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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적 글쓰기 (큰글자책)

표현적 글쓰기 (큰글자책)

  • 제임스W.페니베이커
  • |
  • 엑스북스(xbooks)
  • |
  • 2019-06-27 출간
  • |
  • 296페이지
  • |
  • 196 X 277 mm
  • |
  • ISBN 97911967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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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당신의 4일을 주세요”
─글쓰기의 진짜 힘, 그것은 곧 나의 힘

믿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글쓰기가 나를 치유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 글쓰기에 치유적 힘이 있다는 것 말이다.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거나, 문제를 인정할 때 비로소 치유가 시작된다는 식의 말은 쉽다. 아니, ‘치유’라는 말 자체가 무책임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누가 누구를, 무엇을, 도대체 어떻게?!
힘들어 죽겠다는 사람에게 “글을 쓰세요”라고 한다면 설득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래서 『표현적 글쓰기』의 저자들은 조심스럽게 말을 건다. 딱 4일, 속는 셈치고 4일만 글을 써보라는 것. 이 4일간의 글쓰기 실험에서 모든 이들이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온 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언가 미세하게 달라짐을 느꼈다. 남들에겐 사소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글로 썼을 때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을 아는 이는 우리 자신뿐이다. 이 책, 『표현적 글쓰기』는 글쓰기로 인해 삶의 항로와 패턴이 바뀐 사람들을 조사하고 추적하여 우리가 막연히 ‘에이 설마 그런 게 있겠어’ 하는 글쓰기의 힘을 객관화된 수치로 제시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라면 믿겠는가, 글쓰기의 힘

트라우마에 대해 글로 표현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큰일을 겪은 사람은 두서도 없고, 글씨도 엉망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 놀랍게도 실험결과 이와는 정반대다. 처음 자신의 상처나 힘든 경험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내고 필체 역시 반듯하다. 이전의 사건으로부터 분연히 떨쳐 일어나 상큼하게 새로운 삶을 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여기에 속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들의 당부다.
자신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던 사건에 대해 쓸 때 사람들은 진짜로 그 문제에 들어가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에 비교적 멀쩡해 보인다. 상처 따위는 없어 보인다. 거리감이 유지되는 것 같고, 스토리텔러로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 이전의 사건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고 그때의 감정을 끄집어내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글씨는 점점 엉망이 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이야기에 두서는 없어진다. 과거의 자신, 숨겨왔던 감정과 대면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람들은 평안을 얻는다. 누구를 원망하고 과거로 끊임없이 회귀해 지나간 그 시절을 반복해 살지 않게 된다. 속안의 격정을 끄집어내 다 풀어놓음으로써 사람들은 비로소 과거와 작별하고 겨우, 한발짝 앞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표현적 글쓰기’를 한 집단과 하지 않은 집단의 의사방문횟수, 재취업률 등이 실제로 글쓰기가 사람들의 삶에 미친 영향력을 증거한다.

1년간 질병으로 의사를 찾아간 횟수
21세 여성이 4일 동안 같은 감정의 격변에 대해 쓴 글의 글씨체


환자들은 표현적 글쓰기 실험 이후 심폐기능과 백혈구 수치 등에 변화를 보이며 실제로 건강이 좋아진다(본문 24쪽). 조금씩 사람들은 나아지고, 삶과 대면하는 일이 쉬워진다. 많이 웃고, 즐거워진다. 그저 글을 썼을 뿐인데 말이다.

다양한 글쓰기 기법으로 혼자서도 해보는 매뉴얼북

▶감정에 이름 붙이기
우리 모두 하얀 종이, 하얀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아무것도 쓰지 못했던 적이 있다. 쓰고 싶은 게 무엇인지, 내가 무언가를 쓸 수나 있는지 확신이 없다. 그럴 때조차 우리는 글을 쓸 수 있다며 제시하는 글쓰기 유도문은 바로 아래와 같다(본문 94쪽).

