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 및 특수상황 투자 전문가가 알려주는
선진국 주식 투자 노하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금융 업계의 필두 중 하나는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다. 부동산, 에너지 등의 실물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부터,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에 간접적인 투자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해외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의 가치 투자자 및 특수상황 투자자의 입장에서 미국(및 선진국) 주식 투자에 대해 소개한 책이 별로 없다.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언어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생소한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 S&P500에 포함된 대형주, 인덱스펀드 혹은 ETF와 같은 수동적인 투자 대상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S&P500에 포함된 주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분석하는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분석이 많이 된다는 것은, 새로운 투자자가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서 알파를 창출하기 어렵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미국에는 S&P500에 포함되지 않는 보석 같은 주식들이 많다. 같은 노력이라도 S&P500 주식보다는 분석이 덜 되고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주식들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올라간다. 운용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대형 기관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제약이 있지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투자자들은 경쟁이 덜 치열한 리그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총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서 교육받고 금융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두 저자가 쓴 이 책은 해외 기업 재무제표의 특성, 미국 공시 사이트 사용법 및 각종 현지 금융 정보 출처, 거래 수수료, 주요 산업별 주요 기업 및 특수상황 등 폭넓으면서도 해외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가치 투자 이론과 일방적인 시장 예측보다는 실무에 충실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탄탄한 책의 구성은 독자에게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선진국에 투자할 때의 기본 지식이나 장점, 주의할 점뿐만 아니라, 업종별로 분석해서 가치 및 특수상황 기업을 소개한 부분은 해외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서 일어나는 투자 기회들을 더욱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