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 현대일본어 문법 연구Ⅱ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제1장 「동사(動詞) 총론」에서는 동사 활용의 구분과 일본어 동사의 형태를 살펴보고, 활용 면에서의 동사 분류 및 활용 형식과 동사의 종류에 관해 검토했다.
제2장 「동사의 분류」에서는 전통적인 자동사와 타동사 분류의 유효성을 검토하고, 동사를 절대 자동사(絶対 自動詞)・절대 타동사(絶対 他動詞)・자・타 양용동사(自・他 両用動詞)・상대 자・타동사(相対 自・他動詞)로 분류했다. 그리고 공통의 어근(語根)에서 분기한 자・타동사를 유형별로 정리하였다. 나아가 어스펙트 관점에서 동사를 계속동사(継続動詞)・순간동사(瞬間動詞)・형용사적 동사로 분류하고, 의지동사(意志動詞)와 무의지동사(無意志動詞), 결과동사(結果動詞)와 비결과동사(非結果動詞)의 분류 근거를 살펴보았다.
제3장 「한어의 동사화Ⅰ」에서는 한・일 양 언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어동사를 대상으로 하여 한어명사의 동사화에 있어서 형식동사 「~する」「~하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①『日本語能力試験出題基準』<文字・語彙> ②『日本語と日本語教育-語彙編-』 ③『外国人のための基本語用例辞典』(第二版)에 제시된 표제어에 근거하여 고유어의 「する」 및 「1字 漢語+する」 「3字 漢語+する」 「4字 漢語+する」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고 검토했다.
제4장 「한어의 동사화Ⅱ」에서는 「2字 漢語+する」를 대상으로 자동사의 「2字 漢語する」, 타동사의 「2字 漢語する」. 그리고 한국어 어휘체계에 없는 일본어 「2字 漢語する」에 관해 실례를 제시하고 한어의 일반동사화(一般動詞化)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제5장 「한어동사의 이동(異同) 문제」에서는 한・일 양 언어의 한어동사에 있어서의 ①품사 간의 이동(異同), ②자동성(自動性)・타동성(他動性)의 차이라는 문법적 이동(異同)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예를 제시했다.
제6장 「한어동사와 수동」은 신규로 집필한 것인데, 한국어 한어동사의 수동을 대상으로 하여 대조언어학적 관점에서 「~되다」의 의미 용법 및 「~받다」「~당하다」의 의미 용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