* 나는 ______________에 대해 쓰지 못한 채 여기 이렇게 앉아 있다. 나는 왜 이것에 대한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 이 주제를 생각하면 아무 관계없는 다른 생각들이 떠오른다. 그 중 하나는 _________________
* 내 인생 중 언제인가 글쓰기가 장벽에 부딪쳤던 적이 있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비슷한가? 내 내면의 무엇이 내가 이 글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 이 주제는 내 안의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중에는 이런 감정도 있다. _________________

이 유도문의 아이디어는 단순히 글쓰기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글쓰기를 가로막는 벽을 빠져나가는 첫 번째 단계가 된다는 것이다. "최근의 몇몇 연구는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점과 그것과 연관된 감정에 ‘이름’을 붙여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일단 우리의 글쓰기를 가로막는 요인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하기만 하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본문 95쪽)

▶타인의 트라우마를 쓰기
내가 알지 못하는 네 가지 상황의 트라우마 예시가 있다. 집이 타버렸거나, 추궁당하지 않는 어떤 나쁜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거나, 가족에게 말하지 못할 성적 트라우마가 생겼다거나, 믿었던 배우자에게 배신을 당했다. 내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이 가공의 트라우마에 대해 마치 내가 겪은 일인 양 감정을 이입해서 글을 쓴다. 이것은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가상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글쓰기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예전에 상실, 수치심, 모욕, 비밀, 배반, 격노 등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비록 자기 집이 불타거나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당신은 혼자라는 느낌이 어떤 것인지, 어떤 일로 부당하게 고소당하거나 무고하게 비난받는 것이 어떤지 알고 있다. 가상적인 트라우마에 대한 글쓰기는 우리 삶의 혼란스러운 감정적 경험들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본문 144~145쪽)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다시 3인칭에서 1인칭으로
나에게 일어난 사건이지만 ‘나"를 ‘그(녀)"로 바꿔본다. 나의 이야기라면 고통스럽지만 관찰자의 시점이 되면 비교적 거리감이 확보된다. 이런 관점 바꾸기는 특별히 고통스럽고 격정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때 효과적이다. "3인칭 화자는 좀 더 거리감을 둘 수 있으며, 독자의 관점에서 보면 안전”하기 때문이다(본문 121쪽). 트라우마를 ‘내 경험’이나 ‘내 느낌’이라고 하기보다는,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난 엄청난 트라우마의 목격자로서의 경험에 대해 말하는 것. 이렇게 전적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쓰는 일은 감정적인 혼란을 다룰 때 정서적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그 사람이 어떻게 반응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나? 이 일을 경험한 그 사람은 지금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그 사람의 경험에서 끌어낼 수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본문 123쪽) ─이것들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두렵지만 다시 그 고통스러운 시공간으로 담담히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보면서 상처와 충격을 조금씩 극복하게 되는 것이다.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치유 의식

우리가 보내는 하루가 결국은 우리의 인생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억울한 마음, 답답한 마음, 속상한 마음… 이런 마음으로 보내 버리고 만 오늘 하루가 곧 우리의 인생이라는 말이다.
‘좀 다르게 살 수 있었는데…" 하는 인생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에게나 공통이겠지만, 실제로 좀 다르게 사는 게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님을 아는 이는 적다. 그래서 『표현적 글쓰기』의 공동저자 존 에반스와 제임스 페니베이커는 끊임없이 청한다. ‘생각해 보자"고, ‘상상해 보자"고, 그리하여, ‘이해해 보자"고. 그렇게 했을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이기에.

