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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 고생물학자의 자연사 산책

  • 스티븐J.굴드
  • |
  • 세종서적
  • |
  • 2019-07-01 출간
  • |
  • 528페이지
  • |
  • 152 X 224 X 38 mm /766g
  • |
  • ISBN 978898407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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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화학계에서 다윈 다음으로 주목받은
고생물학자 굴드의 자연사 산책!

“생물종은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대부분이 멸종한 다음, 나머지 생존자들이 또다시 폭발적으로 다양화한다”라는 내용의 단속평형이론을 주장해 다윈의 진화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고(故) 스티븐 J. 굴드. ‘인문주의적 박물학자’임을 자처한 그가 잡지 『내추럴 히스토리』에 연재했던 글 중에서 선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굴드는 진화가 과학의 모든 주제들 중에서 가장 깊고 넓은 주제이며, 우리의 희망과 편견에 관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주장한다. 이는 20세기 과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문장 중 하나인 “진화의 빛이 없이는 생물학의 그 무엇도 의미가 없다”라는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의 말이 내포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진화론의 함축적 의미와 우연의 역사(contingent history), 예언적 규칙들, 인간사와 자연 환경의 상호 작용 등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는다. 영화나 소설, 야사, 저자의 경험담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독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간다. 이를 통해 미시적인 시각을 버리고 거시적이면서 편견을 갖지 않은 새로운 시각으로 생명 시스템을 바라보아야 함을 강조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통해 읽는 진화생물학
인문적 역사를 진화와 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다!

이 책은 총 6부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1편의 자연과학사 에세이들은 서로 동떨어진 주제와 개념을 다룬 이야기로 보이지만 ‘진화의 다양성’이라는 개념이 생물학 전체와 연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부 1장(Leonardo"s Mountain of Clams)은 조개화석과 지각변동에 대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관심과 연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항공학의 원리와 비행체, 잠수함을 고안하고, 화석의 성질에 대한 정확한 설명까지 노트에 담았던 레오나르도. 그는 노아의 홍수에 의해 해양생물 껍질이 산으로 이동했다는 당시 화석이론이나 ‘화석은 암석에서 자라나는 것’이라는 신플라톤주의자들의 이론에 반대하고 철저한 고생물학적 관찰을 바탕으로 ‘땅의 융기설’을 주장했다. 그의 화석이론에는 ‘지구를 살아 있는 인체에 비유하는’ 중세의 인문학적 관점이 깔려 있다. 저자는 레오나르도의 연구를 통해 과학의 위대한 성과도 그것이 이루어진 시대의 사회적 맥락과 배경 속에서 발전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4부 3장(The Diet of Worms)은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 타인 혹은 다른 집단에 소속된 타인을 괴롭히거나, 심지어 ‘해충(害蟲)으로 규정하고’ 말살하려는 인간의 사악한 본능이 언제 그리고 왜 시작되었는가를 자연과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1521년 4월 18일, 종교개혁가 루터를 단죄하기 위해 신성로마제국의 보름스에서 열린 회의는 ‘신앙에 의한 정당화’라는 명분이 실은 권력투쟁을 위한 정치적 무기나 도구에 불과함을 보여준다. 루터의 반대파는 물론, 심지어 루터마저도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유대인들을 박해하고, 귀족들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투항한 독일 농민들을 말살한다. 이는 30년 전쟁의 시발점인 ‘프라하의 인간투척사건(The Defenestration of Prague)’과 그에 따른 대학살로 이어진다.

굴드는 이러한 대학살을 저지른 인간들의 행위를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즉, 소집단을 이루어 수렵채집 생활을 하던 원시인 조상들이 별다른 기술도 없이 자원도 한정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지른’ 행위에 대한 기억이 ‘저주받은’ 유전자가 되어 대물림되었다는 것이다. 굴드는 인문적인 도덕론과 문화, 진화생물학의 연계를 통해 인류는 대학살과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꼭 따를 필요가 없으며, 그 길과 함께 진화해온 ‘다른 길(문화의 길)’로 나아갈 것을 주장한다.

두 에세이는 이 책이 지향하는 바를 보여준다. 즉, 전자는 과학사에서의 오류와 오해를 바로잡으려는 굴드의 의도를, 후자는 인문적 역사를 진화와 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굴드의 집필방향을 보여준다.

