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간 사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 및 추위 등 기상이변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은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로 세계 각국은 2015년 11월 제21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195개국이 참여하는 파리기후변화체제를 출범했다.
세계 발전산업의 최대 화두는 탈 석탄화로, 2017년 신규 설치량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50%를 초과하였고, 2018년부터 2040년까지 세계 발전산업 신규 설치량은 약 9,000GW로 예상,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6,800GW로 75.5%를 차지할 것으로 IEA, BNEF는 전망했다.
한국정부는 2019년 5월 30일 “에너지 기술개발 실행계획(안)”을 공고 확정하고,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화 할 수 있는 R&D 사업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하에 에너지기술개발 정책 사업을 총괄, 사업기획 및 관리를 위한 전담기관을 지정 운영하며, 신재생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 지능정보기술 등 기술융합 글로벌 시장선점, 환경?안전?사회문제 해결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9년의 추진 여건은 친환경에너지를 넘어 성장동력화를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19.4)”을 마련하고 기술역량의 중요성을 증대시켰으며, 수소경제 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연료전지 중심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19.1)”을 수립함으로써 경제 산업구조의 변혁을 통한 新시장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중장기 R&D 혁신전략과 추진 체계 마련을 위해 “4차 에너지 기술개발 계획 수립” 공청회를 진행하며 효율적 에너지사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수소경제 활성화 등 국가 에너지정책 목표와 연계한 기술 개발력의 비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에너지 산업에서의 사업기회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수요에 기초한 전력중개, 에너지인터넷(IoE) 등의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창출될 전망이다. 에너지혁명을 이끌어갈 IoE는 에너지와 ICT를 융합한 에너지네트워크로, 에너지산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CT와 결합해 기존과는 다른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다는 의미이며, 궁극적적으로 '에너지 4차 산업혁명'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에너지 생산·소비·거래 관점에서 IoE를 운영관리하고 새로운 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등장했다. 건물·공장·아파트,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 설비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최적 운영 및 제어를 통해 생산 극대화, 소비 효율화, 거래 최적화로 에너지 서비스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본서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정책?기술개발?시장동향 및 전망과 주요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인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수력, 지열,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폐기물 등에 대한 세계 및 한국 시장 및 기술개발현황 등을 분석했다.
이에 본서가 에너지 관련 산업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과 사업을 기획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2019년 6월
(주)미래산업리서치 산업정보 분석센터
연구위원 장경수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