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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독파하는 헤르만 헤세 대표 걸작선 (포켓북)

한 권으로 독파하는 헤르만 헤세 대표 걸작선 (포켓북)

  • 헤르만헤세
  • |
  • 나래북
  • |
  • 2019-07-20 출간
  • |
  • 608페이지
  • |
  • 119 X 159 X 41 mm /474g
  • |
  • ISBN 978899413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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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품 3편을 한권으로 묶어 보았다. 세편 모두 헤세의 자전적 성격이 뚜렷한 책으로 그의 사상과 철학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투영되어 작품 속에 녹아있다. 이 책에 수록한 『수레바퀴 아래서』와 『크눌프』, 『데미안』의 가장 주된 소재는 작가 자신이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가운데 비교적 초기 작품이랄 수 있는 『수레바퀴 아래서』와 『크눌프』, 그리고 서정성과 낭만성이 초인주의와 신비적 직관으로 전환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데미안』은 헤세 문학의 정수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한스는 신학교에 다녔던 헤세의 소년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된 존재다. 탁월한 재능과 감수성을 타고났지만 어른들의 희망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던 것들을 하지 못하고, 주입식 교육만을 강요당하던 한스의 방황은 당시 독일 교육계에도 큰 파란을 일으켰다. 예리한 지성과 여리고 고운 감성을 지닌 한스는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했던 마치 수레바퀴 아래 놓인 것과 같은 처지였다. 수레바퀴에 깔리지 않으려면 힘겨운 발걸음을 쉬지 않고 옮겨야 했고 또 멈추거나 한눈을 파는 순간 곧장 그 밑에 깔려 압사를 당할 것만 같은 두려움에 시달렸다. 동급생들의 에피소드로 묘사되는 것처럼 어떤 식으로든 학교를 탈출하는 것만이 그 수레바퀴 밑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었다. 100년 전 독일에서 한스의 맑은 영혼이 제대로 싹을 틔울 수 없게끔 만든 주변 환경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며 자연과 친구와 동떨어져 외로운 경쟁을 해야 하는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정과 빼닮았다. 자신이 펼쳐야 할 꿈을 채 발견하기도 전에 절망과 방황 속에 삶을 마감해야 했던 한스의 소식이 여전히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이 소년으로 하여금 자연과 멀어지게 했나”라는 작가의 성토는 우리에게 슬픈 현실의 경고음으로 들리기도 한다.『크눌프』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쓰인 소설로, 헤세의 서정적인 작가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 속 크눌프는 직장생활이나 결혼 같은, 사회가 정해놓은 규정과 틀 안에서 살지 않는, 또는 살 수 없는 인물이다. 그의 방랑벽도 원인이 되지만, 그보다는 어디에든 구속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이는 어떤 고정된 틀에 자신을 가두어 넣고 싶지 않은, 작가 자신의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반영하기도 한다.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영혼으로 어딜 가든 환영받는 유쾌한 존재이지만, 정작 자신이 뿌리를 내릴 곳은 없다는 데서 오는 처연함 또한 작품 속에 묻어난다. 이는 크눌프가 폐병으로 더는 방랑 생활을 하지 못하고 고향 집에 내려가 임종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묘사되는데 자신이 잘못 산 건 아닌지 신에게 성토하는 크눌프에게 신이 내려주는 대답에서 헤르만 헤세의 작가로서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데미안』은 성장소설의 경전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사춘기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읽혀온 소설이다. 1919년 초판에 ‘에밀 싱클레어의 청년시절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채 익명으로 출간되었기 때문에 한동안 에밀 싱클레어의 작품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다.부모님이 계신 밝은 세상과 범죄자와 하녀가 있는 어두운 세상을 동시에 접하며 혼란을 겪는 어린 싱클레어 곁에 다가온 데미안(데몬,-악마에 홀린 것). 친구이자 스승이기도 한 데미안은 소년 마음에 양립할 수 없는 선과 악에 대한 정의, 그리고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진리의 길에 이르도록 인도해 준다. 『데미안』은 프로이트와 융, 니체의 철학과 동양의 참선에 이르기까지 정신적인 구도 과정을 걸으며 구축한 헤르만 헤세의 정신세계의 요체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발견한 진리의 한 조각을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대화와 싱클레어의 성장과정 속에 어렵지 않은 말로 녹여 놓았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뒤 정신적인 피폐를 겪는 독일의 젊은이들에게 이 소설이 강렬한 지표가 되어 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례 없이 사랑받는 고전이 된 『데미안』은 오늘날에도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 한다”는 말로 대변되는 메시지로 여전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생과 삶을 탐구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목차


작가와 작품 해설│27

수레바퀴 아래서
제1장│219
제2장│256
제3장│287
제4장│132
제5장│168
제6장│194
제7장│224

크눌프
이른 봄│259
크눌프의 추억│311
최후│338

데미안
머리말│384
제1장 두 개의 세계│387
제2장 카인│414
제3장 죄인│443
제4장 베아트리체│471
제5장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501
제6장 야곱의 싸움│526
제7장 에바 부인│556
제8장 종말의 시작│591
작가 연보│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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