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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의 비평

아리아드네의 비평 김효은 비평집

  • 김효은
  • |
  • 문학의숲
  • |
  • 2019-07-10 출간
  • |
  • 336페이지
  • |
  • 152 X 226 X 26 mm /592g
  • |
  • ISBN 979118790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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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목숨의 실과 문학의 실, 그 두 가닥의 실이 서로 얼개를 이루며 끊어지지 않는 단단한 한 가닥의 실을 이룬다. 언어의 실이자 의식의 실이다. 그 실을 자아내며 붙들고서 문학을 짓고 길을 내며 앞으로 나아간다.

 

아리아드네는 잘 알다시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성 인물이다. 그녀는 아테네 왕자인 테세우스와 사랑에 빠져 그에게 괴물과 대적할 칼과 실을 전해준다. 테세우스는 미궁 속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르스를 물리치고 그녀에게 건네받은 실타래로 인해 길을 잃지 않고 동굴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지만 결국 그는 낙소스섬에 아리아드네를 버리고 홀로 떠난다. 이제 여성 작가들은 이와는 다른 아리아드네를 꿈꾸고 모색하고 실천해야 한다. 왕자와 사랑에 빠져 칼과 실을 내어주고 과업과 영예를 몽땅 남성에게 위임하거나 물려주고 버림받아 우는 수동적인 아리아드네가 아닌, 직접 칼과 실을 들고 미궁 속으로 당차게 걸어 들어가 괴물과 맞서 싸우는 아리아드네. 그러한 여성의, 새로운 아리아드네의 글쓰기가 필요한 때이다. 비평 또한 텍스트에 종속되거나, 주례사나 헌사로만 남는 것에 반대한다. 날카로운 칼과 섬세하고 부드러운 실. 두 개의 직조가 교차된 탄탄하고 아름다운 텍스트를 생산해내야 할 때이다. 보다 당당하고 독립적인 비평의 글쓰기가 필요하다. 

목차


▣ 책머리에

1부 노크하는 언어 : 미래의 문 앞에 선 젊은 시인들
서정시의 미래 - 잔혹한 낙관주의와 서정, 그 약속의 미래
미래라는 미로 속에 비친 옆얼굴들 - 유계영, 안미옥, 최지인, 문보영, 양안다의 시를 중심으로
우리의 대화는 데칼코마니 - 양안다의 시
현대시와 감동 - "도둑맞은 " 감동을 찾아서

2부 응전하는 그녀들 : 흰 잉크의 시학
계보 따윈 없는 페미니즘을 위하여
절망이 아름다운 마법의 시학 - 신현림의 시
악사이면서 약사인 그녀 - 김이듬에 관한 단상 하나
눈 먼 여자가 눈 먼 여자에게 - 김이듬에 관한 단상 둘
잉크, 고통의 즙을 짜는 거미 여인들 - 김지유 정연희의 시
발화(發話)와 발화(發花) 사이에 선 그녀들 - 김지녀 김은주의 시
울음과 웃음의 씨(詩)앗을 발아시키는 그녀들 - 허영숙 김미량의 시

3부 공존하는 우리 : 시의 스펙트럼
견자(犬子)의 시학, 당신의 개는 안녕하십니까?
정체와 지체 사이에서 서행하는 우리 문학
모든 시(詩), 연서(戀書)들
머그샷, 신의 얼굴들
네크로필리아의 새
종점의 비밀, 시

4부 언어의 담장 : 경계 너머로 도약하는 쓰기
질주의 시학, 시원(始原)에서 영원(永遠)으로 - 장경기의 시
시인의 DNA, 그 과잉 혹은 결핍의 지도에 관하여 - 정겸의 시
콜라주 혹은 몽타주로 살기, 시 쓰기 - 21세기 전망 동인의 시

5부 지금 여기 : 우리 시대 시집 읽기
긴요한 골목 끝, 난간 위의 꽃들 - 강경아 시집
침묵, 응축된 시간의 시학 - 조연수 시집
우포늪 왁새와 주남지의 새들은 주소가 있어 아침을 배달 받는다 - 배한봉 시집
메이데이, "새로 시작하는 사랑의 노래 "가 있어 - 장석원 시집
떠도는 존재들이 빛난다 - 손택수 시집
갈채와 함께 훨훨 - 오세영 시집
얻다와 잃다 사이 - 송재학 시집
별의별 『키키』에 관한 이색 보고서 - 김산 시집
시인의 집, 영원히 비어있는 - 곽효환 시집
시가 앉았다 간 자리 - 장석남 시집

▣ 발표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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