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온전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해왔다. 나무뿌리(菜根)를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으리라. 『채근담(菜根譚)』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엔 채근담이 있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롯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님을 가르쳐주는 동양 최고의 지혜서인 채근담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우리의 영원한 고전이다.
말단적인 것 때문에 근본적인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 이른바 안빈낙도의 정신 또한 ??채근담??의 의미와 상통한다 하겠다.
채근담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대의 열쇠라는 사실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이처럼 아주 당연한 진리가 퇴색되어 인생을 올바로 사는 것이 마치 명예를 얻고 황금을 쥐는 것만이 능사인양 전해지고 있지만, 채근담을 읽다보면그 모든 게 부질없음을 깨달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통한 정신적 안정이 최고의 행복임을 알게 된다.
유·불·도를 아우른 정신수양서이자 처세방법을 일러주는 이 책은 바로 이런 연유로 해서 옛부터 수신제가의 사전적 교과서로 널리 읽혔으며, 변함없는 수려한 문체와 수사 표현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전한다.
특히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으로, 인생의 첫 발자국을 오도하는 온갖 처세술 교본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현혹된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삶의 목표를 재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손자병법
동서양을 초월하여 가장 널리 읽히는 병법 철학서
치열한 인간 삶을 통해 역사의 한복판에 서게 하는 책
싸우지 않고 적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전술이 최선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등등 불후의 명언이 담겨 있는 최고의 병법 철학서. 미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군대에서 최고의 전략전술 교과서로 삼을 만큼 그 가치와 의미를 높이 인정받는 책으로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단순한 병법서를 넘어 현대적 삶의 지혜를 전하는 최고 고전이다.
일반 독자들에게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 백번 이길 수 있다'는 말로 대변되는 손자병법은 이제 단순히 군사학 서적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성공적인 인생을 향유하기 위한 지침서로서 널리 애독되고 있는 것이다.
손무가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계산’이었던 것 같다. 적을 알고 나를 안다는 ‘지피지기’의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상대와 나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고 축적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실제 상황을 냉정하게 추정해 보고 설계도를 그리듯 전략 전술을 세우는 작업은 바로 ‘계산’의 태도이다. 그러니 피를 뿌리며 치고 박는 흔히 보이는 전투 장면은 다만 이 계산의 마지막 검산 작업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는 수없이 많은 명언이 담겨 있다. 장수가 유능하여 군주가 작전에 간섭하지 않으면 그 나라는 승리한다, 적진 깊숙이 진입하면 아군은 도망가려고 해도 도망갈 데가 없다고 생각하고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물러나려 하지 않게 되므로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싸우니 이기지 못할 상대가 없다, 장수는 승리를 통해 명예를 좇지 않고 패배할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 등등 명언명구가 풍성한 손자병법은 독자의 심금을 찌르는 핵심 언어로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 어려운 환경과 직면하게 되는 일반 대중들에게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손자병법에서 가르치는 전쟁에서의 전략 전술은 단순 명쾌하다. 그러나 거기서 샘솟는 진리의 샘은 무궁무진하다. 중국 춘추시대라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혼란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누구나 자기 분야 최고의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대학.중용참삶의 길을 가르침을 전하는 사서삼경의 첫머리 책
『소학』의 가르침이 규범이나 기예 등을 몸에 익히는 일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것이라면, 도덕적 행위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고하여 스스로 도덕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학』의 가르침이다. 한편, 요임금으로부터 순임금, 우임금으로 이어지는 성군의 도, 즉 유가의 성인이 전하는 도를 밝히면서 누구나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중용』이다. 따라서 『대학』과 『중용』은 유가적 자기수양의 근거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성리학 입문서라 하겠다.
유교의 정치 철학과 형이상의 철학을 다룬 대학과 중용은 시대를 초월하여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을 가르치는 책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왔다. 유교주의가 지배하던 조선시대에는 사서삼경의 첫 번째 책으로 선비가 되려는 자는 맨 먼저 이 책을 접하면서 자신의 인생철학과 지표를 설정하였다.
규범이나 기예 등을 몸에 익히는 일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것이 『소학』의 가르침이라면, 그 도덕적 행위들의 원리를 파악하고 사고하여 스스로 도덕을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학』의 가르침이다.
한편 요임금으로부터 순임금, 우임금에게로 이어지는 성군의 도, 바로 유가의 성인이 전하고 있는 그 도를 밝히면서 누구나 그 도를 실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중용이다.
『대학』과 『중용』을 통해 유가의 자기수양의 근거와 방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다는 면에서 동양 철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소상히 접해야 할 고전 중의 고전이다.소학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심자를 위한 수양입문서
주자가 제자인 유청지에게 어린아이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서적을 편집하게 하고, 그 자신이 직접 교열 가필한 책이다. 내편·외편 등 2편으로 되어 있는데, 내편은 유교적 윤리사상의 요강을 논했으며 외편은 한나라 이후 송나라까지의 현자들의 언행을 기록하여 내편과 대조시켰다. 봉건사회의 개인 도덕 수양서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소학』은 초심자를 위한 수양 입문서로 유학의 기초적 가르침을 소상히 접할 수 있는 고전으로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수양의 첫 번째 책으로 널리 읽혀왔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완전한 인간, 구체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성된 인간이 될 수 있을까를 가르쳐 주는 책
다른 많은 유학서처럼, 소학 역시 완전한 인간을 전제로 하면서 이를 위해 아이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과 태도를 말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들을 권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채찍질하면서. 그 채찍질의 엄혹함은 글 가운데 수없이 드러나는 당위적인 용어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명문대가에서는 이 책을 통해서 "어린아이를 가르칠 때에는 먼저 마음을 차분하게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사물을 자세히 살피며, 공손하고 경건한 태도를 가지도록 가르쳐야 한다." 등 아이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과 태도를 가르침으로써 자녀를 올바른 길로 안내해왔다.
타인에 대한 배려, 공동체에 대한 애정, 물질과 이기적인 욕망으로 얼룩진 오늘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 단초를 제공하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