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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마이클로보텀
  • |
  • 북로드
  • |
  • 2019-08-19 출간
  • |
  • 576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911587911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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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 50여 개국 번역 출간, 800만 부 판매 돌파!
스티븐 킹, 발 맥더미드, 린우드 바클레이 등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의 호평이 뒤따른 골드대거상 수상작가의 명품 스릴러!

“진정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인간은 어떤 일까지 저지를 수 있을까?”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때로 눈을 가리고 싶겠지만. -스티븐 킹

내게 남은 시간은 2주도 채 안 된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잉태하고 있다. 꿈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훔칠 수 있는 것들은 많다. 그리고 나는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넘칠 만큼 가졌기 때문이다.
내가 원래 살았어야 할 삶을 살 것이다. 남편 하나, 아이 하나와 함께.

현재 임신 중인 애거사는 출산일을 기다리며 부유층들이 사는 런던 교외의 한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만삭의 몸으로 일한다는 건 결코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는 일이 있다면 바로 메건이라는 여자를 보는 일이다. 항상 멋진 차림새를 하고 다니는 메건은 멋진 집에 사랑스런 두 아이가 있고 잘생긴 남편과 스타일리시한 친구들이 함께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 양육과 관련된 유쾌하고 재치 있는 글을 쓰는 인기 블로거이다. 슈퍼마켓의 유리창을 통해 애거사는 자신의 역할 모델인 메건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다른 엄마들과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본다. 일과가 끝나면 메건의 블로그를 찾아 그녀의 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현재 곁에 없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면서. 아이의 아버지이자 언젠가 그녀의 곁으로 돌아올 남자친구를. 그러던 어느 날 애거사는 메건이 또다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출산 예정일도 비슷하다. 이제 그들 두 사람에겐 공통점이 생겼다. 동일한 시기에 출산이라는 경험을 함께하게 된 것이다. 애거사는 더 이상 메건을 스토킹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메건이 살아가는 삶 그 자체를 원한다. 그리고 마침내 용기를 끌어모아 메건에게 말을 건네기로 결심하는데……. 바쁜 오후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며 말하는 아주 사소한 정보가 상대방에겐 완벽하지 않은 삶을 뒤바꿀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내가 메그에 관해 그처럼 많이 알게 된 것도 다 그 덕분이다. 나는 메그가 예전에는 베지테리언이었지만 임신하면서 끊었던 육고기를 도로 먹기 시작한 걸 안다. 아마 철분 때문이겠지. 메그는 토마토소스, 생파스타, 코티지 치즈, 다크초콜릿과 깡통에 든 쇼트브레드 비스킷을 좋아한다.
나는 이제 메그와 대화다운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안면을 텄다. 우리는, 나와 메그는 친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메그와 똑같아질 것이다. 사랑 넘치는 가정을 꾸리고 남편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우리는 요가 수업을 듣고 레시피를 교환하고 금요일마다 아이 엄마 모임을 가지고 함께 커피를 마실 것이다. ―본문 중에서

시작과 동시에 일반적인 심리 스릴러들과 다른 면모를 엿보이는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두 명의 화자가 각기 다른 입장에서 자신들의 삶과 감정을 털어놓는다. 이들은 서로 상반되는 삶을 살아가지만 의미심장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둘 다 임신한 상태라는 것이다. 애거사는 길 잃는 영혼이다. 불안정한 직장에, 가족과는 소원해진 상태이며, 현재 그녀의 곁을 떠난 남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다. 한편, 메건은 남편과 두 자녀, 그리고 성공적인 커리어 등 모든 것을 다 가졌다. 다만 지금 임신은 계획에 없었다. 작가는 이 두 여자의 삶과 심리를 참신하고 재기 넘치게 교차 서술하며 종착지를 향해 나아간다. 결말은 재앙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개를 돌릴 수가 없다.
책을 읽다 보면 화자에게 완전히 감정 이입이 되어 식사 시간이든 한밤중이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되는 경우가 있다. 이 책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가 바로 그러하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두 여성의 심리적 상태에 시간을 할애하며 역전과 반전을 계속 이어간다. 한 이야기의 막을 갑자기 내리는가 싶더니, 진정 사악하고 충격적인 범죄 소설로 돌변시킨다. 막판에 남겨둔 치명적인 반전의 충격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스릴러 작품에서 만연한 피와 폭력이 아닌, 일상에 내재된 거짓과 기만으로 충격을 안겨주었다는 것이다. 한 여자가 다른 여자의 삶을 욕망하는 순간 두 삶이 충돌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이 책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는 뛰어난 서스펜스 심리 스릴러 수작이자, 무더운 여름날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완벽한 페이지터너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과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줄 것이다.

[추천의 글]
“매혹적이다. 마치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듯하다.” _북리포터

“탁월한 인물, 가차 없는 긴장감, 수많은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 _퍼블리셔스 위클리

“진정한 페이지터너. 휴가철 반드시 챙겨야 할 책이다.” _데일리 익스프레스

“로보텀은 임신 말기의 특징인 육체적 비참함을 포착해 여성의 것이라고 납득할 수 있는 목소리로 글을 쓰지만, 이 책의 탁월한 점은 그가 그토록 공들여 조성한, 갈수록 고조되는 위기감에 있다. 불완전해서 흥미로운 캐릭터들과 치닫는 위기감을 갖춘 이 소설은 당신이 가능한 한 급히 책장을 넘기게 만들 것이다.” _커커스 리뷰

“두 명의, 각자 비밀을 가진 환상적인 여성 인물들. 거기다 마이클 로보텀의 군더더기 없는 산문과 빠른 속도를 더해보자. 결과는? 절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다. 때로 눈을 가리고 싶겠지만.” _스티븐 킹

“노련하게 배치된 반전들은 이 잘 짜인 심리 서스펜스에 신선함을 준다. 독자들은 그저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적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자신을 깨닫게 될 것이다.” _북리스트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여성 드라마. 두 여인이 각자의 사연을 매혹적으로 서로 번갈아가며 풀어놓으며 소름 끼치는 일련의 반전을 향해 나아간다.” _피플

“로보텀의 신작은 매우 빠른 속도감과 매혹적인 주인공이 돋보인다.” _USA 투데이

“임박한 모성의 기쁨과 두려움에 관한 통찰력 있는 심리 스릴러.” _뉴욕 타임스

“역전과 반전이 빠르고 즐겁게 오간다. 애거사의 계획이 심장을 멈추는 결과를 향해 나아가면 숨을 쉴 수조차 없을 것이다.” _마이 위클리

“수차례 문학상 수상으로 진가를 인정받은 마이클 로보텀이 다시 한 번 해냈다. 기존에 발표했던 그 어느 작품과도 같지 않은 완성도 높은 범죄 스릴러. 질투, 결혼, 그리고 그 저면에 있는 것들에 관해 품격 있게 쓰여진 도메스틱 누아르 스릴러.” _시드니 모닝 헤럴드

“진정한 걸작. 그저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_헤럴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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