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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

  • 코슈카
  • |
  • 라임
  • |
  • 2019-07-10 출간
  • |
  • 132페이지
  • |
  • 153 X 212 X 14 mm /243g
  • |
  • ISBN 979118920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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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섬이 바다에 잠긴다고? : 가족의 해체의 비극을 불러온 해수면 상승
나니는 올해 열두 살로,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산호섬에 살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위기에 빠진 섬에 어느 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육지로 대피하기 시작한다.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거동이 불편한 외할아버지를 섬에 남겨 두어야 하는 나니네 가족은 선뜻 떠날 마음을 먹지 못한다. 결국 외할아버지의 채근에 등이 떠밀린 채 어렵사리 항구로 향하는데…….
외할아버지는 하고 싶은 말이 생길 때마다 나니에게 편지를 쓴다. 편지에서는 사람은 죽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속에 늘 살아 있어서 귀를 기울이면 그 사람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비록 얼굴을 마주 보지는 못하지만 어느 곳에 있든 서로의 마음이 닿아서 만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나니네 가족이 항구에 도착했을 때 배는 이미 떠나고 없다. 다 같이 허름한 창고에서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섬은 전기가 끊겨서 발전기로 간신히 불을 켜고 있다. 식량까지 점차 바닥을 드러내면서 남자들은 식량을 구하러 나간다. 그사이에 항구 책임자는 배가 도착하면 순서대로 올라야 한다는 걸 강조하면서 번호표를 나눠 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섬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다. 사흘이 지나도 배는 들어오지 않고 섬은 점차 고립되어 간다. 사람들은 물에 빠져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 순간,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거대한 배가 항구로 들어온다. 그러자 항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바뀐다. 그 서슬에 어떤 할아버지가 사람들의 발길에 밟혀 숨을 거둔다. 그 할아버지의 유일한 가족인 세메오는 깊은 혼란에 빠지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장례를 치른다. 그리고 나니네 가족이 세메오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후 다 함께 배에 오른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저 멀리 육지가 보이자, 아빠는 나니와 세메오를 데리고 갑판에 나가 앞으로 누구를 만나든 한 형제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윽고 배에서 내린 섬 주민들은 폐교와 체육관으로 흩어진 채 누군가 자신들에게 살아갈 방도를 제안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린다. 그 지역 주민들은 호의를 베풀기도 하고 반감을 품기도 한다. 언어가 서로 달라서 대화를 나누기는 힘들다. 그러다 나니네 가족은 프랑스의 시골 마을로 떠나게 되는데…….
이렇듯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는 하루아침에 난민이 되어 떠돌이 신세가 되어 버린 나니네 가족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이라는 불리는 폴리네시아의 아름다운 산호섬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나니네 가족이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고향 땅을 떠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섬세하게 펼쳐진다.
어릴 때 당한 교통사고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외할아버지를 곧 사라져 버릴 섬에 남겨 두고 떠나야 하는 나니네 가족의 슬프디슬픈 이별의 장면은 두고두고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가슴을 아프게 적신다.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해수면 상승이 단란하게 살아가던 가족을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로 내몬 채 위협을 가하며 억지로 갈라놓는, 즉 가족 해체의 잔인함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저지르는 사람 따로, 당하는 사람 따로! : 기후 난민의 서글픈 두 얼굴
지구 온난화는 자연에서 비롯된 것과 인간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요즘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의 농도 증가를 꼽고 있다. 한마디로, 사람들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피해는 무분별하게 행동한 사람들이 아니라 개발이 뒤처진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말하자면 저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당하는 사람 따로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작품 말미에 가면, 나니가 섬에 남겨 두고 온 외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에다 이런 말을 쓰면서 은근슬쩍 일침을 가한다.

파이 아저씨는 생각이 좀 다르대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거예요. 각 나라들이 무분별하게 개발을 하면서 숲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 냈기 때문에 지구의 기후가 제멋대로 변한 거라나요?
또, 화학 약품을 너무 많이 써서 온실가스가 생기는 바람에 기후고 변하고 해수면이 올라간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가 살 곳을 마련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요. 책임이 큰 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와 피해를 입혀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옳다고도 했어요.
-127쪽에서
.
어쩌면 작가가 독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가족과의 생이별, 타인의 부주의로 생겨난 불행, 낯선 세상에 대한 두려움……. 이 작품을 둘러싼 배경은 한없이 괴롭고 쓸쓸하고 슬프고 막막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감정의 넘나듦을 예민하게 조절하면서 지나치다 싶을 만큼 담담하게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그래서 오히려 그들의 나직한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지도…….
또, 작품의 서두를 장식하는 외할아버지의 편지는 낯선 세상을 향해 외로이 길을 떠나는 난민들뿐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하루하루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는 잠언이나 격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절절하게 가슴으로 파고든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교정해 주는 지침서라고 해야 할까? 인생에 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나침반 역할을 너끈히 담당하고 있다고 하겠다.
조상 대대로 살던 땅을 버리고 낯선 세상을 향해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딛는 나니네 가족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우리 청소년들이 《폴리네시아에서 온 아이》를 읽고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 아주 작은 관심이라도 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비록 생김새는 저마다 달라도, 우리는 아득하고 아득한 먼 옛날 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한 형제이기 때문이다.


목차


제1부 폭풍우 휘몰아치는 밤에
길 떠나는 가족에게

제2부 낯선 세상으로 길 떠나기
하늘의 수문이 열리다
목숨을 건 탈출
섬이 가라앉고 있다고?
안녕, 아름다운 나의 섬
썩은 씨앗에서는 싹이 트지 않는다
내 마음속의 옷장
새로운 세상
함께여서 다행이야

제3부 생김새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
낯선 세상 속으로
내 안의 불행과 맞장 뜨기
타인에게 손 내밀기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어서다
사랑이 가득 담긴 편지

에필로그 우리는 기후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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