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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

  • 비외른잉발젠
  • |
  • 북레시피
  • |
  • 2019-07-19 출간
  • |
  • 204페이지
  • |
  • 121 X 188 X 19 mm /306g
  • |
  • ISBN 979118814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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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고 외딴 동네, 누군가에게 갑자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무관심과 냉대 속에 소외당하며 사는 사람들 이야기

유럽의 권위 있는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는 작고 외딴 동네에서 소외당하며 사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하여 쓴 책이다. 부모의 잘못으로 따돌림당하는 아이를 그리고 있지만 이 책은 보다 폭넓게, 경범죄에 시달리는 지역 사회 전체를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가 체포되고 어머니는 주변으로부터 복수와 냉소의 벽을 만난다. 작은 복수심과 독선이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저자는 열린 결말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놓고 있기도 하다.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작고 외딴 동네에서 소외당하며 사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동네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 나의 부모가 누구인지, 또 우리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갑자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가 나쁜 짓을 하면 어떻게 될까? 물건을 훔친 사람들은 감옥에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아 있는 가족들은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동네 사람들과 사회 전체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 서문 중에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상처받은 동심을 어루만지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집 앞에 세워진 경찰차. 아버지가 경찰에 잡혀가고 영문을 알 수 없이 혼자 남겨진 소년. 작은 마을의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공연하지만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이야기를 다루는 다소 슬픈 책이다. 그러나 문장은 매우 간결하며 글은 명확하고 명쾌하다. 그것만으로도 인물들의 감정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소년이 바라본 세상은 이해할 수 없지만 아무도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지 않는다. 때로는 그 아이러니함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지기도 하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슬픔에 젖어들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들은 대체로 삶에서 주제를 찾아 소설이나 에세이, 시를 쓴다. 그리고 그것이 아이들을 위해 쓰인 책이든 어른을 위한 책이든 분야가 구분된다. 비외른 잉발젠은 이 모두를 아우른다. 『우리 아빠는 도둑입니다』는 아이가 주인공이지만 어른들로 하여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비외른 잉발젠은 역동성 넘치는 전개를 통해 왕따로 고통당하는 피해자의 입장을 서술하며 침묵으로 방관하는 이들의 무관심과 냉담함도 함께 표현했다. 도덕과 교훈을 표면적으로 서술하지 않으면서도 독자들에게 이를 감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 스타방게르 아프텐블라드(노르웨이 일간지)

“인간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한 매우 특별한 책.” - NRK(노르웨이 국영방송)

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냉혹한 현실

비외른 잉발젠은 소년의 시선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 매우 능숙하다. 레오의 시선에 비치는 어른들의 대화, 거기에는 거짓말, 충격, 혼란, 슬픔이 있다. 레오에게 아버지는 더 이상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책임져주는 아빠가 아니다. 갑자기 감옥에 가게 된 아버지를 만날 수조차 없다. 그렇게 책의 시작부터 아버지는 소년의 삶에서 빠져나온다. 그것마저도 소년은 이웃 아저씨에게서 소식을 전해 듣는다. 네 아버지가 경찰에 잡혀갔다고. 집 안에는 낯선 사람들 가운데서 엄마가 울고 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엄마는 그들과 함께 가야만 한다. 레오의 머릿속은 질문으로 가득하지만 대답해줄 사람이 없다. 냉대와 소외, 차별만이 소년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소년은 더 이상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도 없고 등굣길에 친구와 나란히 걸을 수 없게 된 채 모두의 수군거림 속에 세상과 멀어져가기만 한다.

종교 과목 시간에는 자주 도둑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도둑질을 하면 안 된다고 말이다. 나는 선생님이 도둑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선생님이 눈을 돌릴 때마다 내 머리로 종이 공이 날아왔다. 어떤 것은 바닥에 떨어져 고인 물을 흡수했다. 얼마 후, 물이 고인 바닥에는 젖은 종이 공들이 점점 많아졌다. (p. 85)

부모의 잘못으로 따돌림당하는 아이에 대한 책은 드물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적나라한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도둑이며 감옥에 있다. 누명을 쓴 것인지 정말로 죄를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책이 끝날 때까지 결론은 드러나지 않는다. 추측만 있을 뿐이다. 과연 아버지는 아이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작은 한 가족이 거대한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항하는 이야기. 이 아픈 이야기에서 우리는 어렴풋이나마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아버지의 죄로 인해 아이가 처벌받을 수는 없다는 것.

열린 결말, 소년은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아버지는 작은 마을에 사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악명 높은 도둑으로 낙인찍혔다. 아버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도구와 장비를 훔치고 동료의 물건을 훔쳤으며 이웃의 집과 차고에 침입했다. 생일선물로 받은 자전거가 도난당한 물건이었음을 알게 된 레오의 감정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온다. 너의 아버지는 도둑이다. 모두가 그렇게 말한다. 너의 아버지가 도둑이기 때문에 모두가 너의 아버지를 싫어한다. 그리고 도둑인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모두가 너를 싫어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싸워야 하나? 숨어야 하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모두가 옳다. 우리 아빠는 도둑이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였다. 그 후, 나는 지금까지 여기서 쭉 살아왔다. 변한 것은 거의 없다. 하지만 지금, 바로 지금은 모든 것이 변했다는 생각뿐이다. 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스쳤다.” (p. 67)

레오의 아버지는 변명을 하거나 사과할 수 없다. 이야기 속에서 그는 철저히 액자 밖에 존재한다. 그러나 모두들 레오의 아버지가 모든 것을 훔쳤다고 말한다. 심지어 어머니조차도 통장에서 돈이 모두 빠져나갔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외른 잉발젠은 작은 농촌 지역의 모든 사람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곳곳에 장치를 해두었다. 아마도 소년과 아버지는 일종의 화해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힌트는 책의 열린 결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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