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도 습관이다>
왜 입만 열면 불만과 핑계를 늘어놓을까?
푸념을 끊으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마음과 인생을 돌보는 심리학자의 솔루션, 9가지 심리 습관!
주변에 꼭 한 명씩 있다. 매사 마음에 안 들고, 힘들다며 징징거리는 사람. 누구나 어떤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는 한숨과 푸념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도 입만 열면 불만과 핑계를 늘어놓지는 않는가? 신세 한탄만 하고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심지어 불평불만을 하며 사람들과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착각하는가? 푸념도 습관이다!
‘푸념이 많아진다 → 부정적 감정이 커진다 → 다시 푸념한다 → 점점 감정적으로 변한다 → 푸념을 멈추지 못한다’
처음에는 넋두리로 그칠 수 있던 감정은 푸념이 계속될수록 강도가 거세지면서 푸념을 멈추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지 못하면 하는 일과 주변 관계에까지 영향을 준다. 일은 더욱 안 풀리고, 계속되는 불평불만과 핑계에 지친 사람들은 곁을 떠나는 것이다.
혼자 징징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면,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심리학자로서 지난 30여 년 동안 마음과 인생이 답답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안내해 온 그는 “푸념을 끊으면 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심리학자가 푸념 때문에 일이 끊기고, 회사에서 직원들과 갈등을 빚고, 배우자와 가족, 친구와 사이가 소원해진 사람들을 위해 푸념을 멈추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심리 습관들을 알려 준다.
◦ 불평불만하는 습관 → 마음의 세월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것을 기억한다.
◦ 싫은 소리 하는 습관 → 내가 푸념할 때 상대방의 표정이 어떤지 살펴본다.
◦ 핑계 대는 습관 → 말이 씨가 된다는 생각으로 푸념을 자제한다.
◦ 남 탓하는 습관 →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기대치에 맞추어 판단하지 않는다.
◦ 내 탓하는 습관 → 이상적인 모습에 자기를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는다.
푸념을 끊으면 성격이 바뀐다. 성격이 바뀌면 인생도 바뀐다. 어려운 일은 순조로워지고, 짜증 났던 인간관계도 즐거워진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하느라, 또는 듣느라 지겹고 지쳤다면 당장 푸념만 멈춰도 해결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더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왜 입만 열면 불만과 핑계를 늘어놓을까?
A 씨는 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직원들을 관리하게 되었다.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던 그는 직원들이 자기가 만족할 만큼 일을 못하자 싫은 소리를 했다.
“일하는 태도가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프리랜서 B 씨는 어느 회사에서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의뢰받았다. 성공만 하면 명성을 떨칠 수 있었지만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었다. 결국 그는 의뢰를 거절하고 핑계를 댔다.
“어차피 그 회사는 예산도 적어서, 누가 해도 망할 거야.”
몇 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C 씨는 이번에도 합격 소식을 받지 못했다. 그는 한숨 쉬며 자신을 탓했다.
“내가 항상 이렇지 뭐….”
분노와 짜증, 누군가를 탓하거나 열등감을 말로 토로하는 것이 ‘푸념’이다. 누구나 일이든, 관계든, 자기 자신이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불만을 해소하는 데 푸념은 손쉬운 방법이다. 어떤 일에 변명하고 싶을 때, 자기의 힘든 사정을 알아주길 바랄 때, 남을 탓하고 싶을 때, 자신에게 책임을 돌릴 때 싫은 소리, 핑계, 탓하기는 흔하다. 어떤 사람들은 푸념을 하며 주변 사람들과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넋두리로 그칠 수 있던 단편적인 감정이 계속되면, 어두운 기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때와 장소에 구분 없이 격한 푸념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푸념은 문제를 해결하지도,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지도 못한다. 이뿐만 아니라 푸념의 악순환은 끊지 않으면 일, 생활,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주고 망가뜨린다.
심리학자의 해결책, 푸념을 끊는 심리 습관
심리학자인 저자는 심리학과 철학 사상을 체계화해 성심학(成心學) 이론을 독자적으로 만들었다. 지난 30여 년간 사람들을 만나며 축적한 사례와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에서 마음과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푸념부터 끊어야 한다고 전한다.
