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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5대 희극 -전5권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전5권

  • 박우수
  • |
  • HUINE
  • |
  • 2019-06-18 출간
  • |
  • 1020페이지
  • |
  • 160 X 215 X 90 mm /1461g
  • |
  • ISBN 979115901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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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베니스의 상인
박우수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가 1597년경에 쓴 것으로 그의 본격적인 비극 시기와 완숙한 희극 시대의 중간에 있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셰익스피어의 희극들이 작품의 분위기를 상징하는 제목들을 가지는 반면 「햄릿」, 「리어왕」, 「맥베스」 등의 비극들은 작품의 주인공들을 내세우는 제목을 갖고 있다. 그런데 희극으로 분류되는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상인’을 내세우는 비극적인 제목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딱히 베니스의 상인인 ‘안토니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샤일록이 대사의 양이나 인물의 비중에서 안토니오를 압도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독자들이 베니스의 상인을 샤일록으로 착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20세기 초기에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소개된 셰익스피어의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은 <샤일록>, <살 일 파운드> 등과 같은 다분히 감각적인 제목으로 부분적인 편집 및 각색을 거쳐 매우 제한적인 시각에서 알려졌다. 권선징악이나 시적 정의 같은 유교적 도덕규범과 상당 부분 맞아 떨어지는 멜로드라마의 틀 안에서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다분히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수용되고 해석되어 온 것이 우리나라에서의 현실이다. 즉 『베니스의 상인』은 비극과 희극의 중간지대에서 샤일록을 인종적, 종교적 편견의 희생물임과 동시에 물질적 탐욕의 화신인 조롱감으로 제시함으로써 편견의 폐해를 들춰내는 셰익스피어의 문제작이다. 셰익스피어가 샤일록을 배금주의의 화신으로만 한정짓지 않고, 저주를 퍼부으면서도 여전히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회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것은, 당대 사회의 배금주의와 물욕일 샤일록으로 환원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여름 밤의 꿈
오수진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독특한 작품 구조, 다양한 주제,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덕분에 셰익스피어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음악, 미술, 영화 등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여름이면 세계 곳곳에서 이 작품이 상연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연출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다양한 『한여름 밤의 꿈』을 볼 수 있다.
『한여름 밤의 꿈』은 세대 간의 갈등 및 화합과 조화, 다양한 사랑의 양상, 상상력의 힘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 이 극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계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루는 짜임새 있는 구조이다. 이 글은 셰익스피어의 다른 극들에 비해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비슷한 비중으로 다뤄지고 특별한 주인공이 없이 등장인물 모두 각자 플롯에 따라 개별적인 이야기를 한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도해자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지만 현대 독자들이 보기에 상당히 불편한 문제작일 수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말과 행동이 거칠고 반항적인 카테리나가 페트루치오의 가학적이고 터무니없는 길들이기 후에 남편 말을 잘 듣는 온순한 여성으로 변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남성에 대한 여성의 무조건적 복종이라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꼼꼼히 행간을 읽어 보면 셰익스피어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렇듯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단순하고 명확하게 해석되는 극이 아니다.
먼저, 표면적 굴복 후 카테리나의 대사들에서 드러나는 과장과 익살, 그리고 남성 인물들을 겨냥한 조롱 때문이다. 카테리나의 복종은 오히려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아름다우면서도 조신하고 온순하다고 소문나서 구혼자들이 줄을 잇는 비앙카는 오히려 남성 구혼자들을 교묘히 통제하고 작품 끝까지 남성에게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작품 초반부에서 보이는 그녀의 온순함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피할 수 없었던 결혼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 적극적으로 먼저 구애해서 총각과의 결혼에 성공한 미망인도 결코 순종적이지 않다. 따라서 이 작품은 여성의 복종을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절대적 순종은 남성의 환상에 불과한 허구임을 보여준다.

좋으실 대로
이윤주
『좋으실 대로』는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지닌 공통된 요소들이 골고루 깃들어 있는 대표적 희극 작품이다. 계층과 처한 상황과 가치관이 다른 네 쌍의 연인들이 펼치는 사랑과 결혼을 기본 뼈대로 형제간의 갈등과 화해가 천재적 작가의 언어를 통하여 멋지게 빚어진 낭만희극이다. 그동안 이 극은 다각도로 연구되고 꾸준히 공연되어 오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는 작품이기도하다.
평소 영문학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은유(metaphor)를 가르치면서 그 대표적인 예로 제시한 것이 바로 『좋으실 대로』에 나오는 대사다. 이 세상을 하나의 무대에, 인간을 배우에 비유하는 대사만을 뽑아 가르쳐 오다가 이번에 번역을 계기로 작품 전체를 꼼꼼히 읽고 음미하며 작가가 이끄는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역자가 얻은 유익이라고 할 수 있다.

십이야
심지영
십이야는 12월 25일로부터 12번째 날, 1월 6일을 뜻하며,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만나러 베들레헴을 찾은 것을 기리는 축일이자, 예수가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공증을 받은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영어로 표기하면 the feast of epiphany이며, 주현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에피파니는 문득 알게 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깨달음, 이 깨달음을 통한 정신적 성숙을 의미하며, 미숙한 상태에서 성숙한 어른이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즉 삶의 무수한 순간 속에서 문득 얻게 되는 깨달
음의 순간, 그리고 그 깨달음을 통해 현재보다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이 단지 그 날짜에 최초 상연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작품의 부제인 what you will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연극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수도 있고, 이 극을 당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고 가보란 것일 수도 있고, 이 극이 당신이 맘 속으로 원하는 것을 이뤄줄 수도 있다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관객과 독자의 해석에 따라 이 극의 의
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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