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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를 잘 덮고 있는 머리카락

내 귀를 잘 덮고 있는 머리카락

  • 클레르카스티용
  • |
  • 씨드북
  • |
  • 2019-08-13 출간
  • |
  • 196페이지
  • |
  • 150 X 210 mm
  • |
  • ISBN 97911605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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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예측 가능한 캐릭터, 뻔한 사랑 이야기, 억지스러운 감동 코드는 가라!
클레르 카스티용만의 개성과 매력이 빛나는 역작의 탄생
주인공 수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난청 진단을 받은 후부터 입을 다물기 시작했다. 늘 상대 비위를 맞추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절대로 자기의 진짜 생각과 의견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수진이 이렇게 의기소침한 소녀가 된 건 혼자 끙끙 앓고 지낸 4년의 세월 탓이 크다. 처음 귀가 들리지 않기 시작한 후 4년 동안 수진은 완전히 귀가 먹은 채로 지내야 했고, 그동안 자기도 모르게 울부짖듯이 큰 소리로 말하고 있진 않은지,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했다. 다행히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후 잘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항상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 수진은 절대 머리를 묶지 않고, 긴 머리카락을 내려 수시로 귀를 잘 가리고 있는지 확인한다. 자기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 늘 상대 눈치만 살피느라 정작 자기 기분은 어떤지, 스스로 장점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른 채 살아간다.
하지만 항상 자신감 없던 수진의 인생에도 전환점은 찾아온다. 중학생 소녀에게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아니, 이건 절대 흔한 청춘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물론, 주인공 수진의 옆에는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여자 절친들과 수진의 곁을 맴돌기 시작한 인기남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공식을 깬다. 사실 알고 보면 친구들은 수진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가짜이고, 수진과 자꾸만 엮이는 인기남 톰은 순정파는커녕 바람둥이인 데다, 그래도 지극정성으로 유혹을 해 오는 톰에게 넘어갈 법도 한 수진은 끝내 톰과 사랑에 빠질 생각이 없다.
한마디로 이 책은 예측불허다. 마지막 장을 펼칠 때까지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 독자는 어느새 클레르 카스티용의 마법에 빠져 주인공 수진의 기분이 자꾸 궁금해지고, 또 수진의 기분에 깊이 공감하며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소녀는 아니야…….
하지만 미스 스파이크 대회 결선에 나갈 만큼은 예뻐!”
자신감도 말도 없이 조용히 살아가던 수진에게 시끄러운 시련이 다가오고 있다. 남들에게는 축제이지만 수진에게는 큰 시련이 된 ‘미스 스파이크 선발대회’. 미스 스파이크는 학교의 모든 여자애들이 꿈꾸는 영예다. 선발대회 결승전에 최종 진출하는 세 후보는 축구 유니폼에 스파이크를 신은 차림으로 무대에 서서 마이크 앞에서 심사위원단의 질문에 대답해야 하고, 이 관문을 통과한 단 한 명만이 ‘미스 스파이크’가 된다. 유니폼을 멋지게 입고 스파이크만 잘 신는다고 ‘미스 스파이크’에 뽑힐 수 있는 건 아니다. 교양도 있고, 생각도 건전하고, 재치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수진이 바로 이 대회에 나가게 생겼다. 크나큰 시련! 수진은 무대에 서는 건 둘째치고, 마이크 앞에서 말하는 건 절대 생각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련은 현실이 되고, 뜻밖에도 그 과정에서 수진은 주변 사람들의 실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자기 자신과도 마주한다. 미스 스파이크 결선 후보 세 명에 뽑힌 수진은 자기도 모르게 두 눈에 눈물이 차오른다.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외쳐본다. “난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소녀는 아니야……. 하지만 미스 스파이크 결선에 나갈 만큼은 예뻐!” 그렇다. 수진은 예쁘다. 스스로만 그걸 몰랐을 뿐. 그래서 미스 스파이크 선발대회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실 그건 이 이야기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남의 평가일 뿐이니까. 중요한 건 수진이 스스로가 예쁘다는 것을 알았고, 그 사실을 크게 외쳤다는 것이다. 그래도 결과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수밖에.

새로운 규칙, ‘절대로 몸을 웅크리지 말 것’
누구나 조금 모자라고, 누구든 아주 사랑스러우니까!
이 책은 주인공 수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입체적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수진이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철딱서니 없어 보이는 새엄마 카멜리아는 알고 보면 솔직하고 명쾌한 데다 통찰력도 있고 늘 열려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수진이 친아빠보다 더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또 그저 수진의 친엄마의 새 애인 정도로만 등장할 줄 알았던 정비공 비비앙 아저씨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미스 스파이크 선발대회에 나가게 된 수진에게 가장 큰 힘을 실어 주고, 친구들에게 받은 상처를 회복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치 십 대처럼 불꽃같이 싸우고 사랑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바람둥이이지만 수진이 알을 깨고 나오는 계기가 되어 주는 톰, 전형적인 친구 캐릭터의 틀을 깨 버린 잔인하고도 현실적인 친구들 로만과 비올레타 등등…….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각기 다르고, 그 ‘다름’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한다. 그리고 이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진짜 자기 자신을 찾기 시작한 수진은 이제 새로운 규칙을 세웠을 것이다. ‘절대로 몸을 웅크리지 말 것!’ 왜냐하면, 누구나 어딘가는 조금 모자라니까. 그리고 그 대신, 누구든 아주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을 테니까!

