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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

  • 벤라이스
  • |
  • 아이세움
  • |
  • 2011-06-10 출간
  • |
  • 132페이지
  • |
  • 134 X 196 X 20 mm /262g
  • |
  • ISBN 9788937846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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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는 포비와 딩언이라는 상상 속 친구들을 둔 어린 소녀 켈리앤과 오빠 애슈몰의 이야기다. 동생의 상상 속 친구들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던 오빠 애슈몰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진실을 깨닫는 과정과, 다른 사람의 믿음을 지켜 주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마음을 쏟고 결국 자신도 그 믿음을 인정하게 되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넓은 마음이 호주의 외딴 광산 마을 라이트닝 리지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마나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모두 안에 자리한 개인적인 특이성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삶을 얼마나 고귀하게 하는가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다. 작가 벤 라이스는 이 작품으로 영국작가협회가 해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을 내놓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서머싯 몸 상’(Somerset Maugham Award)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 ‘오팔 드림’(Opal Dream)이 제작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삶을 고귀하게 하는가

애슈몰 윌리엄슨은 여동생 켈리앤이 못마땅하다. 여덟 살이나 되도록 눈에 보이지도 않는 상상 속 친구들과 버젓이 대화를 나누고 식구들까지 포비와 딩언을 살아 있는 존재로 대해 주기를 바라는 동생이 “이제 철 좀 들고 바보 같은 짓 좀 그만두기”를 바란다.
애슈몰의 가족이 사는 호주의 오팔 광산 라이트닝 리지는 인구가 고작 8천 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이웃들은 누가 어디에 사는지, 누가 술주정뱅이고 그 아내는 어디서 일하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 중에는 켈리앤에게 사탕을 주면서 “이건 포비와 딩언 거야”라며 사탕 두 개를 더 건네는 어른들도 있다. 하지만 켈리앤의 아빠는 포비와 딩언의 식사도 함께 차리는 엄마와 달리, 딸의 상상 속 친구를 인정하지 않는다. ‘진짜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어린 딸을 보고 한숨을 지을 뿐이다. 그런 아빠가 켈리앤 앞에서 포비와 딩언이 실제 있는 것처럼 굴기로 작정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어느 날 아침, 아빠는 자신의 일터인 오팔 광산으로 포비와 딩언을 데리고 간다. 켈리앤이 학교에 있는 동안 두 아이에게 운동을 시켜 주겠다고 짐짓 친절을 베푼 것이다. 하지만 아빠는 포비와 딩언을 광산으로 데리고 갔다는 걸 까맣게 잊고 혼자 돌아온다. 결국 켈리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빠와 애슈몰은 광산 구석구석을 돌며 포비와 딩언을 찾는 시늉을 하는데, 그것이 마을의 괴짜 광부 시드의 의심을 사고 만다. 아빠는 남의 광산에서 오팔을 훔치려던 도둑으로 몰려 경찰에 붙들려 가고 포비와 딩언을 찾지 못한 켈리앤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순간,
우리는 서로를 지켜 줄 수 있다

포비와 딩언이 광산에서 죽었다고 생각하는 켈리앤은 걱정으로 날이 갈수록 비쩍 말라 간다. 아빠는 재판이 열릴 때까지 잠시 풀려나지만 이미 온 마을에 도둑이라고 소문이 나고 말았다. 모든 상황이 답답하고 괴롭기만 한 애슈몰은 마침내 아빠는 도둑이 아니며, 켈리앤이 상상 속 친구들을 잃어버려서 무척 아프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애슈몰은 광부들이 다니는 술집과 볼링 클럽, 무도장 등을 찾아다니며 모두 함께 포비와 딩언을 찾아 주기를 부탁한다. 그런데 정말로 마을 사람들이 켈리앤을 위해 ‘포비와 딩언 수색대’를 결성해서 나무 뒤, 집 주변을 뒤지고 있는 게 아닌가. 몇몇 사람은 포비와 딩언을 찾았다며 켈리앤 앞에서 연기를 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병이 조금도 낫지 않은 켈리앤은 창백한 얼굴로 애슈몰에게 광산에 다시 한 번 가서 포비와 딩언의 시체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애슈몰은 용기를 쥐어짜야 가능한 일을 동생을 위해 하기로 결심하며 깨닫는다. 동생을 낫게 하려면 결국 자신이 보이지 않는 포비와 딩언의 존재를 믿는 길밖에 없다는 것을.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켈리앤의 엄마는 딸의 벗이 되어 주는 상상 속 친구 포비와 딩언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눈앞에 있지도 않은 오팔만을 진짜라고 생각하는 남편에게 화를 낸다. 어쩌면 포비와 딩언이야말로 진짜인지 모른다고, 언제나 꿈만 꾸는 오팔도 존재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이다. 아빠에 대한 배심원의 판결이 열린 재판장에서도 우리는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빠를 도둑으로 신고한 시드가 가족이 전혀 없으며 아내는 20년 전에 죽었다고 말하자 판사는 시드에게 남몰래 죽은 아내에게 말을 걸기도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자 시드는 시력이 좋았던 아내가 오팔 먼지를 샅샅이 살필 때 도와줬고 그 일을 할 때마다 죽은 아내에게 말을 건다고 순순히 대답한다. 판사는 다른 심문 없이도 배심원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 삶에서 그런 일이 얼마나 일상적인 것인지 보여준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진실일 수 있다는 성찰은 작품 곳곳에서 빛난다. 포비와 딩언의 시체를 찾으러 한밤중 광산으로 간 애슈몰은 두려움에 떨다가 생각에 빠진다.

아빠가 내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하늘에 떠 있는 모든 별들에게는 그와 짝을 이루는 저마다의 오팔이 땅에 있다고. (…) 그리고 지금 라이트닝 리지가 있는 이 땅이 한때는 전부 바닷물로 덮여 있었고 지금은 화석이 된 온갖 종류의 바다 생명체들이 바위 속에서 발견되곤 한다는 말도 기억났다. 마른 땅에 불과한 이곳이 한때 바다였다는 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지 생각만 해도 등줄기를 타고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갑자기 만약 이 놀라운 일이 진실이라면, 포비와 딩언도 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pp 76∼77)

포비와 딩언의 장례식을 열어 달라는 켈리앤의 부탁을 받고 애슈몰이 목사님에게 생전의 포비와 딩언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애슈몰이 켈리앤의 마음속에 있던 것을 정말로 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경건한 옷차림으로 장례식에 참석해 목사의 애도사를 들으며 한마음으로 켈리앤의 믿음을 지켜 주는 장면에서 독자는 비시시 웃음이 새나오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받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 다리를 절었던 포비와 배꼽에 예쁜 오팔을 달고 있던 딩언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믿게 되며, 이제 두 아이가 죽고 없다는 것에 진정으로 애도를 표하게 될 것이다.
≪너도 보이는 것만 믿니?≫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마나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며, 모두 안에 자리한 개인적인 특이성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이 삶을 얼마나 고귀하게 하는가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다. 작가 벤 라이스는 이 작품으로 영국작가협회가 해마다 가장 훌륭한 작품을 내놓은 작가에게 수여하는 ‘서머싯 몸 상’(Somerset Maugham Award)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바탕으로 영화 ‘오팔 드림’(Opal Dream)이 제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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