푸념은 습관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나올 때가 많다. 그러므로 새로운 습관을 들여 마음과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이 책은 심리학자인 저자가 푸념이 늘어났을 때, 자신도 푸념하는지 몰랐다가 문득 깨달았을 때, 푸념하기가 싫을 때, 푸념을 줄이고 싶을 때, 푸념을 잊어버리고 싶을 때, 푸념이 멈추지 않을 때, 푸념한 뒤 겪는 해로움을 없애고 싶을 때, 푸념에서 멀어지고 싶을 때 등 푸념에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입하고 쓰일 심리 습관을 안내한다.
‘푸념하는 사람에 대한 습관 처방 →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 심리로 바꾸는 훈련 → 푸념을 멈추는 질문 → 푸념을 끊는 생활’
회사 직원들의 업무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 불만인 부장 A 씨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맡긴 일에 참견하고 불평하려는 심리를 말하며, 업무의 주체를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로 가져와 솔선수범하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자신감이 없어서 의뢰를 거절하고 핑계를 댔던 프리랜서 B 씨에게는 합리화 때문에 다음 기회까지 놓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고, 가능한 방법을 찾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C 씨에게는 면접시험에서 하소연 섞인 대답이 아닌, 믿음을 줄 수 있는 답변을 하라고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푸념을 끊으면 성격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
이 책은 불평불만, 싫은 소리, 핑계, 남 탓, 자기 탓하는 나쁜 버릇이 담긴 사례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에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과 지속 가능한 행동까지 안내한다. 푸념을 끊는 심리 습관을 들이면 성향과 성격이 바뀐다. 성격이 바뀌면 인생까지 바뀔 수 있다.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이렇게 말한다.
“푸념을 끊으면 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
푸념은 분노, 억울함, 핑계 등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 해소하려는 방법이다. 푸념을 끊는 습관을 들이면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도 불만을 해소할 수 있다. 더불어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에 쌓이지 않게 만든다. 꼬인 일은 순조로워지고, 짜증 났던 인간관계도 즐거워진다. 일과 사람이 모여든다.
입만 열면 불평불만만 늘어놓느라 괴로웠던 사람들에게는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 심리로 바꾸는 질문과 생활 습관으로 인생이 편해질 것이다. 푸념하는 사람이 궁금하고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푸념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는 누구도 탓하지 않고 인생을 재미있게 살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가 알려 주는 내 안의 감정 괴물 다스리는 법
“너는 뭐가 잘나서 나한테 지적질이야?”
“너도 김 부장 싫잖아!”
“아, 몰라. 생각 안 나. 화낼 만했나 보지!”
누군가의 충고에 성내고, 습관적으로 누군가를 험담하며 주변에 스트레스를 옮기고, 화를 너무 많이 낸 나머지 언제, 누구에게, 왜 화가 났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화날 때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순간의 행동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마음속에는 화를 먹고 사는 감정 괴물이 있는데 욱하고 짜증 낼수록 몸집이 점점 커져서 사람을 휘두르고 만다. 날뛰는 감정 괴물 때문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면 대화로 쉽게 해결할 일도 화부터 내 버려 관계까지 그르치게 만든다. 이렇게 감당 못하는 감정 때문에 매사 꼬이는 사람이 누구나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기감정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저자는 10여 년간 ‘앵거 매니지먼트’라는 심리 기술로 9만여 명의 부정적 감정을 잠재웠다. 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의 가장 큰 해법은 바로 화내야 할 때와 화내지 않아도 될 때를 구분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노에 차오를 때는 화내지 않는 기술을, 화내야 할 때 내지 못하고 관련 없는 주변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기술을 성격별로 알려 준다. 스스로 감정을 파악하는 법, 부정적인 감정도 알맞은 표현으로 전달하는 법, 그래서 누구와도 긍정적인 관계로 끌어내는 법을 언제든 실천하기 쉽도록 안내한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뒤에서 욕하고 싶지 않아.”
“나를 이해해 주면 좋겠어.”
