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사가 초기에 느끼는 두려움은 충분한 학문적 지식과 탐구를 하며 임상에 임하면 남을 돕는다는 이타심으로 전환된다. 치료사의 인간적 자질은 인간에 대한 이해, 또한 나를 포함한 타인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와 근본적인 인간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1부는 이론, 2부는 실제 경험한 임상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1부의 이론은 미술치료의 개념과 역사, 아동미술의 발달단계, 임상 현장에서 아동에게 접목할 수 있는 심리학적 이론, 그리고 매체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미술 치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창조 활동에서의 창의성과 자기표현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아동의 창작 활동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미술치료의 다양한 상징을 말하고, 그 상징을 치료에 접목하는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2부는 실제 임상에서의 활동을 돕는 기법과 프로그램으로서 매체와 심리적인 변화를 중심으로 제시하였다. 이 프로그램들은 임상 경험이 부족한 초보 미술치료사가 현장에서 여러 임상 대장 중에 아동을 만났을 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개인과 집단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술치료사로서 성장을 위해서는 치료사 자신의 변화를 추구하고,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하는 데 있어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치료사 자신의 창작 활동은 임상을 진행하며 미술치료사가 치료의 한계에 부딪히는 것을 극복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