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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

  • 케빈브룩스
  • |
  • 아이세움
  • |
  • 2011-09-20 출간
  • |
  • 524페이지
  • |
  • 148 X 210 X 35 mm /739g
  • |
  • ISBN 978893784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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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의 아픈 한 과정을 훌쩍 넘어야 했던
열다섯 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
《그해 여름 나는 루카스를 만났다》는 뜨거운 여름 한철 고통스럽고도 달콤한 삶의 한 다리를 건너야 했던 열다섯 살 소녀 케이티의 아픈 성장기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케이티가 건너야 했던 그 다리의 한복판에는 루카스라는 소년이 웅크리고 있다. 아름답고 신비로우면서도 태생적으로 불행과 슬픔을 간직한 듯한 소년 루카스. 이 작품은 슬픈 기억과 상처를 남긴 ‘그해 여름’에 대한 케이티의 기록이다. 작가 케빈 브룩스는 《리버 보이》의 팀 보울러가 영국의 대표적 청소년소설 작가로 언급했을 만큼 탄탄한 구성력과 강력한 재미로 영국의 청소년들과 어른들을 사로잡아 온 작가이다. 소녀가 소년을 만나 순전한 사랑의 감정에 이르는 과정과 아무 근거나 이유도 없이 한 개인을 철저하게 소외시켜 파괴하고 마는 비정한 군중의 생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 작품으로, 케빈 브룩스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소녀의 가슴에 한 소년이 찾아들다
케이티는 영국의 작은 외딴 섬에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는 어릴 때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오빠는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어느 더운 여름날, 케이티는 잠시 집에 지내러 온 오빠를 마중 나왔다가 운명처럼 루카스를 만난다. 자동차 차창 밖으로 바라본 소년은 놀랄 만큼 아름다웠고, 슬프고도 경이로운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케이티는 그 순간 소년에게 온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이미 소년은 자동차 뒤편으로 멀어지고 있었지만 케이티는 자기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나리라고 어렴풋이 예감하게 된다.
케이티는 주변의 또래들이 모두 제 존재를 어떻게든 증명하려고 안달을 내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 단짝 친구 빌은 케이티가 보기에는 꼴사납기만 한 요란한 옷차림을 하고 시시하기 그지없는 남자애들을 만나 히히덕거린다. 빌이 어울려 다니는 엔젤이라는 여자애는 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껌을 짝짝 씹고 야한 몸짓을 하고 줄곧 담배를 피워 댄다. 엔젤의 오빠 로비 역시 거칠게 운전하면서 쉼 없이 상스런 말을 지껄인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도미니크 오빠가 괜히 쿨한 척하면서 애송이처럼 잘난 체하는 것에 케이티는 마음이 불편해지고 외로움을 느낀다. 그럴수록 케이티는 차창 밖으로 잠시 스치듯 바라본 그 소년 생각에 빠져든다.

그런 가운데 케이티는 섬사람들 사이에 그 소년에 대한 험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알게 된다. 좀도둑질을 하면서 거칠게 살아가는 근본을 알 수 없는 집시라는 소문이었다. 케이티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강하게 믿고 친구들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발끈하며 화를 내다가 오해를 사기도 한다. 마침내 케이티는 우연히 루카스를 맞닥뜨리게 되고 자기의 기대가 맞았음을 확인한다. 루카스는 평범하고 시시한 보통 남자애들과는 달랐다. 서투르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남의 눈을 의식하지도 않는 “그냥 자기 자신인 사람”이었다. 케이티는 더욱 강한 끌림을 느끼고 루카스를 마음속 깊이 들인다.

마을 축제 날, 보트 대회에서 한 소녀가 갑자기 물에 빠져 아무도 손을 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루카스가 거침없는 몸짓으로 소녀를 구해 낸다. 그러나 루카스는 물에 빠진 소녀를 욕보이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삽시간에 섬의 여론은 루카스에게 불리한 쪽으로 돌아간다. 수수께끼투성이인 루카스에 대한 섬사람들의 의심에는 제이미 일당의 주도가 있었다. 제이미 테이트는 명문대학을 다니며 거들먹거리는 부잣집 아들이다. 케이티의 오빠인 도미니크의 친구이면서도 해변을 혼자 거니는 케이티를 욕보이려 한 비열하고 저속한 사내다. 경찰서장의 딸이자 제이미의 약혼녀인 새라 또한 아름다운 얼굴 뒤로 냉정하고 파괴적인 본성을 숨기고 있다. 제이미는 자신의 권력과 부를 추종하는 패거리들을 부추겨서 루카스에게 적의를 품게 하고 본격적으로 루카스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제 섬에서는 자꾸만 추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섬사람들의 공포가 점점 루카스를 향한다.

제이미는 마침내 자기를 좋아하는 엔젤을 앞세워 루카스를 성추행범으로 몰고 케이티는 어떻게든 루카스를 함정에서 꺼내려고 애를 쓰지만 모든 것이 힘에 부친다. 아빠에게 항상 거짓 없이 모든 것을 말한 케이티지만 어쩐지 루카스와 관련해서는 아빠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그런데 마을 축제의 마지막 날, 루카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엔젤이 끔찍하게 살해를 당하고, 섬사람들의 분노는 맹목적인 파괴욕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편견과 증오, 질시의 소용돌이 속에서
별처럼 사라진 소년, 루카스
착하고 무난한 소재의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청소년소설과 달리 이 작품에는 술, 담배, 마약, 섹스, 폭력, 오토바이 폭주족이 등장하고, 십대 아이들의 잔인한 속성도 가감 없이 드러난다. 특히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경계하고 백안시하다가 마침내 아무 근거나 이유도 없이 철저하게 소외시켜 파괴하고 마는 비정한 군중의 생리가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엔젤을 살해한 범인으로 루카스를 지목한 섬사람들은 루카스를 찾아 케이티의 집으로 찾아온다. 이미 군중은 이성과 감정이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 아니라 반드시 희생자를 찾아내 피를 보려 하는 좀비 집단과도 같다. 루카스는 자기를 대신해 군중과 맞서고 있는 케이티의 가족이 위험해지는 것을 더는 보지 못하고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루카스는 자신의 결백을 설명하지도, 누군가를 비난하지도 않은 채 담담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며 모든 상황을 받아들인다. 루카스가 군중을 피해 자신의 은신처로 달아나 조용히 파국을 맞는 장면에서 독자는 갑작스런 충격과 슬픔에 빠지고 만다. 홀연히 나타나 케이티의 삶을 깨우고 영원한 침묵 아래로 가라앉는 루카스를 보며 누구라도 케이티처럼 목을 놓아 엉엉 울고 싶어질 것이다.

루카스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지 못하면서도 루카스가 사라진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괴로움, 사람들의 냉혹함을 생생하게 겪은 후의 상처를 열다섯 살의 케이티는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작가는 상처를 들여다보지 말고 시간이 상처를 말끔히 씻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처를 분명히 직시하고 그 앞에서 마음껏 운 뒤 기꺼운 마음으로 상처와 이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소설가인 케이티의 아빠가 케이티에게 루카스의 일을 써 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한 것처럼 말이다.
“글을 쓴다고 해서 네 기분이 나아지지는 않을 거야. 어쩌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슬픔이 네 안에 갇혀 죽어 가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돼. 슬픔을 살려 내야 해…….”
옮긴이는 케이티에게 있어 “루카스는 폭풍 속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열다섯 살 케이티의 여름에 대한 은유”라고 하면서 이 소설은 “어른이 된다는 게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 고민해 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제때에 나의 ‘아이’와 잘 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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