이 책은 화내지 못해 안달인 박 대리와 일도 잘하고 인간관계도 좋은 최 대리, 그 밖에 인물들이 등장해 여러 사례에서 감정 괴물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알려 준다. 주변에 한 명씩 있을 법한 사람들이 보여 주는 분노 감정에 대처하는 말과 행동의 좋은 예와 나쁜 예는 그대로 따라 해 보면 좋다. 화는 선택이다. 화가 나는 순간의 태도가 당신을 만든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히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당신은 어느새 회사에서, 가정에서, 모임에서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날마다 욱하고 짜증 내는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소한 일에도 화나는 사람,
화가 쌓여서 주체하기가 힘든 사람,
제때 화내지 못해서 언짢은 사람,
이처럼 욱하고 화내고 짜증 내느라 인간관계는 물론 자기 자신도 감당하기가 힘들다면 당장 감정 괴물을 다스려야 한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화를 먹고 사는 감정 괴물이 존재한다. 사소한 일에 화내는 일이 많아지면 감정 괴물은 점점 커져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럼 감정 괴물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화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든 사람은 우선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반면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못하는 사람은 적절한 때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 두 유형에게 모두 필요한 점은 바로 자기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감정을 올바르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화날 일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순간의 태도는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한다. 그러니 심하게 화내거나 화를 못 내서 나중에 후회하기보다 상황에 때맞추어 표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그렇게 화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열이 받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화내고 싶었지만 말문이 막혔어요.”
꽤 많은 사람이 감정 표현에 서툰 채 어른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기쁠 때 내색하지 못하거나, 사실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에 크게 화내 버리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이 진짜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마음대로 하는 말과 행동은 바라는 만큼 전달되지도 않을뿐더러 오해를 일으킨다. 더욱이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확률이 크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인간관계가 있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화를 내 버려 생긴 앙금들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 회사 직원들에게는 성격도 안 좋은데 일도 못하는 사람, 소중한 가족에게는 남한테는 잘하면서 가정에는 소홀한 사람, 친구들에게는 만나기 꺼려지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이 모두가 스스로 화내기를 결정하지 않아서 치르는 대가다.
분노 전문가의 부정적 감정을 이기는 태도
“감정 괴물에 휘둘리지 않을 거야.”
현재는 아시아 최초 분노 조절 전문가로서 사람들에게 감정 괴물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리고 있는 저자도 한때는 툭하면 화를 내서 주위 사람들과는 물론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앵거 매니지먼트라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한 뒤로 사람은 물론 인생까지 바뀌었다. 저자는 10년간 9만여 명을 만나며 언제, 누구 때문에, 왜 화가 나는지 연구했고 상담자들의 화병을 잠재웠다.
이 책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과 분노 전문가로 살고 있는 현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겪었을 사례를 담았다. 여기에는 화내지 못해서 안달인 박 대리,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 최 대리의 말과 행동이 비교되어 나온다. 또 필요한 때는 상대방에게 말하지 못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험담하는 신 대리, 호통치는 김 부장, 존경받는 정 부장이 등장한다. 이런 인물들을 통해 시의적절한 표현법과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많은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감정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감정 괴물 다스리는 법
‘분노로 받아치지 않기’
‘1, 2, 3, 4, 5, 6…. 6초 천천히 세기.’
‘분노 끌고 다니지 않기’
내 안의 감정 괴물은 얼마나 자랐을까? 또 어느 때 어떤 사람에게 쉽게 화내나? 이 책에는 감정 괴물의 크기별로 적용할 기술들이 각 챕터마다 제시되었다. 화내지 않아도 이기는 대화 기술부터 사소한 일에 화날 때 쓰는 기술, 화가 쌓였을 때 쓰는 심화 기술, 화내고 싶은데 못 낼 때 쓰는 기술, 그리고 평소에 가져야 할 습관까지 자기감정 때문에 애먹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비법이 들어 있다.
그동안 욱하고 짜증 내고 크게 화내서 뒤늦게 후회했다면, 혼자만 꽁하고 있었다면, 내 감정인데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면 자기 안의 감정 괴물부터 다스려라. 그럼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고 자신의 장점으로 살릴 수 있다. 작은 일도 크게 만드는 싸움닭에서, 뒤에서 욕먹는 강약약강에서, 쓸데없이 화내고 후회하는 냄비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말투를 조금만 바꿔 보라!
그것만으로도 관계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뀐다!