[클레르 카스티용] 시리즈 소개
천사의 얼굴로 악마의 글을 쓰다! 프랑스 최고의 지성인이자 전방위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클레르 카스티용의 소설 시리즈이다. 『내 귀를 잘 덮고 있는 머리카락』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열세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가족과 한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달콤 쌉싸름한 꿀벌』, 전신이 마비된 소년의 아름답고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프록시마 켄타우리』에 이은 [클레르 카스티용]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이다.

해외 언론 서평
남과 [다름]을 받아들이기
클레르 카스티용의 문체는 아주 섬세하다. 그녀의 책을 읽다 보면 단어를 조합하고, 감정을 묘사하고, 그림을 보듯이 표현하는 방식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수진은 늘 [입을 다문다]. 자신 안으로 숨어들고, 다른 사람들을 피하고, 그들에게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소녀이다. 그런 태도는 그 소녀가 변덕스러워서도 아니고, 극도로 수줍음을 타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비밀을 감추는 방법이다. 남과 다른 자신의 차이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좋은 소설이다. ―일간지 『코티디앵Quotidien』

수진은 항상 [입을 다문다]. 상대방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누구에게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수진이 방학을 맞아 스키장에 갔다가 그곳에서 그녀와 가장 친한 두 친구가 동시에 좋아하는 남자아이인 톰을 만났을 때, 모든 게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더 최악의 문제는 톰이 이번엔 수진까지 유혹하려 한다는 것이다. 경쾌하게 시작한 이 소설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우정, 사랑, 그리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청소년 잡지 『오카피Okapi』

수진은 수줍음을 잘 타고, 다른 사람에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기보다 혼자 간직하기를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수진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이에 대처할 수 없게 되자, 혼돈 상태에 빠져 마침내 자기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본래 모습, 장애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간다. 이 작은 소설은 당신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이해심 많은 사람이 되도록 격려할 것이다. ―아동 잡지 『Les Surdoues』

수진은 수줍음을 잘 타는 소녀다. 새엄마가 의견을 물어올 때 한 번도 자기 생각을 털어놓은 적이 없고, 아빠가 스키장에서 만난 소년에 관해 많은 질문을 할 때도 대답한 게 없고, 친한 두 친구가 서로 싸울 때도 자기 생각을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수진의 인생에서 모든 문제가 꼬여가기 시작하자, 마침내 자신이 남과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을 결심한다. 자신감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풍부하고도 재미있는 소설이다. ―여성 잡지 『미유 푸르 무아Mieux pour Moi』

수진은 청각 문제가 생긴 이후로 말하기를 거부하다시피 했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결정에 따르기를 더 좋아한다. 그러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우스꽝스럽고도 매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고, 학교에서 개최한 미스 스파이크 선발대회는 수진이 자신감을 되찾게 해준다. 6~8쪽 정도의 짧은 장들로 구성된 이 1인칭 이야기는 말 없는 이 소녀가 이끌고 가는 생각을 흥미롭게 따라가게 만든다. 이 소설은 유머러스한 어조를 띄면서도 장애나 건강하지 않은 우정과 같은 미묘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독자들은 이 어린 화자를 따라가면서 점점 수진의 친구들의 잔인함을 보게 된다. 수진의 마지막 선택, 곧 용서의 문제는 그냥 쉽게 해결되거나 이상주의에 빠지는 위험을 피해간다. 독자들은 틀림없이 겉으로는 수줍은 것 같아도 실제로는 단호하고 이타적인 기질을 내면에 감추고 있던 이 어린 주인공을 높이 평가하게 될 것이다. ―청소년 잡지 『렉튀르 죈느Lecture Jeune』

수진은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스키 방학을 보내는데, 스키장에서 우연히 같은 반 인기남인 톰을 마주친다. 톰은 수진이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이 서로 껄끄러운 관계가 되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그 두 명이 동시에 톰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 상황을 멋진 결과로 이끈다. 수진에겐 몇 년 전 [작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목소리가 독특하다. 작가는 [말을 하지 않다]라는 동사의 동의어인 [입 다물다se chuter]라는 동사를 사용했다. [입 다물다]라는 동사는 [사라지다], [소멸하다], [침묵 속으로 숨어들다]라는 말과 유사어이기도 한데, 바로 수진이 잘 하는 행동이기도 했다. 매력적이긴 하지만, 바람둥이인 톰은 수진과 가까이 지내려고 접근한다. 그 과정에서 톰은 의도치 않게 수진이 자신의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오는 일을 돕는다. 수진이 자기 귀에 꽂은 보청기가 보이지 않도록 늘 머리카락으로 덮고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리로 돌아온 수진은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서, 생각보다 훨씬 독창적인 결말로 소설을 끌고 간다. 매력적이고, 마음을 평안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어린이 책 리뷰 저널 『라 레뷰 데 리브르 푸르 앙팡La Revue des livres pour e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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