"삶의 어떤 지점에서 우리 모두가 피해자인 적이 있듯이, 우리 또한 고의든 사고이든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적이 있다. 글쓰기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행위이긴 하지만, 심리학적으로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 무엇보다도 이 작업을 통해 글쓴이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불행에 나름의 몫을 하였음을 인정하게 된다.
쓰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어 과거에 다른 누군가에게 감정적인 고통을 주었던 사건을 생각해 보자.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 당시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후에는 어떻게 느꼈는지를 신중히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이 어떻게 느꼈을지 그리고 무슨 생각을 했을지 상상해 보고, 또, 당신의 행동이 그 사람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간접적으로 미쳤을 영향을 생각해 보라. 마지막으로, 만약 같은 일이 당신에게 일어났다면 당신은 어떻게 느꼈을지 생각해 보자.”(본문 106쪽)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 호흡이 달라지고 맥박이 달라진다. 그 이야기를 털어놓는 상대가 ‘종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칭찬하고, 상대를 용서하고,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고, 고백을 하고, 마음을 터놓는 행위. 그렇게 쏟아낸 말들, 그 글들은 남이 읽을 필요도 없다. ‘표현적 글쓰기"의 미덕이 바로 이것이다─남이 읽을 필요도, 읽어서도 안 된다는 것. 오로지 나만의, 나를 위한 글이므로 이것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만이 할 수 있고, 나만을 위한 치유 의식이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은 글쓰기는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또한 자유롭게 쓰는 글쓰기는 우리를 치유한다. 내가, 나의 글이 나를 치료한다는 것이 듣기 좋은 선전문구가 아닌 것이다.

나아지고 있습니까?

여기, 4일간의 간략한 글쓰기 지침이 있다:

-첫째날: 당신의 삶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심리적 외상이나 감정의 격변에 대한 당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생각과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 보자.
-둘째날: 글을 쓰면서 당신이 겪은 트라우마를 삶의 다른 부분에 적용시켜 보자(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에서부터 당신의 자아관이나 타인이 보는 당신의 모습, 당신의 일, 심지어 당신의 과거에 대해 당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셋째날: 지난 시간에 한 말을 반복하지 말자.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다른 차원에서 탐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 사건이 당신의 삶과 당신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쓰자.
-넷째날: 글을 쓸 때 아직 직면하지 못했던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을 매듭지어 보자. 이 시점에서 당신의 감정과 생각은 어떠한가? 여기서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얻었는가?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검사하거나 판단하거나 비평하지 않을 것이다. 4일간의 글쓰기를 읽을 독자는 오로지 글쓴이 자신뿐이다.

"당신이 유일하고 독특한 존재이듯 당신의 반응도 당신만의 독특한 것임을 잊지 말자. 다른 반응들이 흥미로운 것만큼. 당신의 반응도 당신의 건강에 중요하다. 당신이 선택한 단어를 살펴보아라. 그 단어들은 부정적인가, 긍정적인가, 아니면 두 가지가 섞여 있는가? 가장 많이 사용한 대명사는 무엇인가? 당신의 이야기에 변화가 있는가, 아니면 같은 이야기에 머물러 있는가? 당신의 관점이나 다른 시각에 대한 이해에 변화가 있는가?”(본문 174쪽)

쓰는 이도, 읽는 이도, 느끼는 이도, 달라지는 이도, 나아지는 이도, 나아짐을 아는 이도 자기 자신뿐이다. 표현적 글쓰기가 "당신을 치료하는 글쓰기”인 까닭이다.


목차


작가 서문 ? 5

I부. 건강을 위한 글쓰기의 본질적 요소들
1. 왜 심리적 외상이나 감정적 격변에 대해 글을 써야 하는가? ? 15
2. 글쓰기 준비 ? 45
3. 글쓰기 기술의 기초 ? 59
4. 당신이 쓴 글을 점검하기 ? 71

II부. 글쓰기 실험
5. 마음의 장벽을 깨는 글쓰기 ? 91
6.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바라보기 ? 99
7. 이야기 짓고 편집하기 ? 109
8. 관점 바꾸기 ? 119
9. 상황 바꾸기 ? 129
10. 소설, 시, 무용, 그리고 미술을 활용하는 창의적 글쓰기 ? 141

III부. 당신의 건강을 변화시켜라: 치료를 위한 글쓰기
11. 표현적 글쓰기 ? 159
12. 교류적?업무적 글쓰기 ? 177
13. 시적 글쓰기 ? 187
14. 스토리텔링 ? 201
15. 긍정적 글쓰기 ? 227
16. 유산으로 남기고 싶은 글쓰기 ? 235
17. 마무리 글 ? 243

도움이 되는 정보 ? 245
추천 도서 ? 249
전문적 참고도서 ?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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