21편의 에세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
자연의 역사 속에 숨겨진 진화의 비밀
- ‘우리 자신’을 강조하는 1~4부, ‘다른 생물 자체’에 초점을 맞춘 5부와 6부로 구성

이 책의 1부에서 4부까지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예술과 과학의 밀접한 관계, 패배자가 되어 대중에게 잊힌 과학자들 이야기,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로 남겨진 동물 미술에 방점을 둔 인류의 선사시대, 그리고 박물학자의 관점에서 본 인류의 역사를 다루었다. 즉,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포함한 ‘우리 자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선사시대 인류와 ‘아일랜드 엘크’의 관계 그리고 구석기 시대 화가가 남긴 거대한 사슴에 대한 기록을 다룬 3부 2장, 콜럼버스가 바하마 제도의 원주민들에게 했던 추악한 행위를 세리온 조개의 시선으로 다룬 4부 1장, ‘멍텅구리 도도새’의 참혹한 운명을 다룬 4부 2장은 대량 절멸이라는 인간의 무례한 행위, 그리고 착각과 편견, 갈등과 오류로 점철된 인문학적 자연과학사에 대한 슬픈 이야기들이다.

진화론과 ‘다른 생물들’에 대한 관점을 다룬 5부와 6부는 인류 이외의 생물에 초점을 맞췄다. 라마르크와 다윈의 주된 관심사로 ‘오해하도록’ 강요된 기린의 목을 다룬 5부 3장, 게에게 기생하면서 번식용 도구로까지 활용하는 근두목(根頭目)의 ‘적응’을 다룬 6부 2장, 나무늘보와 콘도르처럼 ‘게으르거나 탐욕스런 동물들’은 그들의 입장에서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므로 그들을 인간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의 6부 3장은 몇몇 자연과학적 사례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그 외에도 진화론에 대한 로마 교황청의 성명과 그것에 대한 과학과 종교의 ‘가르침’의 충돌을 다룬 5부 1장, ‘우연성’에 대해 신의 개입이라 생각하던 로버트 보일과 과학혁명을 이끈 찰스 다윈의 충돌을 다룬 5부 2장, 그리고 ‘화성 운하’에 대한 퍼시벌 로웰 대 알프레드 러셀 월러스의 논쟁과 ‘지구의 진정한 지배자 박테리아’를 다룬 6부 1장 등 새롭고 위트 넘치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굴드는 진화의 다양성에 대한 역사적,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주의적 편견과 오만, ‘진보’라고 하는 낡은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한다. 독자들은 다윈 다음으로 유명한 이 시대 최고 진화학자의 글을 통해 진화의 다양성과 고생물학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여덟 조각’ | 어느 인문주의적 박물학자의 고백

제1부 예술과 과학
1장 레오나르도도 못 풀었던 지구의 생리학
2장 주목해야 할 건 전함이 아냐!
3장 인간을 바다 밑으로 이끌어준 어항 신드롬

제2부 진화론의 일대기
1장 외설로 전락한 학문, 린네의 연구
2장 다윈의 선의의 경쟁자
3장 뇌과학, 인종차별의 원리를 제공하다
4장 수학박사 아내의 머슴이 된 진화학자

제3부 선사시대의 인간
1장 인류 최초의 화가가 자랑스러운 이유
2장 구석기 시대 화가가 알려준 화석의 진실
3장 연구의 제일 큰 방해꾼 ‘편견’

제4부 역사와 관용에 대하여
1장 콜럼버스, 은인들을 노예로 팔아먹다
2장 멸종에 대한 편견
3장 보름스 회의와 루터, 그리고 대학살

제5부 진화의 사실과 이론
1장 과학자의 것은 과학자에게, 사제의 것은 사제에게
2장 우연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3장 기린의 목은 라마르크와 다윈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4장 벌레를 뒤집으면 포유류로 진화한다?

제6부 공통된 진실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
1장 생명 형태의 다양성을 인정하라
2장 ‘적응’이란 퇴보도 진보도 아니다
3장 나무늘보는 정말 느린가
4장 먹이가 포식자를 먹을 때

참고도서
찾아보기
역자의 말|인문주의적 자연사 쓰기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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