그러나 지구는 짙은 회색 구름에 뒤덮인 채 은색 고리에 둘러싸인 별이 되었고, 지상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사태의 원인을 탐색해 나가던 베르티아의 선원 다섯 명은 지금까지 해 온 탐사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어딘가 늘 의심스러웠던 건강 관리 안드로이드 포모나의 태도가 무엇 때문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달을 불렀어, 귀를 기울여 줘」- 강유리
드카수제브 제국의 신년 축하제에서 황제, 고위급 신관들, 정령사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 제국의 몰락을 직감한 대현자 마르테는 제자 펠리체와 함께 왕국으로 향하던 도중에 마법사 마빈을 만난다. 마빈은 자신이 마계의 달을 불렀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마르테는 마빈이 마법사들의 왕이 될 분이라며 깍듯이 모시기 시작한다. 마법사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황제를 피해 동행하게 된 세 사람의 움직임은 제국이 위치한 대륙 전체의 존망을 좌지우지하기에 이른다.


목차


서문 _ 7

대멸종 앤솔로지
저승 최후의 날에 대한 기록 / 시아란 _ 9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 / 심너울 _ 73
선택의 아이 / 범유진 _ 135
우주탐사선 베르티아 / 해도연 _ 187
달을 불렀어, 귀를 기울여 줘 / 강유리 _ 247

작가 후기 _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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