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밤 풍경이 고양이가 되어 찾아왔습니다.
다른 그림 찾기는 비슷한 두 그림으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어떤 고양이는 밤에 출출한지 냉장고 문을 열어봅니다. 원하는 것을 찾은 것일까요? 냉장고를 바라보며 밝은 표정을 짓습니다. 반면 비슷한 다른 고양이는 시무룩한 표정입니다. 냉장고 안에 먹을 만한 것이 없었나봐요.
이 두 고양이는 비슷하지만 사소한 다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다름이 수많은 이야기를 끌어냅니다. 시작은 두 고양이의 다른 점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무엇이 다를까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다른 점을 찾다보면 점점 이야기에 빠지는 자신이 보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냉장고 문을 열던 고양이의 다음 이야기를 세 컷 만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고양이가 찾은 먹거리엔 이미 푸른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고양이는 그걸 모르고 먹게 됩니다. 생각했던 뒷내용과 비슷한가요?
‘우리들의 밤’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모두 우리가 겪어봤을 일상의 밤을 함께 공유하며 그 추억을 끄집어냅니다.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기분 좋았던 적이 있나요?’ 질문과 함께하는 컬러링 페이지에 색을 칠해보며 나의 밤을 떠올려 보세요.
이 책을 덮을 때엔 여러분도 밤을 좋아하는 한 마리의 고양이가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