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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철학을 번역하다 플라톤의 파이돈

철학으로 철학을 번역하다 플라톤의 파이돈

  • 남경희
  • |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
  • 2019-07-05 출간
  • |
  • 408페이지
  • |
  • 154 X 226 X 25 mm /600g
  • |
  • ISBN 9791158903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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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죽음이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남’이라면 악한 자들에게는 죽음이 신의 선물이 될 것이지.
죽음을 통해 신체와 악과 불행들로부터 해방될 것이기에 말이네.

그런데 ‘psych?’는 불사적임이 분명하므로,
그들의 ‘psych?’가 악과 불행들로부터 벗어나거나 구원될 길이란 없을 것이네.”

여기서 이 대화록의 주제이기도 한 ‘psych?’는 통상 ‘영혼’이라고 번역되는데, 이 책에서는 ‘정신’이라는 어휘로 번역함으로써 『파이돈』에서 다루는 주제가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이면서도 인간의 중심을 이루는, 인식과 이성, 윤리 주체로서의 ‘정신’이라고 본다. 즉 『파이돈』의 저술 의도가 인간 정신의 특정 부분이 아닌 정신 일반에 대해 논하고자 한 것이었음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이 밖에도 저자는 존댓말의 부재와 수평적인 토론 문화, 음성문자적 언어관과 의미체의 존재, be동사(einiai 동사)의 특징과 그리스적 존재 및 진리 개념, 관사의 사용과 진리 서술적 언어관 등 고대 그리스어가 지닌 다양한 특징들에 대해 논한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자연언어가 그 언어권의 사유 방식에 기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전제로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짚어본다. 또 철학자들이 낭독ㆍ청취를 위한 저술 활동을 했던 고대 그리스의 구술적 담론 문화의 성격과 발전 양상을 살펴보고, 고대 그리스어의 특징과 사고법 간의 대면적이고 구술적인 관계를 설명한다. 이어서 준구술 시대의 철학을 문자 시대의 그것과 비교하고, 그리스의 담론 문화가 이성의 발견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확인하며, 구체적인 고대 그리스어의 특징들에 주목하여 이들이 서구의 철학적 사유를 형성하는 데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2부에서는, 1부에서 논한 언어철학적ㆍ지성사적 논의를 배경으로 그리스어 고유의 특징을 반영한 『파이돈』에 대한 새로운 범형의 번역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철학적 담론이 이루어지던 고대 그리스의 담론 환경과 그리스어의 구체적인 특징들을 짚어보고, 새롭게 번역된 대화록 『파이돈』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정신과 죽음, 사후의 운명에 관한 플라톤의 철학과 사고법을 파악하고, 더 나아가 정신 자체의 본성 탐구를 중심으로 한 서구적 사고법을 새로운 시각에서 더욱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1부. 고전 번역론: 철학의 매체에 대한 철학적 반성

1장. 언어와 사유의 관계
1. 번역이라는 작업의 의미
2. 기존 번역의 전제 비판
3. 사상이자 철학으로서의 자연언어

2장. 플라톤 시대의 담론 문화: 준구술 시대
1. 플라톤 시대의 담론 환경
2. 구술 시대의 도서 활용 방식
3. 대면적 철학함과 정신의 공명
4. 구술적 철학함과 문자적 철학함
5. 구술적 철학함과 기억

3장. 그리스의 담론 문화와 이성의 발견
1. 구술적 철학함과 비판적 이성
2. 문자적 철학함과 추론적 이성

4장. 고대 그리스어의 언어철학
1. 존댓말 부재와 수평적 토론 문화
2. 어순의 중요성
3. 어조사와 구술 시대의 어법
4. 음성문자적 언어관과 의미체
5. ‘einai’ 동사와 진리 서술적 언어관
6. 관사와 존재론
7. 동사상과 행위 양상
8. 번역을 위한 지침

2부. 플라톤의 『파이돈』: 철학적 번역

1. 『파이돈』 내용 요약 및 해설
2. 『파이돈』 개요 및 인물ㆍ배경 소개
3. 『파이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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