미국 로욜라 대학교의 에드윈 그로스(E. J. Gross)는 시카고 시민에게 볼펜과 연필을 보여 주며 “이 제품들을 얼마나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36.1%가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똑같은 제품을 보여 주며 이번에는 “이 제품들을 얼마나 ‘싫어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좋아한다는 대답이 15.6%로 감소했다.
인간의 마음은 이상하게도 이처럼 아주 사소한 말투의 차이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작은 말투의 차이로 상대방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반발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이자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는 “사람은 심리 90%로 행동한다”면서, 몇 가지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말투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주변의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뀐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 심리 기술과 말투의 심리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 상대의 YES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번 주 금요일 회식에 오지 않을래?” (X)
“이번 주 금요일에 회식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도 온대. 너도 와서 내가 그녀와 사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 (O)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부탁하는 이유와 목적을 생략하면 상대방이 들어주기 힘들다. 그러나 이유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유타 대학교의 심리학자 야콥 옌센은 목적이나 목표를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의욕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DTAG(driving toward a goal) 법칙’이라고 불렀다. ‘목표로 향한 의욕’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Yes를 끌어내는 데 아주 효과적인 심리 기술이다.
★ 내 말을 믿게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그러면 상대방에게 내 말을 거부감 없이 믿게 하려면 어떻게 말하면 될까? 대표적인 심리 기술로 ‘정보의 가치 부여 효과’가 있다.
“여름철 더위 예방에는 장어를 먹는 게 좋아.” (X)
“유명한 영양학자가 TV에서 말했는데, 여름철 더위 예방에는 장어를 먹는 게 좋대.” (O)
누가 이야기했는지가 중요하다. 신빙성 있는 정보원을 넌지시 비추면서 이야기하면 말의 신뢰도가 급상승한다. 그냥 장어를 먹으라고 하면 단순히 속설 같지만, 전문가가 이야기했다고 하자 왠지 믿음이 생긴다.
노스 일리노이 대학교의 심리학자 칼튼 마일은 백화점 직원과 연구소 연구원이 각각 카펫을 추천할 때의 상대방 반응을 조사한 실험에서 정보에 가치를 부여하면 설득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보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말은 인간관계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작은 말투의 차이가 상대에게 나를 호감 가는 사람으로 보이게도 하고 비호감으로 보이게도 한다. 특히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갈 때도 어떤 말투를 쓰느냐에 따라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거부당하기도 한다.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은데 괜찮습니까?” (O)
“당신을 보면 입에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군요.” (X)
“저와 함께 술 한 잔 하러 갈까요?” (△)
흔히 남성은 여성 앞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해서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알래스카 대학교의 심리학자 크리스 클레인크의 실험에 따르면, 매우 평범하게 접근했을 때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노멀의 법칙’이라고 한다.
따라서 영화나 만화 주인공처럼 멋 부린 대사는 필요 없다. 그냥 웃으면서 “저는 OO씨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평범하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면 꽤 높은 확률로 여성이 “좋아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노멀의 법칙’과 함께 ‘당신의 법칙’도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심리 기술이다. 이 법칙은 베테랑 외판원 사례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외판원이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품을 소개한다고 여겨 거부감을 갖는다. 따라서 베테랑 외판원은 결코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사양 말고 말씀해 주세요”라고만 말한다. 즉, 이익의 중심을 내가 아닌 ‘당신’에 둘 때 관계가 좋아지고 말이 잘 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는 똑같기 때문에, 이러한 논리를 연인 사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당신은 좀 더 OO하면 좋겠어.” (X)
“당신이 이렇게 하면 분명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야.” (O)
이런 식으로 어디까지나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뢰는 모든 인관관계의 든든한 기초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대와의 관계도 좋아진다.
이럴 땐 이렇게~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말투의 심리학!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에서 안내하는 40가지 심리 기술과 말투의 심리학은 모두 심리학 및 마케팅 분야에서 실험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것들이다. 특히 하나하나가 가정, 직장, 애인 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사람의 심리가 궁금한 사람과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입문서가 될 것이다.
누구든지 연습하면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라도, 아무리 내성적인 사람이라도 연습하면 충분히 말을 잘할 수 있게 된다. 그저 작은 동기와 요령만 있으면 된다. 이 책이 그 첫 발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