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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해 역대 촉석루 시문 대집성

역주해 역대 촉석루 시문 대집성 한국 누정문학의 보고

  • 하강진
  • |
  • 경진출판
  • |
  • 2019-08-08 출간
  • |
  • 920페이지
  • |
  • 152*224mm
  • |
  • ISBN 978895996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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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누정문학 연구와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의 길잡이

 

 한국의 대표 명승지 ‘촉석루’를 소재로 지은 시문을 국내 처음으로 집대성해서 번역한 책으로, 700년간 시문에 온축된 불굴의 민족사와 충절의 문학정신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누정문학 연구와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국내 최초 진주 촉석루 시문을 역주해하고 집대성하다

 

 진주 촉석루는 한국인의 심상 공간으로 늘 함께하고 있다. 임진왜란, 논개로 표상되는 촉석루의 심상은 진주를 뛰어넘어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문화기억의 터전으로 DNA처럼 각인되어 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거기’가 아닌 ‘여기’로 작동하는 상징적 문화자산이다.

주지하다시피 촉석루는 1, 2차 진주성전투가 벌어진 현장이다. 김시민, 삼장사, 논개 등 순국 영웅을 탄생시킨 불굴의 대외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우리는 민족의 시련이 있을 때마다 이 영웅들을 호출해 민족의 기조와 기개를 되살렸다. 그리고 촉석루는 목민관의 엄정한 복무 자세와 유람객의 의식 있는 관광 태도를 촉구하는 공간으로 널리 인식되었다. 또 진주성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정신적 위안을 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충의와 양심의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최적의 문화경관으로 시문의 소재가 되었다.

촉석루의 문화 축제는 유구한 문화 전통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촉석루의 장구한 역사는 700년 시문과 함께 전개되어왔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촉석루의 문화적 기억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주로 접하는 작품은 촉석루 현판으로 전해지는 시문 십여 수에 한정되어 있고, 이마저도 임진왜란을 제재로 작품이 위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수백 년 동안 촉석루를 다녀간 인물들이 남긴 자취를 조금밖에 기억할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고려후기 촉석루가 건립되고 난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작가들은 얼마나 되며, 그들이 시문을 지은 계기는 무엇이며, 촉석루에 내재한 문화적 기억을 어떻게 독특한 방식으로 형상화했는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은 과거의 사실과 충실하게 대화하는 출발점이라 하겠다. 의미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시문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해당 자료는 예상보다 쉽게 확보되지 않았다. 종래의 군지나 공간된 문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200편 남짓했고, 전체를 아우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었다. 

이에 근 20년에 걸쳐 틈틈이 자료를 찾은 결과 719명의 작가와 작품 1,050편을 수집했다. 동시에 한문으로 된 원전을 한글로 풀이하고 문맥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주해를 달았다. 오랜 각고의 과정을 거쳐 출간하게 된 ≪역주해 역대 촉석루 시문 대집성≫의 가치를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누정문학 연구에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촉석루라는 단일 누정을 대상으로 고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문인들이 남긴 1,050편을 한 자리에 수록함으로써 특정 제재를 중심으로 한 지역문학의 통시적 전개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문학 이해를 심화하고 한국문학사를 보완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또 지역의 전통 문화가 온축된 영남루, 광한루, 부벽루, 함벽루, 영호루 등의 시문도 집성하는 기폭제가 되리라 본다. 

둘째, 한국 누정이 갖는 사회문화사적 함의를 고찰할 수 있다. 촉석루라는 영남의 대표적인 문화경관은 목민관들의 엄정한 복무 자세를 확립하고, 반민중적이거나 시대착오적인 시각을 경계하는 문화적 표지로서 기능한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임진왜란 이후 창작된 방대한 작품에서 여실히 보여주며, 이는 촉석루 제영시에 내재한 고유한 특징이기도 하다.

셋째, 시문 자료를 집성하는 방법의 참신함이다. 작품의 맥락이나 사회문화적 의미는 작가의 창작 동기나 창작 시점을 분명하게 인지할 때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일대일 대응의 단순한 번역에 그치지 않고 작가 행장이나 작품 연보를 다면적으로 활용해 객관적인 창작 정보를 가능한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간과하기 쉬운 작품의 원전 출처를 있는 그대로 밝혀 해당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점이다.

넷째, 작품과 함께 제시한 작가들의 상세한 정보는 ‘한국 인물 소사전’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719명의 작가 중에는 김종직, 이황, 정약용, 김삿갓, 최익현, 황현, 사도세자 등 유명인사가 등장한다. 또 시대 형편이나 역사의 굴곡에 따라 다양한 삶의 궤적을 보인 이도 있다. 반면에 여러 작가들은 학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들이 현실 정치에서의 역할은 미약했더라도 출신 지역에서 상당한 학문적 기반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인맥, 학연, 지연 등의 사회 관계망 지식을 두루 수록함으로써 전통 시대에 지역을 일군 향촌 지식인들의 동향을 폭넓게 알도록 했다. 

다섯째, 시문 창작 현장인 촉석루의 공간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진주성도> 병풍을 책 앞에 배치하고, 원전에 표기된 건물이나 장소의 한자 명칭에 한글을 빠짐없이 표시한 점이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어 일부만 남은 진주성을 복원하고, 사라진 목 관아나 진영이나 객사 등 옛 진주 도시 경관을 조망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하강진 동서대 교수는 2014년 진주성 인문경관의 역사성과 촉석루 시의 대표 작품을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한 ≪진주성 촉석루의 숨은 내력≫을 출간해 지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다면적으로 고찰한 바 있다. 이 책이 향후 한국 누정문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문화콘텐츠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발굴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문학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문학사를 기술하는 데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촉석루에 초점을 둔 까닭에 이번 저서에 수록하지 못한 논개(論介)와 삼장사(三壯士) 집성 시문은 내년에 출간할 계획이다. 

목차

 <진주성도(晉州城圖)>

일러두기

 머리말

 

[해제] 촉석루 제영시의 이해: 본서에 수록한 710명 1,028수를 중심으로

1. 촉석루 본루와 부속누각의 연혁

2. 촉석루 제영시의 분포 현황

3. 누정 작가의 보편성과 특수성

4. 촉석루 제영시의 형식적 특징

5. 촉석루 제영시의 주제 양상

 

제1부 빼어난 경관과 강직한 기개를 노래하다

 촉석루 제영

13세기

14세기

15세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

20세기

 

제2부 다기한 역사와 각별한 유람을 기억하다

 촉석루 연혁

 촉석루 유람

 촉석루 제문

 

[부록]

진주 여행기

 용어 일람

 작가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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