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동안 마주하게 되는 대상은 사람이다.
일어나면서 식구들과 인사를 하고 세면을 하면서 거울 속의 현재의 나와 마주하게 된다.
집을 나서면 수 많은 사람과 마주하면서 만남이 시작된다.
미술의 역사에서도 인물은 매우 중요한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화가들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많은 자화상을 그렸고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초상화를 주문하였다.
대표적 그림들로 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고흐의 「자화상」, 렘브란트의 「자화상」과 수 많은 왕과 교황들의 초상화가 있다.
예술은 인간의 삶을 반영한다.
미술 안에서 ‘인간’이라는 주제는 매우 중요하게 그리고 다양한 각도로 탐구되어 왔다.
인물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태와 표정, 눈빛 등에 내면의 정서를 담고 있어서
그림을 공부하는데 매우 훌륭한 소재이다.
인체는 매우 신비한 조형성을 가지고 있다.
뼈와 힘줄, 핏줄, 근육, 내장기관, 신경, 피부가 서로 연결되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눈, 코, 입의 표정은 생김새가 가지는 구조적인 결점을 뛰어 넘기도 하고 정겹게 마주 잡은 손에는 따스한 마음과 서로의 믿음까지 나타나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미술가들은 인물화 연구를 통하여 자신의 실력을 키워나갔다.
이 책에서는 폭넓게 인물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인물화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고 실제 그림 그리는 과정에 참고와 도움이 되도록 이해를 돕는 쉬운 과정작과 다양한 연구 작품을 실었다.
미대 입시생을 위해서 3시간 완성작과 4시간 완성작, 5시간 완성작을 골고루 수록하였으니 참고하여 보면 될 것이다.
취미생을 위해서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중진 작가의 수준 높은 완성작들을 많이 수록하였다.
하여, 이 책이 개인의 미술역량을 높이고 미술실기 수업에서 효율적인 길잡이가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